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서열본능이야말로 정치판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본질이다. 무의식에 속하므로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다는게 함정이다. 이기는 방법은 적의 서열을 낮추는 것이다. 적을 극단주의적인 소수파로 몰아서 과잉 대표되게 하는게 정치의 기본전략이다. 심리적 게리맨더링이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지배다. 다수파가 서열이 높다. 정파들은 상대 당은 목청이 큰 소수가 지배하고 있다고 마타도어를 유포한다. 호남은 숫자가 적은데 과잉 대표된다는 생각을 퍼뜨리는게 국힘당 전략이다. 한 줌도 안 되는 TK가 강남을 접수하고 국힘당의 성골로 들어앉았다고 선전하는게 민주당 전략이다. 이준석의 여혐전략은 목청이 크고 과잉대표되는 소수의 돌격대를 만들어 상대방을 이롭게 하는 자멸행동이다. 공화당의 티파티가 그런 짓을 해서 오바마에게 8년을 갖다 바쳤다. 그것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 단기적으로는 티파티 돌풍에 힘입어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티파티 암에 걸려서 망했다. 극단주의적인 소수가 장악하면 망한다.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이 표면에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언주와 민경욱이다.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막말을 무기로 마이크를 잡는다. 김진태, 차명진, 홍준표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노출된 소수다. 노출되면 상대가 맞대응을 한다. 이기려면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샤이 보수는 노출되지 않으므로 이긴다. 조중동은 노출되어 과잉 대표되는 세력이고 SNS는 노출되지 않은 숨은 플러스알파다. 페북과 트위트에서 움직이는 세력은 겉으로 노출되지 않으므로 심리적인 게리맨더링을 만들 수 없다.
이준석의 일베국힘전략은 그 반대편에서 페미당을 표방한 정의당과 대칭을 이루어 민주당의 어부지리가 된다. 페미세력이든 여혐세력이든 겉으로 노출되어 있다. 목청이 크다. 극단주의적인 소수다. 페미 정의당이 일베 국힘당을 부둥켜안고 같이 죽어주면 민주당에 이롭다. |
민주당이 이준석을 보면서 자만하면 안된다.
자만하지 않는다고 180석이 스스로 빠르게 뛸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당을 제어할 열린민주당이 어느정도 의석수를 가지고
민주당을 뛰게 만들어야 할 지 모른다.
민주당도 자신들이 계속 선거에 이긴다고 생각하면
현실에 안주하고 월급쟁이로 그저 편안하게 살 길을 모색할 것이다.
지금도 일부는 그렇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