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706 vote 0 2022.07.19 (08:53:49)

    어제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RJ가 조수석을 가리키며 딸이냐고 물은 장면은 조수석에 호영이가 앉아있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인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저의 오해가 맞았습니다. 의혹이 하나 풀렸습니다.


    ###


    김마담은 신뢰를 잃었다. 하나를 의심하면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된다. 김마담이 잘못한 것은 없다. 그러나 일을 벌여놓고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예상했어야 했다. 이런 일은 혼자 감당할 수 없으므로 3년 이상 RJ를 돌봐온 하은코미노재단 및 RJ가 사는 집에까지 찾아간 김일수 목사와 협력하는게 좋겠다는 저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삭제했기 때문에 내가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이다.


    사생활 들추기는 비열하다. 정치인도 아닌데 평판공격을 하면 안 된다. 그러나 공생활은 검증되어야 한다. RJ가 받아야 할 돈을 위탁받는 지점부터 공생활이 시작된다. 돈 많은 사람이 취미생활로 자선을 베푸는게 아니라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자식이 셋이나 되고 필리핀의 모계관습대로 다른 남자까지 떠맡는다면? 김마담을 비판하려는게 아니다. 보통사람의 보통행동은 보통 잘못된다는 거다.


    가정부를 두 명이나 쓴다는 대목에서 이건 좀 아니지 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납득했다. 이게 일종의 사업체가 되어서 직원이 여럿 필요했구나. 그럼 베블린도 직원이네? 이렇게 되는 것이다. 김마담은 보통사람이다. 필자가 노상 강조하는 것은 이런 것은 특별히 훈련되어야 한다는 거다. 보통사람 이상의 도덕성이 필요하다. 보통사람이 감당하는 선은 구독자 3만 명 이하의 최저임금 수익이다.


    하은코피노재단이나 방송국은 이런 쪽으로 훈련되어 있다. 왜? 워낙 많이 당해봐서. 그 바닥에 사기꾼도 많고 사이코도 많다. 김마담은 RJ 엄마를 신뢰하지 못한다. 나는 김마담을 신뢰하지 못한다. RJ는 신뢰한다. RJ는 하은 코피노재단에서도 싹싹하게 행동해서 우등상을 받았고 관계자의 사랑과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게 아니다. 얽히면 상황이 점점 나빠진다.


    과분한 임무를 떠맡았다. 나는 서프라이즈 시절의 과중한 책무를 내려놓고 찌그러져 있는데 진중권은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나대기 때문에 까는 것이다. 솔직히 나는 안민석, 최강욱, 정청래, 김남국, 김용민도 믿을 수 없다. 팬덤을 조종하는 브로커 양정철, 이광재 일당도 역겹지만 팬덤에 편승하는 자들도 역겹기는 마찬가지다. 팬덤 무시하고 지들끼리 짜고치는 우상호, 임종석, 송영길도 역겹다.


    이재명이라고 믿겠는가? 솔직히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지만 서로 견제하고 감시하고 경쟁하며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지현도 1회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그런 것을 겪어봐야 한다. 20대라고 만만히 보고 순진하게 굴다가 미리 기획하고 덤비는 불순세력에 당한다. 김마담은 비판받아야 한다. 한국 김마담 말이다. 소아병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김건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일을 벌여놓고 수습을 못 하잖아. 사생활이 아니고 공생활이므로 김건희는 자기 선에서 수습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대비했어야 했다. 노무현은 혼자 못하니까 고건, 이해찬, 김근태, 정동영, 추미애, 천정배를 끌어들였다. 윤석열은 혼자 못하니까 유승민을 끌어들였어야 했다. 그런데 듣보잡 권성동, 장제원, 한덕수다. 인실좆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세상을 만만히 보는 교만한 시선을 들킨다.


    박지현도 정치인으로 훈련되지 않은 보통사람이다. 보통 그렇게 망한다. 보통사람이 정치하면 안 된다. 나쁜 짓인가와는 별개로 일을 벌여놓고 수습을 못 한다. 윤석열은 수습할 생각도 없다. 니들이 나를 불러서 대표 시켰으니까 니들이 책임져. 박지현. 니들이 일개 공무원을 대통령에 당선시켰으니까 니들이 책임져. 윤석열. 니들이 평범한 상병을 총통으로 뽑았으니까 니들이 책임져. 히틀러.


[레벨:30]스마일

2022.07.19 (09:32:06)

소크라테스제자들도 이상한 사람 많았다.

아테네를 배신한 제자도 있고.

스승을 배신한 제자도 있고.


인문학을 배우는 것은 

세상의 모든 상황을 다 경험 할 수 없으므로

역사를 통해서 인간들이 어떻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말 몇마디 좋은 말을 한다고 역사의 편도 아니고

좋은 사람도 아니지만

상황을 관리하여 이런 인간들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도록 길을 내야하는 것이다.

아니다 다 죽으므로.

프로필 이미지 [레벨:6]블루

2022.07.19 (11:27:50)

김마담이라는 분이 변호사 선임해서 소송 시작한다고 게시물 올렸던데요..동렬님이 하는 말의 의도는 잘 알고있습니다만 이래저래 엮이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2.07.19 (11:55:47)

전여옥과도 8년을 소송해봤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22.07.19 (19:32:48)

혜안에 깨우치고 갑니다. 어떤 밀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설의 어원 update 김동렬 2024-12-25 5031
5951 이상은 이상하다 김동렬 2022-07-25 5000
5950 돈 키호테의 의미 김동렬 2022-07-25 4587
5949 한국의 미래는 영국인가, 중국인가? 1 김동렬 2022-07-25 4068
5948 온난화의 위기와 고통의 방정식 김동렬 2022-07-24 4246
5947 이해하기와 창의하기 1 김동렬 2022-07-24 3877
5946 천부경 팔이 천공도사 image 김동렬 2022-07-23 4693
5945 윤석열의 살 길은? 3 김동렬 2022-07-23 4279
5944 구조론의 탄생 김동렬 2022-07-22 3754
5943 조폭은 종교다 1 김동렬 2022-07-21 4657
5942 원효의 화쟁사상 5 김동렬 2022-07-19 4912
» 김마담 대 김마담 4 김동렬 2022-07-19 4706
5940 이재명의 이기는 정치 김동렬 2022-07-18 4253
5939 윤석열의 오서방 정치 1 김동렬 2022-07-18 3850
5938 필리핀 김마담의 경우 김동렬 2022-07-17 5272
5937 지능은 질문이다 1 김동렬 2022-07-17 3229
5936 지능은 권력이다 2 김동렬 2022-07-16 3245
5935 밉상이 된 윤석열 1 김동렬 2022-07-15 4159
5934 3의 발견 김동렬 2022-07-15 3119
5933 언어의 탄생 김동렬 2022-07-14 2985
5932 윤석열의 몰락 이유 김동렬 2022-07-13 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