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은 자신이 분명한 탓에 남들 뺨을 안 때렸다.
대신 상대를 안했다. 지금 늙은 홍어들 노추가 다 이유가 있다.
박정희는 6,25때 미군 무스탕기를 보고 오줌 좀 지리고
상대방의 영혼까지 찢어놓는 지루한 포격전에 감흥을 받아서
정치가 그 모양이었다.
이승만은 20C초반 미국을 보고 눈이 돌았다.
윌슨한테 잘 보이려고 개나리반 반장이 됐지만
청소검사를 엉터리로 하는 바람에 쫓겨났다.
김영삼은 노무현자서전일화에서 보듯이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마귀 중에 마귀였다.
이러니 저럴 것이다 라는 상식을 항상 세 걸음쯤 앞서갔다.
청소는 대청소만이 능사가 아니다.
할매는 일생을 청소한번 안해본 사람이고
손목을 낚꾼 복덕방주인은 알고 보니 무자격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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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곡이 속세를 떠나기 전에
성철에게 남긴 마지막 말
"니, 내한테 말 안 한거 있제?"는
깨달음에 대한 절절한 물음이기도 하지만
청소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