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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77 vote 0 2025.06.09 (13:35:38)

    문재인 망친 3인은 조국, 이낙연, 홍남기다. 내가 절대로 쓰면 안 된다고 말한게 관료 출신, 교수 출신, 시민단체 출신, 기업인 출신이다. 조국은 교수, 이낙연은 동생이 삼부토건 회장, 홍남기는 관료다. 이 정도면 망할 수밖에. 왜? 핸들링이 안된다. 조국은 교수다.


    교수가 검찰총장을 핸들링한다고? 기수가 멍청하면 말이 기수를 낙마시킨다. 윤석열이 조국을 담그는 것은 당연하다. 윤석열도 검찰개혁 생각은 했다. 수하를 불러 모은다. ‘검찰개혁 하라는데 어쩌지?’ ‘택도 없심더. 개혁 못 했다고 욕먹을거 쿠데타 박아보죠.’


    안 봐도 비디오다. 문재인은 순진한 샌님처럼 굴었다. 조국 잘못이 크다. 조국을 비난하려는게 아니다. 문재인과 궁합이 안 맞다. 늘 말하는 원교근공. 조국과 문재인은 포지션이 겹친다. 둘 다 미남이다. 둘 다 샌님이다. 상극이다. 이재명과 그림을 비교해 보자.


    밑바닥 이재명과 운동권 황태자 김민석. 맞선도 안 보고 결혼한다. 자신과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쓰는게 정석이다. 조국과 문재인은 겹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게 다 탁현민의 잔머리 때문이다. 미남 옆에 미남을 세우면 더 미남으로 보이니까 그림이 좋잖아.


    문재인은 탁현민을 멀리 했어야 했다. 지지율의 유혹을 미녀의 유혹처럼 경계했어야지. 애초에 교수는 쓰는게 아니다. 부동산 망친 시민단체, 교수 출신 몇 있는데 피곤하니까 논외로 하자. 하여간 문재인은 까면 안 된다. 지금 문까는 5년 후 명까 빌드업이다. 


    소인배는 역사공부를 안 해서 항상 불안하다. 불안하면 스트레스받는다. 스트레스받으면 문 깐다. 그럼, 명 까리? 8년 전에는 문재인이 최선이었다. 문보다 나은 사람이 없었다. 명은 그새 컸다. 문재인의 지지율도 하나의 장점이다. 그것도 못하는 윤보다 낫다.


    교훈 조심해야 한다. 프랑스는 공격하다가 망한 1차대전 교훈을 너무 받아서 방어만 하다가 망했다. 문재인은 지지율이 무너진 노무현 교훈을 너무 받아서 지지율 방어만 하다가 망했다. 이번에 또 윤석열 교훈 어쩌고 하며 오광수 나무라는 교훈쟁이들은 닥쳐!


    정치는 인맥싸움이다. 국힘이 찌질해진 이유는 인맥이 바닥나서다. 국힘 인맥은 YS가 꾸린 상도동과 이명박이 잡아온 민중당인데 이들이 박살나면서 사람이 없어졌다. 기업인, 검사는 사람 구실 못하고 운동권이라야 좀 한다. 이재명은 인맥이 없어 문에 밀렸다.


    정성호 하나 있는데 비주류다. 김민석과 손잡으면서 대 세력이 만들어졌다. 8년 전 명과 지금 명은 다른 사람이다. 국힘이 찌질해진 것은 YS인맥, 민중당 인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인맥이 없었다. 친문이라지만 구심점이 없다. 문재인이 장악을 못 했다.


    지역 안배하고, 계파 안배하고, 총리 몫 떼주고 여성 몫 떼주고 문재인 사람 누구 있었나? 임종석, 이낙연이 문재인 말 듣냐? 문재인은 보스 체질이 아니다. 지나친 역할분담이 문제다. 대통령은 일중독자가 되어 만기친람을 해야한다. 문재인호는 겉만 화려했다.


    겉은 탁현민 솜씨다. 지지율 거품 생겼다. 8년 전에 지지율 70퍼센트 위험하다고 필자가 누누이 말했다. 어쨌든 세월은 흘렀고 결과적으로 최선이 되었다. 국민 속은 문드러졌지만. 문재인과 이재명을 연결시켜 연속선상에서 보면 다 필요한 수순이라는 말이다. 


    문재인이 탁현민쇼로 대한민국 외형을 늘려놓았으니 이재명이 실속을 채우면 된다. 어쨌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사람은 문재인이다. 봉준호 아카데미도, 한강 노벨문학상도, 남북정상회담 하며 문재인이 대한민국 띄워놓은 흐름의 연장선이다. 


    문재인이 윤석열한테 당했지만 고구마 정치가 신뢰를 높여 이재명이 이득봤다. 검찰의 숱한 덤터기에도 국민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는 이재명을 믿어서가 아니라 균형감각 때문이다. 문재인 민주당이 깨끗한 정치로 쇼를 하다가 손해본데 따른 가산점이다.


    49퍼센트 득표는 깨끗한 문재인과 구설수 많이 탄 이재명의 평균값이다. 이재명의 첫 지지율 58퍼센트는 문재인에 비해 낮다. 정치를 잘해서 손실을 만회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국힘과 기레기는 부분의 작은 흠집을 들추지만 국민은 언제나 세력 전체를 본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6.09 (13: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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