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shanghaicrab/16155579
18세기까지 나름 잘 나가던 중국의 몰락은 만족의 지배 때문이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이와 맥락이 통하는 내용입니다. 세 명의 만족 천재 황제가 있었는데 강희, 옹정, 건륭이 그들이죠. 여기에 비운의 통치자 도르곤을 더하면 네 명입니다. 도르곤은 순치제 때 섭정을 했는데 대단한 천재였죠. 이들은 200여년간 통치하면서 탁월한 능력으로 중국인을 바보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선의 내정에도 많이 간섭했습니다. 이 시기 청나라는 경제적으로 번영했지만 중국인은 의사결정능력을 상실하게 되었고, 한족 지배층들은 유교의 선비정신을 잃고 돈만 아는 양아치로 타락했습니다. 중국 양반들의 돈밝히기에 조선의 사신들이 충격받은 이야기는 많습니다. 중국 사신들의 돈지랄은 명나라때부터 시작된 것이나 그게 더 심해진 거죠. (이번에 조선에 사신으로 가는데 은자 몇십만 냥을 긁어오겠다고 선전포고하고 가는 식. 일본의 은이 조선을 거쳐 대거 중국으로 흘러들어감.) 현대의 중국인들도 여전히 황제병에 걸려 있습니다. 덕이 있는 황제가 천재적으로 나라를 이끌어 부국강병을 이룬다는 환상. 중국 TV에도 많이 나오는 사극형식. 중국이 민주화에 실패하는 원인입니다. 선한 독재자가 등장하면 300년간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는 사실을 옳게 깨달아야 합니다. 네 명의 만족 천재들은 중국을 망치는데 그치지 않고 조선까지 망쳤습니다. 이들 만족 지배자들을 숭배한 자가 정조임금입니다. 중화를 사모하여 수원에 화성을 짓고 중국식 건축의 우수성을 홍보했죠. 화성의 화華가 '중국 화'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필 정조임금때가 청나라 건륭제의 전성기였죠. 정조에게 '조선 임금들이 단명하는 이유를 아느냐?' 이런 협박을 했습니다. 조선의 임금들이 신하들에게 독살되었다는 암시. 조선의 역사를 왕권과 신권의 대결로 보는 유명한 떡밥인데 여기에 속아넘어가는 바보가 참 많습니다. 조선은 일종의 정당정치를 했는데 청나라는 독재를 했습니다. 조선의 민주주의가 청나라에 부담된 거. 우리도 조선처럼 민주적으로 해보자는 여론이 일어나니까 이를 제압하려고 독재를 요구했고 조선은 청의 요구를 받아들여 세도정치로 문닫았죠. 탕평은 개소리에 불과한 것이고 다 왕의 배후조종이라고는 진작에 말했습니다. 탕평책=배후조종 막후정치. 건륭제의 압력이 조선의 당쟁을 종식했다는 사실을 한국의 사대주의 역사학자들은 은폐하기 바쁘죠. 그때부터 조선은 외교권을 중국에 내주고 대청종속을 당연하게 생각했으며 어떠한 의사결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효종의 북벌이 좌절된 이후, 숙종 때 확보한 조총을 청에 바치고 식물화 되었습니다. 이양선이 와서 통상을 요구해도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만족숭배붐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는데 이를 우리는 북학 혹은 실학이라고 부르죠. 실학이란 한 마디로 청나라 오랑캐 사대주의입니다. 이걸 자랑이라고 떠드는 사기꾼들이 있는데 바로 이덕일류 식민사관입니다. 미친 개들이죠.
|
돈만 아는 양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