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볼수록 아까운 사람이다.
사안의 분석에 있어서는 가히 발군이다.
워커홀릭이라는 장점도 있다.
Moon이 권력을 잡고 Yoo가 총리를 맡아서
한 5년,
나라의 기틀을 잡는다면 얼마나 좋겠노,
꿈을 꾼 적이 있다.
노무현대통령이 후회했다는 전언도 있다.
너무 늦게 국무위원(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했다고---
유시민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이공계적인 사고를 한다.
계획도 좋고, 추진도 좋고, 확인도 잘한다.
책임총리형이다.
아마도 그의 할아버지 유성룡을 능가치 않겠는가!
헌데 썰전에서
소위 돗자리라고 하는 정치예견에서는
전원책한테 판판이 깨진다.
전원책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 구조론적인 사람이다.
동물적인 감각의 소유자요,
누가 불을 떼는지를 이면을 알고 있다.
창의형 인간이다.
그(그는 '90년조선일보신춘문예로 데뷔한 시인이다)의 초기 시는 감각적이다.
근데 외곬이 심해서 그런지 재야스타일을 못 벗고 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케미가 재밌고
어떤 인간형의 전형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