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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61 vote 0 2025.06.16 (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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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방법, 골격형태, 근육위치, 사냥방법, 은폐방법, 앞발과 꼬리의 역할을 한 줄에 꿰어서 일관되게 설명해야 한다. 공룡 상상도는 과거 머리를 쳐들고 꼬리를 바닥에 끌고 다녔다는 잘못된 그림에서 일부 수정되었으나 여전히 잘못되어 있다. 꼬리를 바닥에 끌고 다닌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게중심이 안 맞기 때문인데 꼬리를 들고 있는 것으로 수정하면서 대퇴골 각도를 바꾸지 않아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 어색하다.


    고생물학계의 상상도와 같은 자세라면 앞으로 고꾸라진다. 무릎과 종아리가 Z로 꺾여야 안정된 자세로 설 수 있다. 꼬리를 흔들어 전진하는 보행법의 의미는 다리가 갈비뼈 옆으로 나와 있다는 것이다. 대퇴골과 무릎이 앞을 향해야 근육이 안정되게 대퇴골을 붙잡아줄 수 있다. 공룡의 키가 작아지면 가슴에 관목이 닿아서 다치므로 작은 앞발로 가슴을 보호해야 한다. 모든 의문이 풀리고 한꺼번에 전부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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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는 뒤뚱거리면서 걷지만 꼬리를 좌우로 흔들면 뒤뚱거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룡은 포유류와 달리 다리가 옆에 붙어 있으므로 꼬리가 없으면 안 된다. 다리가 옆에 있으므로 무릎은 몸속에 파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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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조와 비교하여 알 수 있지만 공룡의 무릎이 배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면 근육을 붙일 수 없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키 4미터는 너무 높다. 사자나 호랑이는 사바나에 자라는 풀보다 키가 클 수 없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당시에 자라던 양치식물이나 관목보다 키가 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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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인은 5천 년 동안 아무도 소실점을 보지 못했다. 보면 보이는데 보려고 하지 않았다. 원근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피타고라스는 대장간 앞을 지나가다가 화음을 들었다. 자연의 질서에 숨은 규칙성을 탐색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다. 보려고 해야 보인다.


    서양인도 다를 바 없다. 과거에 공룡은 머리를 높이 들고 꼬리를 바닥에 끌고 다녔다고 생각되었다. 이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은 어린이도 알 수 있다. 꼬리를 끌고 다닌다면 필요 없다는 뜻이다. 티라노사우루스가 머리를 들고 다니면 초식동물 눈에 띈다.


    초식공룡의 목이 긴 이유는 기린처럼 긴 목으로 멀리서 포식자를 발견하려는 것이다. 초식공룡이 머리를 쳐들고 감시하는데 티라노사우루스가 머리를 들고 다닌다는게 말이나 되나? 어린이도 고개를 갸웃거릴 법한데 과학자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구조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역으로 구조의 눈을 뜨면 많은 것이 보인다는 의미다. 곳곳에서 많은 단서를 획득하게 된다. 사유의 절대량이 늘어난다. 공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문제인데 80억이 벌거숭이 임금님 소동인 게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 상상도는 모두 틀렸다. 대퇴골 각도가 잘못되어 있다. 대퇴골이 수직이면 근육이 붙을 수 없어 이족보행일 수 없다.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 걸을 수 없다. 우리는 공룡이 이족보행을 하는 이유조차 모른다. 구조에 관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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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공룡의 키를 키워 놓았다. 포식자는 머리를 땅에 붙여서 자신을 은폐하는데 말이다. 공룡의 대퇴골은 척추와 평행에 가까워야 근육을 붙일 수 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므로 엉덩이가 대퇴골을 잡아주지만, 공룡의 후손인 닭은 그렇지 않다. 무게중심을 맞추려면 공룡의 무릎은 신체의 중심까지 전진해야 하며 대퇴골의 각도는 45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 털 빠진 닭이나 타조를 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동물은 급할 때 이족보행을 한다. 사족보행은 추진력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도마뱀은 급하면 물 위를 달린다. 예수 그리스도 도마뱀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포유류도 앞다리는 보조할 뿐이고 추진력은 뒷다리에서 나온다. 문제는 근육을 붙이는 위치다. 잘못 복원된 공룡은 대퇴골이 수직으로 곧추서서 키가 커져 있다. 대퇴골에 근육을 붙일 각도가 없으므로 걸을 수 없다.


    우리가 먹는 닭다리는 종아리다. 허벅지에 근육이 붙어야 추진력이 생긴다. 허벅지와 척추를 연결해야 뒷다리에 추진력이 생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족보행을 하는 이유다. 포유류와 조류는 신체구조가 다르다. 골반의 형태가 다르다. 포유류는 대퇴골이 척추 밑에 있고 닭과 공룡은 옆에 있다. 즉 몸이 S자로 흔들리는 것이다. 공룡은 긴 꼬리를 이용하여 뱀처럼 몸을 S자로 흔들어서 추진력을 얻는다.


    여자가 꼬리친다는 말이 있다. 오리가 뒤뚱거리며 걷는 모양을 연상할 수 있다. 공룡은 꼬리를 쳐야 걸을 수 있는 동물이다. 꼬리를 바닥에 끌고 다닐 수 없다. 공룡의 꼬리는 공중에 떠 있어야 하며 뱀처럼 꼬리를 흔들어야 걸어진다. 이런 점을 반영한 옳은 공룡 상상도는 지금까지 없다. 이족보행, 꼬리의 역할, 근육 형태, 대퇴골 각도, 공룡의 키, 은폐와 엄폐를 고려한 사실과 맞는 공룡 상상도는 없다.


    중요한건 답을 찾아갈 낌새가 없는 점이다. 구조는 여러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첫 단추를 잘 꿰면 전체가 한 줄에 꿰어지는데 첫 단추를 꿰지 못한다. 첫 단추가 소실점이다. 피타고라스는 화음을 들었고,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소실점을 봤는데 구조를 본 사람은 인류 중에 없다. 중요한건 이게 초등학생도 의문을 가질법한 기본적인 문제라는 점이다. 인류는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6.16 (15:18:13)

https://youtu.be/45yabrnryXk?si=v1SG2EMRFzevNppz


물 위를 걷는 도마뱀 영상(48초)을 보면 공룡 꼬리의 역할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cintamani

2025.06.16 (15:49:24)

공룡 앞 발이 짧은 이유에 대해서 벼라별 학자들의 의견이 있었는데 동렬님이 한 방에 해결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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