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힐링무비는 따로있더군요.
광해도 레미제라블도 괜찮은 영화였지만,
임순례감독의 '남쪽으로 튀어' 가 저에게는 힐링이 되는 영화였던거같습니다.
우선,간만에 영화보면서 엄청 웃었습니다.
영화에 쓰인 웃음코드가 저와 퍼펙트하게 일치되는 느낌이랄까요?
확실히 정치적영화,사회문제영화임은 분명한데
'덤앤더머'이후로 이렇게 웃어본 영화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저는 웃겼습니다.
헌데 영화가 성공은 못했더군요.
그점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이런영화를 만들 스태프들 또 기꺼이 영화에 참여한 출연진들에게 에너지를 주지못하는점 때문이지요.
영화 종반즈음 악덕정치인 캐릭터 김화수의 대사를 통해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하여 그 누군가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듣고 싶은 말을 옮깁니다.
"나는 조국을 팔아먹었다"
"나는 조국의 동포들을 등처먹었다"
"나는 돈밖에 모르는 쥐새끼다"
락에이지
설때 임순례, 김윤석 이 두사람때문에 볼려고 마음먹었다가 아직 못봤는데 봐야되겠군요..
근데 요새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아서 좀 고민된다는.. 박찬욱 스토커도 그렇고 신세계도 볼만하다하고
천만명을 돌파했다는 7번방의 선물은 왠지 보고싶지않고.. 앞으로 개봉할 타란티노의 장고도 봐야되고.. 패인앤게인도 봐야되고(요건 순전히 개인적취향) 영화나 보고다닐때가 아닌데 봐야할건 봐야되겠고.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기대작은 봉준호의 설국열차.. 빨리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