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논쟁이 있다고 하자.
" 태초는 완전할까,불완전할까."
나는 이 논쟁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안다.
태초는 완전하다. 어떻게 그걸 확신하냐고?
내 확신이 틀릴 수도 있지 않냐고?
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교만할 수 있냐고?
시끄럽다,바보야.
완전한 것을 태초라 전제 해놓고 뭔 뻘 소리야.
"태초는..." 이러면 이미 완전에 대한 이야기야.
태초는 완전하다.
그래서 태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다.
아름다움이란 완전성을 말한다.
아름다움이란 태초같은 것이다.
태초가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나? 불가능하다.
아름다움이란 한 아름 가득이란 의미이다.
아름..이 한아름을 말하고 다움이란 그렇게 닮고 싶다..라는 뜻.
그래서 아름다움이다..쉽게 말해 안고 싶다.는 것.
더 쉽게 말하면 아름답다는 것은 <동그랗다>는 것이다.
동그라미가 만들어져 있고
그 안에 완전성이 들어가 있는 것.
그것이 아름다움이다.
꽃이 아름답다.
천만에~ 그런 경우는 없다.
꽃잎이 찢어지면? 그게 향기없는 조화라면? 그 꽃이 시궁창에 박혀 있으면?
아름다움이란 동그라미가 형성되어야 하고 그 안에 완전성이 갖추어져야 아름다운 것이다.
인생이 아름답다.
동그라미를 본 것이고 완전성을 느낀 것이다.
인생 전체를 보았고, 그 온갖 사연들의 부대낌에 완전성이 있더라는 것.
아름다움은..
태초에서 시작된 완전성이 자연으로 투사되었고,
그 자연과의 밀도있는 상호작용으로
<닮음.>이 내 눈 앞에 나타난 것이다.
아름다음은 태초와 닮았고,자연과 닮았다.
미학.
美라는 것은
眞을 닮았고,善을 품었다.
아름답다는 것은
능히 품을 수 있다는 것이고
태초와 닮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