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6940&s_no=6940&page=2 종교사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6962&s_no=6962&page=1 논리는 숲을 보지 못하는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6968&s_no=6968&page=1 숲은 무엇인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6972&s_no=6972&page=1 목적과 수단에 대한 대법원 판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6973&s_no=6973&page=1 논리라는 현미경으로는 숲을 보지 못한다

 

 

우연찮게 저 글들을 보다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일단 저는 저 논쟁 자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소재도 그렇고, 개념화 부터 짚고 가야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지나치게 입장이 강조되어서 싸우는 듯한 느낌이 많더군요. 결론부터 잡고 서로 투쟁중이라는 인상이 컸습니다.

 

그런데 저 논쟁을 보면서, 사람과 사람이 논쟁할 때 어디를 어떻게 공격하고, 어디를 어떻게 방어하면 효과적일지가 궁금하더군요. 논쟁하다 보면 논쟁 자체보다는 제가 공격받을 때 흔들리고, 상대가 공격받고 흔들려하는 모습같은 게 기억에 남는데요, 종종 제가 공격받을 때 흔들리는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현대에 필요한 기술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심리상태도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교과서 같은데 나온 것보다 실전적인, 동렬님의 접근이 뭔지가 궁금합니다. 가장 실전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굳이 말하면 '키배의 정석'이 될 것 같네요.

 

종종 구조론 연구소에서도 논쟁이 일어나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예컨대 일체유심조 관련해서 였던걸로)

글을 쫙 쓰시면서 강퇴하겠다고 경고하는 것도 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동렬님이 숨은 전제를 짚어야 된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보았구요.

이런 것들에서 발견되는 동렬님만의 대처방법. 이런 것들이 있던 것 같더군요.

 

각설하고 궁금한 것과 목적을 말하겠습니다.

궁금한 거

1. 키배 뜨는 방법

2. 키배 뜰 때의 인간 마음 상태, (취약한 곳, 전형적인 모습)

3. 공격과 방어 방법

4. 공격 받았을 때 컨트롤하는 방법

 

목적 (궁금해하는 이유, 만약 익힌다면 뭘 할건지.)

키보드 배틀 기술을 익혀서, 자유자재로 상대를 농락하고, 나를 보호하고 싶다.

그리고 키배와 관련된 인간정신모형을 알고 싶다.

 

 

 

목적이 좀 사악하고 얍삽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결국 살다보면 키배도 뜨게 되는 것이고

그러다 키배로 마음 상하고 할 바에는, 제가 기술을 갈고 닦아서 방어하고 공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구조론 회원분들도 어디가서 논쟁(or키배)으로는 승률이 높아야 구조론 회원으로서 의기양양하지 않겠습니까.

진짜 어디서도 보지 못할, 실전적이면서 파괴력이 강한 동렬님만의 접근과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레벨:10]다원이

2013.10.06 (13:42:25)

'정신승리' 전문가들을 대할 땐 일단 주의하셔야 할 듯.... 혹 참고가 될듯 해서 말머리를 열어 봅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3.10.06 (14:09:14)

논쟁 자체는 그닥 관심없습니다. 다만, 수준이 되느냐는, 중요합니다. 백인들 (그중, 지성사회)는 그걸로, 구분합디다.

좀, 논외지만, 질문던지기엔, 어려운 하루입니다...좀 쉬고 가죠. 삶에서, 그런 날 있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7]사람

2013.10.06 (18:22:52)

논쟁은 스포츠가 아니며, 언제나 승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에서 이기는 것을 강구하는 것 보다

자신의 견해가  진보의 편, 역사 발전의 편에 서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3.10.06 (19:13:11)

소인배들의 짓거리가 이기고 지는 다툼.

내가 이기면 상대가 지는 그런 다툼은 피곤한 것.

 

우리가 이기고 인류가 이기는 세력전략으로 가야것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3.10.07 (09:05:09)

솔직한 질문이네

 

1. 자기 관점 (철학) 이 있는 지 : 세간에서 말하는 철학말고, 무슨무슨 주의네 이런 거 말고. 끝없이 파해치고 질문해서 나오는 나만의 한 줄기 견고한 심지.

 

2.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것 : 공격하거나, 받으면 일단 흥분하는데 그 감정에 휘둘려서 섣부르게 달려들지 않는 것

 

3. 내 나와바리인지 판단 : 상대 나와바리에서 싸우면 이길 확률 없음. 가령 일베에서 바른말해도 안먹히고, 픽업사이트에서 사랑어쩌고 얘기해도 안먹히고, 구조론에서 구조론 외 딴 소리 하면 꾸중받는 것 처럼. 내가 갑질을 할만한 곳인지 판단하고, 말이 안통하는 집단은 상대하지 않을 것

 

4. 보다 근본적인 거 :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는 거, 이기고 지는 거 생각안하고, 천상천하유아독존

 

 

이런 키베다루는 웹툰도 있는데

악플게임이라고

심심하면 찾아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0.07 (11:30:28)

어쨌든 애들한테 해줄 말은 아닙니다.

애들이 아니라는 증거를 대면 어른으로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동렬님 논쟁(or키배)하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6 켄지 2013-10-06 3786
2371 노동이란? 15 까뮈 2013-10-05 3560
2370 넥센의 문아람은 지웁니다. 1 까뮈 2013-10-04 3084
2369 <스마트 폰과 마음 - 인간연구> 아란도 2013-10-04 3021
2368 딱밤의 달인 image sus4 2013-10-03 3723
2367 개천절 구조론 모임 image 1 ahmoo 2013-10-02 3195
2366 모든 것은 하나다. image 1 sus4 2013-10-02 3378
2365 어지럽다. 어렴풋한 시야로 험악한 정글 속을 걷고 있다. 9 yunbal 2013-09-30 3788
2364 don jon 2013 image 1 눈내리는 마을 2013-09-28 3125
2363 27일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3-09-27 2502
2362 중복을 피하는 것 7 다원이 2013-09-26 3313
2361 신체를 갖지 않은 컴퓨터 9 以人爲先也(사람이먼저다) 2013-09-25 4538
2360 정말 고래가 자살을 하는지...? 3 땡건 2013-09-24 3366
2359 신경쓰여서 질문 4 귀족 2013-09-24 3456
2358 노인문제 1 아란도 2013-09-24 2993
2357 명절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가야지요 2 까뮈 2013-09-22 3126
2356 나도 뱀직구 image 냥모 2013-09-21 5846
2355 삶의 틀을 바꾸자 10 까뮈 2013-09-17 4545
2354 [공지] 구조론연구소 라면모임 image 1 냥모 2013-09-16 7355
2353 침구도시학에 대한 이해 image 6 정나 2013-09-16 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