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이란
read 4217 vote 0 2002.09.09 (15:06:10)

< 관계에 대하여 >



정신의 항해 -69

정신차렷 -88

소통의 수행법 -102

비밀의 화원 -121













정신의 항해


[정신의 역사]

일찌기 석가가 유식학을 열었고 프로이드가 정신분석학을 일으켰다. 둘은 같은 것인데 소통하지 못하니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최근에는 임상심리학으로 퇴행해버렸으니 말단적이다. 비판하여 변증법적 통합을 끌어내고자 한다.

정신은 크게 의식영역과 무의식영역으로 나뉘어진다. 의식영역은 사유영역이고 무의식영역은 심층영역이다. 의식영역은 생각하고 무의식영역은 행동한다. 석가의 유식학은 의식영역을 강조한 바 되고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영역을 강조한 바 된다. 둘은 서로 소통하니 어느 한쪽만 내세우는 것은 참되지 않다. 또한 변증법적 통일이 요구된다.
정신은 그 구조가 전기회로판과 비슷한데 크게 병렬회로와 직렬회로로 구분된다. 직렬회로는 안이비설신의 인체감각기관과 신경회로로 연결되어 외부정보를 지각하고 내부정보를 감정으로 표출하며 행동을 유발한다. 병렬회로는 두뇌 내부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가공하며 생산한다. 둘은 거미줄 처럼 얽혀있어 서로 소통한다.

뉴튼 이후 합리주의의 발달에 힘입어 사유영역이 강조되었다. 데카르트나 칸트에 의하여 지성과 이성, 오성이 강조되고 무의식영역은 천박한 것으로 매도되었다. 그러나 프로이드 이후 이성은 불신되었으며 욕망은 숭배되고 있다. 또한 잘못된 것이다. 둘은 대립해서 안되고 서로 소통해야 한다.

[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한다는 것은 정보를 처리하거나 가공한다는 것이다. 정보처리는 행동으로 연결되고 정보가공은 인식으로 연결된다. 정보처리는 심층영역에서 일어나고 정보가공은 사유영역에서 일어난다. 또한 둘은 끊임없이 교감하며 소통한다.

정보처리는 인간이 외부상황에 대응하여 행동하기까지 정신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감각기관을 통하여 특정사실을 포착하고 이를 두뇌로 받아들여 처리한다. 이는 포착에서 시작되어 처리로 끝나는 1사이클의 진행이다. 생각은 화살처럼 과녁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며 명중하면 생각은 끝나고 즉시 행동으로 옮아간다.

여기서 생각의 목적은 행동이다. 생각이란 어떤 구체적인 대상을 두고 거기에 대응하여 자기행동을 결정하기까지 두뇌와 신경회로 그리고 감각기관 사이에서 있었던 일련의 진행과정을 의미한다. 이것이 심층역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한편 인간은 그냥 생각하기 위하여 생각한다. 이는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이다. 이 경우 정보는 포착되거나 처리되지 않으며 검색만을 계속하게 된다. 상상을 하고 있을 때 외부에서의 입력이나 출력은 없다. 정보는 자기내부에서 순가공된다. 이미 입력되어 있는 정보를 2차 3차 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사유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사유한다는 것은 정보를 가공하여 고급정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생각이 하는 일은 두가지다. 심층영역에서의 정보처리와 사유영역에서의 정보가공이 그것이다. 또한 사유영역에서도 정보가공의 1사이클이 존재한다.

심층영역에서 정보처리의 1사이클 진행
◇지각-> [정신-의식-의지-의사-감정] ->행동◇

사유영역에서 정보가공의 1사이클 진행
◇원정보-> [오성-이성-지성-덕성-감성] ->메타정보◇

두뇌는 생각의 공장이다. 정보를 처리하기도 하고 가공하기도 한다. 근대 합리주의 사상은 인간의 정보가공능력에 주목하였다. 곧 이성과 오성의 강조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찬미되었고 귀족이나 백인들은 자기네들에게 정보를 더 잘 가공하는 우월한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차별의 근거로 삼았다.

프로이드 이후 정보처리의 자동화에 충격받았다. 정보는 거의 검색되지 않은 채 함부로 처리되곤 하였던 것이다. 인간정신의 대부분은 욕망과 본능에 지배된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쾌락과 추구, 욕망의 분출이 예찬되었고 차별은 비판되었다. 인간은 스스로 영장의 왕관을 벗어던지고 동물의 소박함으로 퇴행하였다.

둘은 똑같이 중요하다. 또한 서로 소통한다. 19세기적 계몽주의의 신기루에 붙잡혀서도 안되고 20세기적 허무주의에 현혹되어서도 안된다. 데카르트적인 것은 가짜이기 십상이고 프로이드적인 것은 알맹이가 없기 십상이다. 필요한 것은 변증법적 통일이다. 이야기하는 바 나의 정신론은 정신분석학이 아니며 유식학도 아니다. 누구의 것을 계승한 것이 아니고 또한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깨달음에 대해 깊이 알려면 정신의 심층영역과 사유영역 그리고 양자의 교통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학계의 이론은 없다. 나의 정신론은 새로이 주장하는 것이며 검증되지 아니한 것이나 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정신설계도의 독법]

컴퓨터 운영체제가 디렉토리들을 보이는 방법으로 흔히 트리(TREE)구조가 사용된다. 존재는 5개의 차원을 가지므로 5차원방식으로 나타내어야 하는데 모니터는 3차원 평면이므로 트리구조로 나타낸다.(차원은 0에서 4차원까지 있다. 구조차원은 기존의 차원개념과 다르게 정의된다. 편의상 1에서 5차원으로 부른다.)

윈도 95의 시작프로그램은 줄기를 클릭하면 감추어진 가지가 나타난다. 불완전하지만 4차원적이다. 동영상으로 나타낼수 있다면 5차원검색기라고 명명하겠다만 아직 그런 것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조만간 누군가에 의해 개발되겠지만)

도스에서 이름을 직접 입력해주는 것은 1차원이고 파일들을 알파벹순으로 나열해 보여주는 것은 2차원이며 트리구조가 3차원이고 윈도95의 시작이 4차원이면 입체그림을 띄우고 마우스를 끌어가면 그부분이 확대되고 동영상으로 아이콘들이 나타나는 방식은 5차원검색이 된다.(아직 없다)

정신은 5차원구조여서 평면에는 구현할수 없다. 건축은 4차원 입체를 3차원평면설계도로 나타내는데 불완전하므로 설계도를 읽는 독법이 있다. 3차원으로 나타낸 정면도와 측면도를 같이보는 방법으로 평면에서 4차원을 읽는다. 정신론은 여기에 시간변수를 추가하여 5차원 독법으로 읽어야 한다.

수학의 좌표읽기와 같은 특별한 독법으로 의미를 알아챌수 있다. 어떤 좌표를 찾아간다는 것은 나무에 비유하면 줄기에서 큰가지를 따라 잔가지를 거쳐 잎으로 가는 것인데 5차원독법에서는 잎에서 잎으로, 줄기에서 줄기로 건너뛴다. 가장 빠른 길로 갈수 있다.



□ A
□□□ 가B나
□□□□□ 갑을C병정

1차원 점구조에서는 출발점 A에서 다른 곳으로 갈수없다. 2차원 선형구조에서는 A에서 B, C로 일직선으로만 갈수가 있다. 3차원 트리구조에서는 A에서 B로 가서 가 혹은 나로 굽어질수 있고, 4차원 입체구조에서는 지금까지 온 길을 기억하고 있어서 갑에서 가나 A로 바로갈수 있다. 5차원 공간구조에서는 C를 출발점으로 하는 쌍방향 통로를 가지고 있어 어디든 건너뛸수 있다.


[5차원 검색기]

국어사전은 2차원 나열식 선형구조다. 컴퓨터로 5차원 국어사전을 만들 수 있다.
정신의 심층구조도는 5차원 설계이론로 되어있기 때문에 5차원 사전을 보는 방식으로 검색해야 한다. 자기복제이론과 집적이론 구조론에 기초하고 있어 그 원리를 바로 이해하지 않고는 옳게 검색할수 없다.

차원을 이해한다는 것은 위상공간 내의 두 점 A에서 B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순신과 거북선은 가까워야 한다. 선형검색기인 백과사전에서 이순신과 거북선은 5000페이지나 멀리 떨어져 있다. 구조론에 바탕한 합리적인 검색기를 개발하므로서 이 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다.

야후나 심마니는 텍스트환경 개념에서 탈피하지 못한 4차원검색기다. 반쪽 4차원이어서 실상 3차원에 가깝다. 인테넷이 보편화되는 미래의 어느 시점 누군가 5차원검색기를 개발할 것이고 야후나 심마니는 퇴장될 것이며 그로 하여 나의 구조론이 옳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 5차원검색은 구조론을 활용해야 가능하다.

깨달음은 머리속에 5차원검색엔진을 내장해두는 것이다. 원생동물인 유글레나의 주광성은 1차원검색이며, 앞으로만 가는 지렁이의 움직임은 2차원검색이다. 곤충류나 어류들은 3차원, 포유류는 4차원검색을 한다. 인간만이 5차원 검색을 할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5차원검색을 하는 사람은 깨달은 사람 뿐이다. 누구든 머리에 5차원검색기를 내장하고 있으나 깨닫지 못하므로 활용하지 못한다.

자연은 5차원구조이다. 자기복제이론은 기둥줄기를 만들고 집적이론은 가지들을 만들며 구조론은 잎을 채워 넣는다. 세상은 그렇게 만들어진 나무와 같다. 원숭이는 이가지에서 저가지로 바로 가는데 인간은 어리석어 1미터를 옮겨가기 위해서 땅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우를 반복하고 있다. 깨닫지 못하니 윈도95을 두고도 마우스가 없어 도스를 쓰는 격이다.

깨닫기 쉽다. 스스로 5차원검색기를 발명해보라. 이순신에서 거북선으로 바로가는 국어사전을 개발해보라. 중대한 난관에 부닥칠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해보라. 저절로 자기복제이론과 집적이론 구조론이 필요함을 알게 될 것이다. 구조론은 하나에 다섯가지 사항을 연동시키는 방법이다. 다섯가지를 연동시키지 못하면 5차원검색엔진은 제작되지 아니한다.

국어사전은 다른 단어와 앞과 뒤로만 연결된다. 좌와 우의 단어들은 연관관계가 없다. 이것이 2차원연동이다. 3차원연동은 좌와 우의 단어들도 일정한 연관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족보책은 3차원연동을 사용한다. 위로가면 부모가 나오고 좌우로가면 형제가 나온다. 그러나 그 다음페이지 그자리와는 관련이 없다.

족보책의 검색법이 국어사전보다 더 높은 차원이듯이 그런 식으로 차원을 추가해간다면 4차원 5차원 검색엔진도 만들수가 있다. 이론적으로 종이나 모니터는 3차원출력장치이므로 4, 5차원출력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평면위에 입체 투시도를 그릴수 있듯이 특별한 독법을 사용한다면 컴퓨터로도 가능하다.

[메타정보]

차원을 올려간다는 것은 정보에 대한 정보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것을 메타정보라고 한다. 국어사전을 만드는 사람은 모든 어휘를 가나다순으로 배열한다. 단어 하나하나가 자기가 자리해야할 위치를 획득한다. 이 가나다의 순서가 정보에 대한 정보이다. 원래 없었는데 가공과정에서 만들어진 정보이다.

야후나 심마니는 정보의 가공도를 높이므로서 국어사전보다 빠르게 검색할수 있다. 1차원정보에는 질서가 없고 2차원정보는 시간적 순서가 있고, 3차원정보는 공간적 방향을 부여하고 있다. 4차원정보는 관계그룹별로 묶은 것이며 5차원정보는 쌍방향통로를 개설한 것이다. (아직 없지만)

개를 훈련시킨다는 것은 조련사의 명령과 개의 동작사이에 상관관계를 인식시킨다는 것이다. 인간은 메타추론을 통하여 정보를 만들어내지만 개는 단순반복으로 기억할 뿐 추론하지 않는다. 개의 습득과 인간의 납득은 다르다. 인간은 명령과 동작의 관계를 이해하여 이를 하나의 새로운 정보로 기억하지만 개는 명령과 동작을 그냥 하나로 합쳐 하나의 사실로 기억한다. 이는 다르다.

┏ 원인 ┓ <- 원인이 관계이며 명령과 동작을 통일하는 메타정보이다.
명령 동작 (메타추론에 의한 인간의 납득)

명령-동작 <- 원인에 대한 개념없이 단순히 명령과 동작을 하나의 단일사건으로 기억한다.(단순반복에 의한 개의 습득)

자연은 메타방식의 심층구조를 가지고 있다. 두 개의 량을 연결하는 메타는 운동이며 두개의 운동은 힘이, 두 개의 힘은 입자가 두 개의 입자는 질이 통일하고 있다. 이론 존재론으로 풀이하면 (보편자-개별자-구조-작용-현상)의 순으로 앞선 개념이 뒤에 것의 메타(집)가 된다.

문제는 원래의 정보와 메타정보가 하나의 자리에 공존할수 있는가다. 족보를 보자. 이름의 좌우에 형제를, 상하에 부모와 자손을 배치하면 처가쪽 식구는 배치할 자리가 없다. 컴퓨터라면 윈도를 활용하여 외가쪽 식구까지 합쳐진 족보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무한정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정보에 연동시킬수 있는 최대숫자는 기하원리 상 5를 넘을수 없다.

심층구조도의 독법은 외가 식구와 친족 식구들이 동시에 나오는 족보를 연상하면 된다. 모든 변화는 변화를 유발하는 작용과 수용의 두 개별자의 교감에서 성립하는데 지금가지 인류가 발명한 모든 검색방법은 이 둘중 한쪽만 찾아가는 것이었다. 이 문제는 오로지 쌍방향통로의 자기복제이론으로만 해결할수 있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정신은 하드웨어적 개념이며 마음은 소프트웨어적 개념이다. 정신은 인간두뇌의 정보처리기능일반을 의미하며 마음은 그 처리되는 정보일반을 의미한다. 정신은 더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며 마음은 더 성능적 측면을 강조한다.

정신은 의식의 항상성으로 하여 마음을 장악하려 하며 마음은 의식의 유동성으로 하여 정신으로부터 빠져나가려고 한다. 정신은 지배하려 하며 마음은 해방되려 한다. 정신은 더 큰 개념이고 마음은 더 구체화된 개념이다.

정신은 마음의 집이자 마음의 밭이다. 마음은 그 집의 식구이자 그 밭에 가꾸어진 곡식이다. 정신은 소통해야 하고 마음은 가꾸어져야 한다. 정신은 깨어야 하고 마음은 익어야 한다. 정신은 크게 열어제치고 마음은 아름답게 꽃피운다.

프로이드 이래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정신이 강조되고 자유의지로서의 마음은 무시되었다. 이는 자동차의 안전한 주행에 있어서 도로망의 정비에만 힘쓰고 운전기술의 숙련은 외면한 것과 같다.

깨달음의 목적은 마음을 마음대로 하는데 있으며 이는 정신과 마음, 심층영역과 사유영역의 두 변수의 함수관계를 파악하므로서 가능하다. 컴퓨터의 발달이 286에서 586으로 바뀌어지는 하드웨어의 발달과 도스에서 윈도95로 변화하는 운영체제의 발달이 병행해야 하는 것과 같다.

[정신의 기본적인 두가지 속성]

정신의 기본적인 성질은 [의식의 항상성]과 [의식의 유동성]이다. 사람은 깨어있는 동안은 항상 마음에다 무언가를 담고 있다. 일거리를 만들어 두뇌를 일시키고 있다. 이것이 [의식의 항상성]이다. 마음은 잠시라도 가만이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다. 이는 [의식의 유동성]이다.

정신 -> (의식의 유동성)사유영역
↓ ↑
심층영역(의식의 항상성) <- 마음

아무 뜻없이 멍하니 있다면 잠들어 버린다. 리모콘 TV는 일정한 전류가 흐르고 있어야 켤수 있고 휴대폰은 대기상태로 있어야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수 있다. 정신이 맹해지면 돌발상황에 대응할수 없다. 마음은 늘 일정한 정도로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것이 의식의 항상성이다.

의식의 항상성에 의해 마음에 무언가가 담겨지면 정신은 그것을 어떻게든 처리한다. 가만있지 않고 무의식 상태에서 자꾸만 작업하는 것이다. 이것이 의식의 유동성이다. 의식의 항상성은 심층영역에서 마음을 지탱하고 의식의 유동성은 사유영역에서 마음을 진행한다.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의식의 항상성과 유동성에 의해 무의식상태에서도 마음은 끝없이 일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마음의 현재위치를 재빨리 파악하여 정신차렷-피드백 하므로서 마음을 원위치시킨다. 정신의 심층구조를 파악하므로서 가능하다.

[마음의 심층복합구조]

하나의 얼(靈)이 자기복제이론, 집적이론, 구조론에 기초하여 디지털확장과 아날로그확장으로 무한히 많은 마음들을 만들어낸다. 여기에는 기하학원리에 기초한 일정한 경로의 진행순서와 방향이 있으므로 언제든지 자기마음의 현재위치와 작업내용을 포착하고 제어할수 있다.

집적도 1에서 하나의 얼은 자기복제하여 정신과 마음의 둘로 나뉘어지고 둘은 상호작용을 통해 정신과 의식과 의지와 의사와 감정의 다섯가지로 분화한다.

하나의 얼(靈) --> 정신 -┐ (정신 <--..... ....--> 마음)
┗-> 마음 -┷> 정신, 의식, 의지, 의사, 감정

하나의 컴퓨터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눠지고 다시 하드웨어, 운영체제, 디렉토리, 파일, 1바이트정보의 다섯으로 나눠지듯 인간의 얼도 무의식영역의 정신과 의식영역의 마음으로 나뉘어지고 다시 다섯가지로 세분된다.

정신, 의식, 의지, 의사, 감정은 집합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즉 의식은 정신에 포함되고 의지는 의식에, 의사는 의지에 감정은 의사에 포함되며 그 위가 아래를 지배한다. 정신은 집합이고 의식은 정신의 원소이며 의지는 의식의 원소이다.

이러한 지배, 종속관계는 정신의 직렬회로를 이루어서 정보처리의 1사이클을 구성한다. 정신은 의식, 의지, 의사, 감정의 단계를 거치면서 하나의 정보처리를 완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진행은 무의식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이루어진다.

(심층영역에서 정보처리 1사이클의 진행)
1, 정신 : 준비단계-환경을 장악한다
2, 의식 : 포착단계-정보을 포착한다.
3, 의지 : 제어단계-연산작용을 한다.
4, 의사 : 전이단계-욕망을 유발한다.
5, 감정 : 표현단계-감정을 나타낸다.

[집적도 2에서 마음의 전개]

정신과 마음은 집적도 2에서 자기복제하여 심층영역의 정보처리 1사이클에 대응하는 사유영역에서의 정보가공 1사이클을 생산한다. 양자는 상호작용하여 25구성요소로 분화한다.
마음에서 정보가공1사이클 진행 : (오성 ->이성 ->지성 ->덕성 ->감성)

정보처리1사이클이 무의식영역에서 순간적으로 진행되는데 비해 정보가공1사이클은 의식영역에서 자유의지에 기초하여 서서히 진행된다. 자각된 상태에서 의식의 유동성에 기초하여 생각하고 느끼며 의식의 흐름을 만들어간다.

정보처리의 심층영역이 직렬회로로 수직관계의 집합구조인데 비해 사유영역에서는 병렬회로로 수평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정보가공은 지능지수의 영향을 받아 지능이 낮은 부분에서 메타정보의 재가공은 이루어지지 않을수도 있다.

(정신 -> 감정)의 처리1사이클은 각 단계를 반드시 거치지만 (오성 -> 감성)의 가공1사이클은 지능계발정도에 따라 거치지 않고 지나쳐갈수 있는 것이다. 심층영역에서의 처리가 외부정보를 처리하는데 비해 사유영역에서는 기입력된 정보를 재가공하여 메타정보를 만들어내므로 지능이 낮은 부분에서는 가공되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다. 즉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정신의 정보처리는 무의식이고 마음의 정보가공은 의식이다. 생각한다는 것이다. 생각하지 않아도 정보처리는 되지만 정보가공은 되지 않는다. 단순기억이나 망각은 두뇌신경회로들의 긴장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사유는 자유의지로 인간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프로이드 이후 사유영역은 무시되었다. 깨달음은 정보가공이다. 의식영역을 백프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무의식이 중요한 만큼 의식영역은 더욱 중요하다. 만사는 생각하기 나름이며 사유영역에서 마음을 마음대로 할수 있다.

[25구성요소의 분화]

정보처리와 정보가공 1사이클은 집적도 2에서 상호작용하여 25구성요소로 분화한다. 여기에 입력과 출력의 각 5단계에서 10가지 두뇌기능이 작용한다. 인간의 지능차이와 다양한 성격차이는 두뇌기능 각단계들의 능력차이에서 비롯된다.

(자기복제) (두뇌기능)
심층영역 사유영역 출력기능 입력기능
정신- -오성 -- (창의력 : 직관력) - 깨달음, 창조활동을 담당한다.
의식- -이성 -- (상상력 : 어휘력) - 총체적인식을 담당한다.
의지- -지성 -- (판단력 : 사고력) - 판단하고 생각한다.
의사- -덕성 -- (추리력 : 이해력) - 양심, 선과 악을 느낀다.
감정- -감성 -- (기억력 : 인지력) - 심리성격을 표출한다.


(마음의 심층복합구조도)
↓(정신의 1사이클) → (마음의 1사이클)
마음밭 마음씨 마음보 마음씀 마음깔
정신 - 悟性 理性 知性 德性 感性
의식 - 상황의식 내면의식 목적의식 정서의식 신체의식
의지 - 존재의지 인식의지 우선의지 행위의지 당위의지
의사 - 소유욕 지식욕 성취욕 승부욕 명예욕
감정 - 소속감 희열감 우월감 해방감 행복감
[마음이 흐르는 경로]

마음은 의식의 유동성에 의하여 사유영역에서 끝없이 흐르면서 메타정보를 가공해낸다. 마음은 집적도 2에서 정보처리와 가공의 각5단계가 상호작용하여 구성25요소의 어딘가를 항상 흐르고 있다.

명상은 피드백원리에 의해 위 어딘가를 지나고 있는 마음의 흐름을 즉시 정지시키고 맨 처음의 출발점인 오성의 위치로 되돌려보내는 것이다. 그 흐르는 방향은 정보처리에서는 수직으로 흐르고 정보가공에서는 수평으로 흐르며 전체적으로는 좌상귀의 오성에서 시작하여 좌하귀의 행복감에서 끝난다.

정신차렷-재정렬의 명상법에서 정신의 차렷은 마음을 출발점인 오성의 위치로 피드백하는 것이다. 잠에서 깨었을 때나 아이처럼 아무 생각이 없을 때, 또는 낯설은 곳에 이르렀을 때 정신은 한순간에 일체의 작업을 중단하고 오성의 위치로 돌아간다. 이것을 의식상태에서 마음대로 해내는 것이 명상이다.

(마음이 흐르는 경로)
1) 위에서 아래로 - 심층영역에서 정보처리의 1사이클 진행은 위에서 아래로 진행한다. 마음의 길항작용에서 拮의 (예)에 불이 계속 들어오면 마음은 밑으로 내려가서 (정신->의식->의지->의사->감정)의 순서로 일방통행한다.

2)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사유영역에서 정보가공1사이클진행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른다. 마음의 길항작용에서 抗의 (아니오)에 불이 들어오면 마음은 오른쪽으로 연결되어 (오성->이성->지성->덕성->감성)의 순으로 흐른다.

3) 수직에서 수평으로- 정보처리와 정보가공의 상호관계에서는 정보처리가 정보가공에 우선한다. 정신이 마음에 선행한다. 마음은 먼저 수직으로 흐르고 각 단계의 길항판단으로 抗의 정지상태에서 수평으로 이동한다.

[마음의 拮抗작용]

(拮抗作用 - 긍정/부정)
마음밭 마음씨 마음보 마음씀 마음깔
정신 -悟性/무명 理性/야만 知性/무지 德性(선/악) 感性(조/울)
의식 -상황/무 내면/잠재 목적/맹목 정서(흥분/위축) 신체(긴장/이완)
의지 -존재 인식 우선 행위 당위
(있다/없다) (알다/모르다) (낫다/나쁘다) (하다/못하다) (되다/안되다)
의사 -소유/배척 지식/나태 성취/기피 승부/도피 명예/은폐
감정 -소속감 희열감 우월감 해방감 행복감
(뿌듯/허전)(기쁨/두려움)(유쾌/불쾌)(시원/답답)(떳떳/부끄러움)

집적도 3에서 25구성요소는 자기복제하여 50개 부분으로 나뉘어지고 이들은 상호작용하여 다시 250구성요소로 재분화한다. 집적도 4와 5에서도 이러한 과정을 반복한다. 마음은 디지털영역에서 최고 3125구성요소까지 분화한다.

마음의 길항작용은 위 구성요소들이 자기복제하는 과정에서 입력과 출력의 처리방향에 따라 각 단계마다 긍정과 부정(yes와 no)를 판단하게 되는 원리이다. 마음은 입력과 출력의 이진법의 원리를 따르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두가지 마음이 존재하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마음은 각 단계마다 긍정하거나 부정하려는 두가지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긍정될 때 마음은 밑으로 흐르고 부정될때에는 오른쪽으로 전이된다. 사유영역에서 긍정되고 부정되는 양상에 따라 정보는 점차 재가공되어 총체적 인식 내지 궁극적으로는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리기]

마음의 길항원리를 파악하므로서 마음을 마음대로 제어한다. 마음은 의식영역을 강조하는 의미이지만 더 많이 무의식에 지배된다. 정신작용은 무의식이 의식에 선행하지만 명상가는 피드백의 방법으로 의식의 흐름을 동작그만-차단하므로서 정신차렷-마음의 재부팅으로 무의식에 대해 의식의 우위를 이끌어낼수 있다.

본능과 습관, 타성, 고정관념, 편견은 사유의 영역을 위축시키고 무의식의 지배를 확대한다. 일상에서 아무 생각없이 있을 때 무언가 하고있는 것처럼 막연하게 느끼는 것이 무의식이다. 공연히 바쁘거나 사소한 일을 중대한 일로 여겨 화를 내거나 하는 것은 이유없이 긴장해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의식의 흐름이 중도에서 차단된 상태에서의 긴장이다. 무의식적 긴장으로 자기자신이 긴장해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두뇌기능은 작동하지 않고 있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데 긴장해있다면 정신은 버그가 난다.

마음다스리기의 요체는 의식의 흐름에서 부하가 걸리는 즉 스트레스의 발생시점에 애초의 출발점으로 원위치하여 1사이클의 진행을 다시 하는데 있다. 그순간 분노도 불안도 답답함도 사라진다.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연된다고 느껴질때는 더 생각하지 말고 즉시 생각을 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시험문제를 푼다해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막히면 끙끙거리지 말고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는게 낫다. 마음다스리기 훈련은 의식흐름의 과정에서 1초이상 시간을 허비해서 안된다는 것, 1초에 판단하고 1초에 결정하고 행동하라. 2초가 걸린다 싶으면 즉시 동작그만 정신차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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