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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4960 vote 0 2009.07.24 (05:10:53)

<5. 우리 세력의 실패역사> 에서 질문하자면,
생산력의 핵심에 대한 기득권의 정의.
땅 (자원확대) --> 도시공장 (밀도화) -->봉건네트워크-->부동산 (집금시스템)--> 글로벌 신자유주의 (국제판 다단계회사)
이완                        수축                             이완 (혹 퇴행)              수축                               이완 (국내적으로) 수축 (지구촌적으로)

이 해결책은,

국내적으로는 수축
국제적으로는 이완 이 필요할듯.

국제적으로는 미국은 앞뒤안가리고, 다단계전략으로 가고 있고, 그렇지 않으면, 국가 부채탕감에 실패하니까,
국내적으로는 수축, 다시 말해 '밀도의 증가' 전략을 써야함.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공동화는 필패전략.
그건 딴나라당 뜨내기들만 헛배 불리게 하는 전략.
지방으로 분산시키되, 문화의 수준을 20, 30대 여성의 눈높이로 높여버릴것.
남성들, 좀 불편해도 따라갈것. 실은, 그게 가부장의 문화에서 고생하는 그들에게도, 해결책이 될것.
선진당 부류의 반듯한 노인들은, 실은 소외되었다는 슬픔의 표현.
생산력이, 지방, 20-30 대 여성의 문화수준으로 올라가서, 삶의 질이 좋아지면,
세수의 확장은 오히려 쉬워질수 있음. 그를 통해, 노인복지와, 보다, 전문화된 유아교육에 투자.

일단은 여기까지. '기준님하;님의 '신자유주의 이후' 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었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5]기준님하

2009.07.24 (07:34:36)


핵심 자원의 이동경로를 수축과 이완으로 설명하려는 눈내리는 마을님의 의견에는 대답해주기가 어렵소. 

수축과 이완에 대해서는 내가 이야기 한 바가 없는고로 마을님의 관점이 개입되어 있는데 마을님은 그 관점이 어떻게 성립되는지를 설명하지 않고 내가 제시한 문장에 주석처럼 수축과 이완에 대해서 첨부하여 썼소. 그렇게 하면 곤란하오.

마을님이 인식하는 사회의 구조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해보시오. 나의 인식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르오? 
구조체에 대한 정의가 없고 구성요소에 대한 정의가 없으면 무슨 얘기를 해도 겉돌게 되오. 밤님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미래 예측 부분도 마찬가지요. 

신자유주의 체제 이후를 예측하는 부분과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돌파구를 찾는 방법은 대답해 줄 수 있소. 앞으로 글로 쓰겠소. 



[레벨:15]르페

2009.07.24 (09:03:25)

하나의 굵은 심이 강하게 중심을 잡아 버티고, 무수한 날은 어지러이 주변을 날아다닌다.
이 그림은 개인, 가족, 공동체, 국가, 세계를 막론하고 두루 적용된다.

심이 날을 친다면 이미 중심을 잃었다는 증거다.
부시의 미국이 이라크를 치고, 한국을 친 것이 대표적인 예.
수도권에 인구집중되어 지방이 고사하는 것이나,
백수가 된 남편이 아내의 영역인 가정사에 시시콜콜 관여하는 것도 마찬가지.
심이 비대해지고 날이 허술해진 것이 꼰대 마초현상인데반해,
여권신장은 날이 심을 치는 것이므로 매우 바람직하다.

심은 외부를 상대하기 위한 것이므로 감춰져 있어야 하는데,
남한처럼 고립된 지역에서는 외부가 없으므로 심(중앙)이 날(지방)을 치는 파국이 벌어진다.

부시의 미국이 심의 비대화(신자유주의)로 금융위기를 초래해서 자멸하는 바람에
날(아시아, 브릭스등)이 번성할 토대가 만들어졌다.
신자유주의 이후는 중국을 중심으로하는 2핵체제가 될 것이고,
2핵체제도 계속 핵분열을 일으키며 다핵체제로 진화할 것이다.
(미국은 중국 북한 등을 이용한 신냉전시대를 꿈꾸고 있을수도 있지만..)

유럽은 크고작은 역내 국가들이 모두 유럽전체에 대해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데,
다핵체제의 세계는 현재의 유럽모델을 따르게 될 것이다.
즉, 세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 등이 중심역할을 맡겠지만
주변국의 발언이 중심에 수렴되는 민주적인 구조로 나아갈수밖에 없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09.07.24 (09:35:56)

한국사회를 볼때,

1.핵심: 할아버지 아버지.
2.주변: 어머니 외 자녀들.

공간경계는 한국사회, 시간의 경계조건을, 식민지 시대부터 지금까지로 딱 잘라보면,
식민지시대와 625를 통틀어 살아남은 할아버지 아버지 세력들이 전후 한국사회를 이끔.
그들의 노동력과 교육열이 미국자본과 시너지를 이뤄 지금의 산업화 세대를 이룸.

IMF는 외력의 형태인데, 미국의 다단계전략으로, 밑으로 내려짜서, 하부구조인
우리나라의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의 집단 도태현상으로 나타남. (약수터 복잡화 현상)

386은 아직 핵심이 되기에는 무르익지 않은 상태이고,
할아버지 아버지들은 반듯이니 뭐니 하면서 퇴행만 계속. 실은 외로움의 다른 표현. (선진당을 보면 알수 있음)

그 와중에, 20-30 젊은 여자층. 봉건적인 연공서열에 '비껴난' 주변부가 있고,
아직 주목되지 못한 기술력을 가진 이공계세력이 있다고 봄.
이제까지, 386이 주목하지 않았던 세력이고,
386이 가지지 못한 생산력을 가진 세력임.

좀 의외의 예이지만, 박정희의 독재시절에 유학온 케이스이지만, 고흥주 박사는 오바마 행정부를 맡고 있고
그 이전에 625 직후에 이민온 서남표 총장은 카이스트 개혁을 이끌고 있죠.
생산력을 가진 세력은, 수구의 틀에 따라갈수 없다는 면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MIT에서 석좌교수생활을 해도 되지만, 물류와 열역학 그리고 물질분석에 대한 장기를
주변부인 한국에서 꽃피우는 공간이 카이스트에 열리는.
고흥주박사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하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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