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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13 vote 0 2025.06.17 (09:33:47)

    윤상현 명언.. '탄핵 반대해도 1년만 지나니 다 찍어주더라.'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 이번에도 1년만 기다리면 다 찍어줄 거 같지? 박근혜 때는 박근혜 혼자 병맛짓을 한 것이고 이번에는 니들도 공범이야. 한 번 잘못이 두 번 잘못으로 커지고 결국 죽는다.


    나는 제 2의 노무현이 되겠다. 리틀 노무현 김두관
    나는 제 2의 마크롱이 되겠다. 극중주의 안철수
    제 2의 이명박이 되겠다. 손학규, 김한길
    제 2의 트럼프가 되겠다.. 윤석열, 이준석
    이재명 코스로 대통령 되겠다.. 김동연


    정치인이 오판하는 공식이 있다. 지난번에 일어난 일이 똑같이 반복된다는 믿음이다. 지난번에 탄핵 반대하고 살았으니, 이번에도 살겠지? 이런 흉내쟁이로 망하지 않은 정치인을 못 봤다. 역사는 반복되어도 다른 형태로 반복된다. 메뉴를 바꿔가며 반복된다. 


    구조론에서 말하는 이중의 역설이다. 처음에는 의도와 반대로 되지만 다시 반대의 반대로 되는 법칙이다. 헤겔의 변증법과 유사하다. 왜 이렇게 되는가? 집단은 강체가 아니라 유체이기 때문이다. 닫힌계 만들기. 강체는 외부에서 작용하면 작용한 대로 움직인다.


    유체는 풍선효과다. 이쪽을 밀면 엉뚱한 데로 터져 나온다. 미는 대로 안 가고 약한고리를 찾아서 간다. 유체는 스스로 길을 정하고 간다. 그러나 언젠가는 닫힌계가 작용한다. 풍선이 커질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더 어깃장을 놓을 수 없게 되면 원래로 돌아간다. 


    정치인.. 앞으로 가겠다.
    민심의 파도.. 뒤로 가 임마! 쪼매난게 까불고 있어.


    정치인.. 국민 분부대로 뒤로 가겠습니다.
    민심의 파도.. 정치인이 국민 뒤에 숨어? 앞으로 가 임마! 총대를 매라고.


    말이 기수를 길들인다. 반드시 한 번은 기수를 낙마시킨다. 그러나 다음에는 받아들인다. 한동안 삐딱선을 타지만 결국은 의도대로 되는게 유체의 법칙이다. 국민은 정치인이 앞에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꼴을 못 봐주지만, 뒤에 숨어서 꿀 빠는 꼴도 못 봐준다. 


    정치인이 개혁을 주장하면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그건 호환성 문제 때문이고 결국은 적응한다. 시간이 지나면 툴툴거리면서도 다 따라온다. 역사는 결국 옳은 길로 가지만 혼자 안 가고 함께 가므로 지체되는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도전해야 한다. 


    한 번 해보고 안 된다고 포기하므로 망한다. 유승민이 한 번 해보다가 망하자, 국힘은 포기했다. 진중권도 한 번 해보다가 안 되니까 배신했다. 김어준은 밑에서 받치니까 되는데 진중권은 위에서 당기니까 안되는 것이다. 그걸 모르고 국민탓하며 배신하는 것이다. 


    김어준.. 이 밑으로 내려가지 말고, 현재 위치를 지켜라. 극우는 안 된다.

    진중권.. (사다리를 걷어차며) 나를 믿고 따라와라. 더 위로 올라오라고.


    밑을 받치면 안정되지만, 위를 당기면 꼭지가 떨어진다. 그래서 국회 밖으로 떨어져 나간 게 정의당이다. 원래 되는 일도 단번에 안 되고, 두 번째에 되고, 험한 것은 삼세번 해야 겨우 된다. 노무현이 못한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문재인도 못 했고 이재명이 해낸다. 


    노무현과 문재인이 잘못한 게 아니고 원래 이렇게 된다. 수구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데 쉽게 되겠냐? 일이 되는 데는 공식이 있다. 대한독립도 독립군 힘만으로 안 되고 적의 자멸로 된 것이다. 윤석열의 자멸로 검찰개혁은 된다. 우리는 압박하여 자멸을 유도한다. 


    역사상의 위대한 성과는 모두 적의 자멸로 되었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쐈다. 올림픽 하다가 군부독재가 박살 났다. 한동훈 윤석열 분열로 끝장났다. 우리는 압박하여 적에게 자멸할 기회를 줄 뿐이다. 힘으로 눌러서 개혁이 다 된다고 믿는다면 그게 바로 독재다. 


    압박하면 적은 똘똘 뭉친다. 뭉치면 외부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져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 적은 달라진 환경에 허둥대다가 자멸한다. 우리가 압박을 할 만큼 했는데도 적이 버틴다면 적이 극약처방을 쓴 경우다. 적은 잠시 버티겠지만 더 크게 박살 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2025.06.18 (09:29:01)

정치인이 개혁을 주장하면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그건 호환성 문제 때문이고 결국은 적응한다. 시간이 지나면 툴툴거리면서도 다 따라온다. 역사는 결국 옳은 길로 가지만 혼자 안 가고 함께 가므로 지체되는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도전해야 한다. 

이론적 확신의 힘이 있으면 여론이 거부해도 앞으로 가라는 건데 여론이 거부하는 이유는 호환성 문제인데 여론이 거부하는 이점이 있나요? 대중은 이것도 하지 마 저것도 하지 마 하면서 해법을 제시를 못하는데 이게 사회적으로 어떤 이점을 가져오나 싶습니다 그냥 지도자를 갈궈서 잘하라는 건지 뭔가 싶습니다 이런 현상을 굉장히 많이 봐와서 그렇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6.18 (10:44:37)

개소리 하는 엉터리 좌파를 검증하는 거지요.

여론이 섣부른 개혁을 거부하지 않으면 소련되고, 중국 문화혁명되고, 북한 되고, 쿠바 됩니다. 

아테네가 스파르타에 망한 이유도 그런데 시민 여론에 끌려가서 망했습니다.

어설픈 민주주의 좋아하다가 망한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프랑스 혁명기의 혼란이 대표적인 거.


1. 하나를 개혁한다.

2. 다른 부분과 호환되지 않는다.

3. 개혁을 방해하는 다른 부분을 차례로 제거한다.

4. 팔 다리 다 잘려서 죽는다.


과학을 거부하면 안되지만 정치는 당연히 검증하는게 맞습니다.

아랍은 아직도 이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은행업이 금지되어 뇌물업으로 대신합니다.

이자를 안 받고 대출해주는 대신에 뇌물을 받습니다.

베게너의 대륙이동설도 그런 편견에 치인 사례.

기상학자가 감히 지질학을 건드리다니 박살을 내주마.. 

이게 바로 사이비 유사과학의 대표사례란다.. 이와 비슷한 예는 매우 많습니다. 

천문학은 여자라고 뺀 것도 많고

아인슈타인은 자기 마누라가 도와준 것도 숨기고.. 다 폭로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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