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혹은 매력 미(美)의 극한에 무엇이 있는가? 밸런스가 있다. 밸런스는 자동복원의 힘을 가지고 있다. 밸런스는 넘어진 오뚜기처럼 제 힘으로 일어나려고 한다. 일어나면서 당신의 어깨에 손을 짚는다. 당신은 기꺼이 그를 위하여 어깨를 빌려준다. 당신은 그를 부축하여 함께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면서 당신은 또다른 누군가의 어깨를 짚는다. 그리하여 결국 그 광장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일어나게 된다. 그 방법으로 사랑을 감염시킨다. 매력이란, 멋이란, 미란, 밸런스의 자동복원력이 작동하여 그 광장의 모두를 깨어나게 하는 것, 그 방법으로 울림과 떨림을 전달하는 것이다. 당신이 무언가를 보고 마음이 끌렸다면, 그것을 눈으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나아가 그 대상과 손잡고 싶었다면, 함께하고 싶다면 밸런스라는 자동복원력이 작동하여 그대를 존재의 중심으로 복원하고 있는 것이다. 거리낌없이 그 복원에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사랑에 감염될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