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마음으로 소통하기 어원을 궁구하여 보건대 ‘마음’의 본래 의미는 ‘머금는다’ 혹은 ‘머무른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닭이 알을 품듯이 안으로 품어서 머금어 있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라 했으니 세상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마음이 감정이나 욕망을 뜻한다고 믿으면 착각입니다. 심(心)은 본래 중심을 뜻합니다. 변(邊)에 대해서 가운데의 중심(中心)입니다. 일체유심조라 할 때의 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마음이 아닙니다. 마음은 의미를 뜻합니다. 의미는 머금는 것이며 안으로 품어 안는 것입니다. 심(心)은 변(邊)에 대해서 심이며 역시 안쪽에 머금는다는 뜻입니다. 마음은 안쪽에 머금은 것, 곧 의미를 뜻하는 것입니다. 깨닫는 것은 마음을 깨닫는 것이며, 마음은 곧 의미를 뜻하며 의미는 속에 머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속에 머금어 있을까요? 생물은 유전인자를 머금어 있습니다. 그것은 태초에 첫 생명이 탄생될 때 부터 배달되어 온 것입니다. 국가는 역사와 전통을 머금어 있습니다. 그것은 단군할아버지 때부터 배달되어 온 것입니다. 인간은 신의 완전성을 머금어 있습니다. 거기서 불변의 가치가 유도되고 그 가치를 개인이 머금은 것이 의미입니다. 바로 그 의미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머금은 유전인자가 같기에 같은 인간이듯이 머금은 의미가 같기에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 머금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우리가 재현해 보여야 할 사랑입니다. 신은 가치의 형태로 그 사랑의 씨앗을 인간 개개인에게 심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심어진 것을 머금고 있기에 마음인 것이며 그 머금은 것과 머금은 것이 만날 때 자석처럼 끌리는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 머금은 씨앗을 싹틔우고 꽃피워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신의 사랑을 재현해 보이는 방법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시범하여 보일 때 곧 60억 인류 모두가 따라하게 될 것이며 지금 우리는 그것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