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future.kr/m/post/916
구조론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풀어냅니다.
그러나 먼저 그 문제가 복잡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문제의 복잡성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애초에 대화가 안 되는 겁니다.
그러한 대화불통의 경우가 그동안 구조론 사이트에서도 많았죠.
안철수 하는 짓만 봐도 불통 곱배기 불통
혁신이라는 지극히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허경영 방법으로 풀려고 합니다.
이런게 잠시 정치 무관심층의 주목을 끌 수 있으나
무관심층은 원래 변덕이 심해서 급조된 인기가 3주를 못 가죠.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3327834
시장 상인에게 혼줄난 안철수..
이걸 보면 급조된 인기의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안철수같은 등신은 시장상인도 맞장뜰수 있을만큼 만만해 보이니까
만만해서 좋은 거죠. 그런데 같은 이유로 등돌립니다.
만만해서 친구같은 친근감은 있는데
친구가 벼슬한다고 생각하니 배가 아파서 지지철회.
띄워놓고 흔들기 정치공식. 띄워준다고 붕 뜨면 망함.
* IS? 죽여버리면 됨.. 트럼프
* 국회? 폭파하면 됨?.. 허경영
* 복지? 증세하면 됨.. 무뇌진보
* 증세없는 복지?.. 사기치면 됨.. 박근혜
* 새정치? 내가 하면 그게 새정치임.. 안철수
특히 무뇌진보들이 떠들어대는
증세해서 복지하면 된다는 단세포 놀음은
정치의 본질을 모르는 아마추어 안철수짓입니다.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야 합니다.
일체의 탈세를 잡고, 공무원 감시를 제도화한 다음에
증세를 하더라도 해야 합니다.
어차피 세금은 착한 놈만 내는 거고
세금은 공무원이 먹는 눈먼 돈이라는
지금의 개판오분후 상황을 먼저 고쳐야 합니다.
근데 우리나라 세법은 탈세한다는 전제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세금받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법이 아니라
탈세를 봐주다가 말 안들으면 조질 의도로 만들어진 정치적 세법. 조지는게 목적.
뭐 문제의 해결이 어려운건 아닙니다.
어느 분야든 조직의 중간 허리를 키우면 됩니다.
정치의 요체는 중간 기득권층을 키우는 것입니다.
조선왕조는 선비를 길러서 500년 해먹었고
고려왕조는 귀족을 길러서 500년 해먹었습니다.
신라는 골품을 키워서 1천년 해먹었죠.
프로야구? 몸을 키우면 됩니다.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의 공통점? 강철보디의 소유자.
물론 몸을 키우는게 쉽지는 않죠.
황재균이 몸을 급조했지만 급조라서 실패.
딱 하나만 해결하면 됩니다.
사실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는 거죠.
그런데 그 딱 하나가 사실은 아주 복잡한 하나입니다.
원래 구조론은 질의 세팅이 어렵습니다.
중간 허리를 키우는게 어렵다는 거죠.
맨 위에 링크한 기사원문도 복잡한 해법이 사실은 단순한 해법입니다.
"문제를 단순하게 바라보고 단순한 해법으로 해결하려는 '단순화 경향'은 '전문화'라는 듣기 좋은 말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며칠전 시사리트윗에서 다룬
'일본을 망친 장인정신'과 연결되는 이야기인데
특히 이공계 출신들이 문제를 너무 단순화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접근을 하려는건데 그게 오히려 일본을 망쳤습니다.
딱히 이공계라서 그런게 아니라 사회의 전문가 집단은 다 그렇습니다.
인문계든 이공계든 전문가병이 있다는 거죠.
http://gujoron.com/xe/650308 <- 물건이 좋으면 팔린다?
천만에. 물론 물건이 나쁜것보다 좋은게 낫죠.
이런 말 하면 그럼 나쁜 한국제가 좋은 일본제보다 잘 팔린다는 거냐 하는 식으로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낫다는 거냐'는 식으로 나오는 단세포들 있는데
그 역시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보려는 습관입니다.
인간의 소비는 물건 그 자체에 대한 소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물건은 원래 인간에게 필요없는 거에요.
소비는 물건의 배후에 숨은 권력메커니즘을 소비하는 겁니다.
제가 강조한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본질이라는 거죠.
권력적이지 않은 제품은 소비하지 않습니다.
"고객들이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로 쏠리는 이유는 열차를 타기 위해 표를 구매하는 것이 불편하고 역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지루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고객접점(Moment of Truth)에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포인트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값싼 대중교통 놔두고 비싼 자가용을 이용하는 이유는?
의사결정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일본놈의 모노즈쿠리라는 것은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라는 본질을 간과한 거죠.
자동차는 그냥 트렁크에 짐을 싣고 가다가 무슨 일 생기면
약국에 들러 약 사고, 마트에 들러 아기 기저귀 사면 되는데
기차에서 배가 아프면? 기차에서 아기가 설사하면?
기차에서 화물은 어디에? 기타등등
일제가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라는 본질을 간과하면 안 팔립니다.
근데 공대출신들은 이걸 몰라요.
왜냐하면 그들은 물건을 아주 잘 다루거든요.
파워버튼을 못 찾아서 컴퓨터 구매를 망설인다는걸 공대출신들은 모릅니다.
왜냐하면 어렵게 해놔도 답을 찾아내는게 그들의 취미니깐.
아이폰 생태계가 결국 구글에 밀릴 수 밖에 없는건 구조적인 필연입니다.
품질이 좋다는건 하나의 장점일 뿐입니다.
지구인은 70억 .. 스마트폰은 50억개
그 중에 아이폰이 차지할 수 있는 시장은 10퍼센트.
그게 작은 시장은 아니지요. 물론 애플은 돈을 법니다.
그러나 기승전결이라는 본질을 봐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기에 서 있고 승은 중국이 할 것이며
중국인은 10만원 짜리 싸구려 폰을 쓴다는 거. 그 배후에서 작동하는건 권력.
좋은 제품보다 싸구려 제품이 더 권력적이라는건 역설.
좋은 제품은 생산자가 갑이지만 싸구려 제품은 소비자가 갑이라는 역설.
좋은 제품 .. 한 번 사면 30년 쓴다. 소비자는 30년간 을의 신세.
나쁜 제품 .. 고장나서 3개월만에 또 산다. 3개월만에 매장가서 갑질하세.
하여간 영화나 매체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
며칠전 어디서 본듯한 내용.
한국인이 어느 외국에 여행하다 물건을 고쳐줌.
"와! 일본인은 대단한게 이런거 참 잘 고쳐요."
그 말 들은 한국인.. "저 일본인 아닌데염? 한국인인뎅."
일본인은 자기들이 쉽게 고치기 때문에 지구인의 수준을 오판함.
잡스는 미국 하고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춤.
미국은 잡다한 민족이 섞여 사니깐.
단순화과정을 거치는게 복잡한 거죠.
이 말은, 축 ,혹은 책임 ,혹은 신뢰, 혹은 사람들이 좋아 하는 믿음과 동의어...
왜..?, 뱉어낸 말에 대한 자기신뢰이자 책임이므로, 자기 말이 옳다고 검증이 된 사람만 그 말을 내놓을 수 있으므로,
이말은? 자기 자신도, 타인도 서로 신뢰가 가능 곧, 소통을 시키는 언어여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므로,
복잡함은 자기자신이 거쳐야 하고, 그걸 같이 소통할 정도의 사람이면, 이미 소통이 되지요. 사람은 이미 다 복잡함을 마음에 거치고 있으므로, 단순함이 소통된다는 것에 대해 알면 되겠지요.
말귀를 알아듣는게 중요합니다.
'난 귀를 틀어막고 있을테니까 바보인 내 수준에 맞춰 말해봐라.' <- 너 아웃.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진리에 대한 태도가 문제입니다.
내가 슬퍼하는 것은 예컨대
버티던 아베의 사과? 그렇다면 상부구조 힐러리.
힐러리의 당선이 무서워 사전조치 아베.
이런 쓰리쿠션을 재미있어하지 않는다는 거죠.
구조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거.
영화감독이 애써 떡밥을 깔아놨는데 관객 중에 눈치챈 자가 없으면 슬퍼.
레이의 아빠는 누구냐? <- 왜 이런 이야기를 안 하지?
진리가 코 앞에서 왔다갔다 하면 반응을 해줘야 합니다.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라. <- 라임이 맞잖아요.
왜 그걸 말 안하고 엉뚱한 말을 하지?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 시키는 그게 바로 복잡한 거임.
잡스형님이 단순한 디자인을 만들었지만
그 과정은 졸라리 복잡하게 진행된 거임. 안 봐도 비디오.
한국인들은 원래 매뉴얼을 만드는 버릇이 없어서
복잡한 문제를 복잡하게 푸는 훈련이 안 되어 있죠.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표절로 해결.
시스템-상부구조-매뉴얼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음.
항상 말하지만 레드오션이 블루오션입니다.
레드오션이라면 그건 그 집단에서 제일 띨한 넘이 노가다로 먹는 시장이라는 거.
띨한 넘이 노가다 하는 시장에 천재가 뛰어들어 시스템을 만들면 대박.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푸는게 노가다죠.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이게 표현의 문제이기는 한데....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라. 처럼 명제 처럼 단정 지어 말하시면.. 읽는 사람입장에서는 혼선이 옵니다..
구조론이 단순하게 풀어 내듯이.
복잡한 문제는 쉬운 문제로 치환하여 단순하게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구조론 이라 생각하구요.
더하기만 할 줄 아는 아이가 곱셈 나눗셈을 배우면 돈계산이 쉬워 지는 것과 같은 원리 입니다.
위 기차 링크 같은 경우도 수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단순화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단지 처음 가지고 있던 통합적인 사고(복잡함)가 없던 것을 보충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윗 글에도 있듯이 '의사결정의 어려움이 본질'이라 말한 것과 같이.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단순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단순화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를 방치하겠다와 동의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