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743 vote 0 2014.07.17 (10:27:24)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0610172106893

1만시간 법칙은 틀렸다, 노력만으론 최고 못돼..타고난 유전자 역량 중요(매일경제)


###

'재능+팀+도구+리더+동기'가 진정한 성공의 열쇠입니다.

이 다섯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그것은 '상호작용'입니다.


성공의 열쇠는 상호작용입니다.

상호작용은 추상적인 개념이라 잘 이해가 안 된다면 


구체적인 개념으로는 팀플레이입니다.

그런데 그 팀이 사회의 인위적인 팀만 아니고 


자연과 역사와 진리를 포함한 사회 전체라는 의미에서 상호작용이라고 하는 거죠.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하고, 나라를 잘 골라태어나야 한다는 거죠.


19세기 우긴다에서 태어나면 재능이 있어도 헛일입니다.

시대나 나라를 팀의 일원이라고 말하긴 뭣하니까 상호작용이라고 하는 거.


결국 사회적 배경+시대적환경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에서의 팀이 성공의 정답이라는 거.

세상의 흐름을 타고 그 진보의 흐름에 합류하는게 정답.


재능은 DNA로 타고 나는 거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 잘 하는 분야를 찾는게 중요합니다.


팀은 스승+동료+리더+제자+라이벌+환경입니다.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것이며


성공의 핵심은 그냥 좋은 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진리와 진보와 문명과 국가와 집단과 회사의 팀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스스로 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후진국 사람은 선진국으로 이민만 가면 성공이죠.


그러나 진짜 성공은 후진국 안에서 왕 잡는 거.

인위적인 조직만 팀이 아니며, 


팽팽한 긴장을 불러오도록 부단한 상호작용을 끌어내는 것은 모두 팀입니다. 

비평가나 라이벌도 팀의 일원이라는 거지요.


김영삼이 집권초기에 높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김대중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오버하다가 망가졌지만 김영삼이 그 자리까지 간 것은 김대중 덕분.


팀을 만들려면 반드시 구심점을 형성할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리더없이 그냥 팀을 만들고자 하면 거의 백퍼센트 깨진다고 봐야 합니다. 


리더는 입자 역할을 하는 거죠.

팀 안에 의사결정구조를 세팅하는 거. 


곧 구조론의 전개에 따라 질에서 입자로 넘어와야 하고

팀을 만들었다면 먼저 강력한 리더를 선출해야 합니다. 


민주적으로 하자면서 리더죽이기 하는 경우 많죠.

의사결정구조를 뽀개놓는데 열심인 무뇌좌파들 말입니다.


환경변화도 중요합니다.

외부환경의 간섭을 받아들여야 하며 개방적인 태도로 가야합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안전한 자궁이 필요하므로 너무 개방으로 가도 망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점점 어려워지는데, 원래 구조론이 쉬우면서 어려운 거에요. 


벌써 헷갈린 독자 많을 거.

팀이 답이다 하다가 태도를 바꾸어 리더가 있어야 한다고 하고.


개방하라고 했다가 안전한 자궁이 있어야 한다고 하고.

원래 세상이 그런 거에요.


큰 방향을 정하는 것과 

구체적인 실행은 다른 거죠. 


도원결의처럼 수평적인 팀을 만든 다음에

전투를 할 때는 장비도 성질부리지 말고 리더를 따라야 합니다. 


개방이라는 대전제를 세운 다음에는

핵심역량을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모순되어 보이지만 그게 전략이고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판단하면 됩니다. 


동기도 중요합니다.

돈이나 명성은 동기가 아니죠.


열정을 끌어내는 것이 동기이며, 

대부분 최고의 그룹에 들어가는 데서 동기를 찾습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게 동기부여가 되는 거죠.

결정적으로 도구가 없으면 헛일입니다.


당연히 툴을 써야 합니다. 

툴도 없이 뭐 하겠다고 덤비는 넘은 미친 넘입니다. 


성공을 위한 열가지 질문.


1. 내게 재능이 있는가?

2. 좋은 팀에 들었는가?

3. 툴(핵심역량)을 확보하고 있는가?

4. 열정을 불러 일으킬 운명적인 만남이 있는가?

5.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가 있는가?(의사결정구조 세팅)

6. 시대의 첨단에서 뉴웨이브의 흐름을 타고 있는가?

7. 개방적인 자세와 환경이 세팅되었는가?

8. 외부와 연결될 끈 혹은 통로를 개척하고 확실히 장악했는가?  

9. 분야에서 롤모델이 될 최고의 그룹을 발견하고 있는가?

10. 먼 길을 함께 갈 좋은 동료가 있는가? 


더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툴에 대해 더 설명이 필요한듯 한데 핵심역량이죠.


예컨대 주식을 한다고 치고

실적주를 하겠다면 실적주를 통계내는 수단을 가지고 있는가?

가치주를 하겠다면 재무재표를 잘 보는 수단을 쥐고 있는가?

테마주를 하겠다면 경제부 기자 친구가 있는가?


이런 어떤 핵심을 쥐고 난 다음에 게임에 뛰어드는 겁니다.

그런 준비가 안 된 넘이 그냥 주식한다고 뛰어든다면 미친 넘이죠.

게시판에 주식하지 마라 패가망신한다 뭐 이런 소리 하는 넘들의 공통점은

기초의 기초가 안 되어 있다는 거죠. 


핵심역량의 확보는 모든 가치에 선행하는 우선순위 1번입니다. 

핵심역량이 없는 주제에 이런저런 의견 내는 넘과는 말도 하지 마세요.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4.07.17 (15:05:42)

원래 이런글에는 답글이 없게 마련.

'노력하면 된다, 나도 된다'이런건 참 사람을 현혹시키고, 그러니, '구원파'도 득세.


팀플레이가 정답인데, 이것도 어느정도 사회가 받쳐줘야 가능. 그 사회를 바꾸려면

진보세력들이 제역할을 해야하는데, 아직 지지 부진. 어준이 말로다가,

학구파 언어로 여자 꼬시는중...ㅎㅎㅎ 그게 되겠냐구,

새누리는 양아치 질로, 선빵 (후빵이지만 실은) 날리구 있는데.


메뉴얼을 통한, 성공사례를 축척하는 길밖에는.

[레벨:7]아바미스

2014.07.17 (18:09:27)

연구하고 있는데

10개의 질문~ 그대로 적용되네요~ ㅎㅎ

[레벨:30]이산

2014.07.17 (23:05:27)

진짜로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4881
866 소실점을 찾아보기 image 4 김동렬 2014-08-03 3606
865 근대과학의 실패 image 김동렬 2014-08-01 3254
864 과학자의 잘못된 해석 image 김동렬 2014-07-31 3270
863 생각의 정석 46회 오세 2014-07-31 3046
862 장자의 관점에 대해 논하시오. image 5 김동렬 2014-07-30 4381
861 구조론 생각의 정석 45회 image 오세 2014-07-25 2953
860 확증편향의 예 1 김동렬 2014-07-23 4151
859 아는 사람의 딜레마 2 김동렬 2014-07-22 3698
858 시간과 벌 image 4 김동렬 2014-07-20 4008
857 구조론은 바둑이다 5 김동렬 2014-07-19 4318
856 인간 미학에 대한 한가지 정의 1 눈내리는 마을 2014-07-19 3116
» 노력은 실패의 어머니 3 김동렬 2014-07-17 4743
854 생각의 정석 44회 오세 2014-07-17 3074
853 창조성에 대한 바른 이해 image 1 김동렬 2014-07-16 3786
852 눈치의 구조. 4 아제 2014-07-16 3686
851 이상적인 정자의 구조는? image 2 김동렬 2014-07-14 6452
850 남자들이 버섯머리를 싫어하는 이유 image 7 김동렬 2014-07-13 44679
849 생각의 정석 43회 오세 2014-07-10 3062
848 가부장제의 몰락 4 눈내리는 마을 2014-07-06 4035
847 라디님의 허공답보 시범 13 김동렬 2014-07-03 4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