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만들어진 인공지능은 확실히 지능이라고 볼 근거가 없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다. 학습하지 않는 인공지능이라야 한다. 1+1은 학습되지만 2+2는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하나를 알려줬는데 열을 모르면 지능이 아니다. 아직까지는 아이큐 0이다. 비관할 이유는 없다. 지능과 지능이 아닌 것의 차이는 작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여러 분야의 인공지능을 각각 만들어 이들을 모두 합치면 일반인공지능이 된다. 서로 다른 인공지능들이 모순된 결과를 내놓을 때 어떻게 교통정리를 하느냐가 핵심이다.
1. 지능은 복제한다. 11. 지능은 능동적으로 질문한다. 12. 지능은 에너지를 절약한다.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이 흥했지만 답답함이 있었다. 구조론은 마이너스인데 다들 더 많은 학습과 투자를 강조하는 플러스 전략을 쓰기 때문이다. 이번에 딥시크가 좋은 교훈을 줬다. 마이너스가 정답이다. 비용을 줄이고 지름길을 찾아내는 것이 지능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답을 안다는 점이다. 꼼수를 쓰고, 편법을 쓰고, 요령을 부리면 된다는걸 몰라서 안 하냐? 나도 안다고. 알아. 그러나 그건 정직하지 않다구. 기술로 승부해야지 요령으로 승부하다니 말이 되냐? 딥시크는 미국의 것을 훔쳤어. 중국 도둑놈들! 이런 식의 비뚤어진 사고에 빠져 있다. 분명히 말한다. 훔치는게 지능이다. 마이너스가 답이다. 꼼수, 편법, 요령 그게 바로 지능이다. 단 사람이 꼼수를 쓰는게 아니라 인공지능이 꼼수를 써야지. 문제는 이런 꼼수적 사고방식이 동양인의 것이라는 점이다. 이차대전 때 합리주의 독일은 기술을 강조했다. 우리 신형 티거가 소련 전차를 압도한다고. 이건 기술의 승리야. 독일의 첨단기술을 미련 곰탱이 소련이 따라올 수 없지. 독일의 첨단 V2로켓 맛 좀 볼래? 그런데 왜 독일은 졌지? 독일은 심리적으로 쫓겼다. 독일이 소련의 물량을 이기는 방법은 초격차다. 그런데 초격차라고 정답을 딱 공개하는 순간 이미 패배해 있는게 아닐까? 자신의 기술을 적군에 알려주고 전쟁하는게 어딨어? 중국의 곤양대전, 비수대전, 살수대첩 등 무수히 많은 전투의 압사공식도 같다. 초조한 쪽은 필승법을 강조한다. 우리는 필승법이 있다. 그것은 쪽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카드를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방법이 있는데도 오직 쪽수, 쪽수 외치다가 죽었다. 외통수로 가면 죽는다. 왜 다른 길을 찾아보지 않는가? 뭐가 무섭냐? 심리적으로 쫓기면 늑대에게 쫓기면서 직진만 계속하는 사슴이 된다. 소련군은 창의적이었다. 기술은 뒤지지만 물량이 있다. 물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창의다. 소총의 명중률이 떨어지면 연발로 놓고 갈기면 된다. 미군은 명중률에만 집착했다. M16은 좋은 총이다. 잘 맞는다. 1킬로 밖의 적을 죽인다. 미국은 땅이 넓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위력이 있는 총으로 단번에 사살해야 한다. 보어전쟁의 교훈이다. 보어인이 산꼭대기에서 1키로 밖의 영국군을 저격해서 몰살시켰다. 그러나 현대전은 다르다. 나뭇가지에 M16의 총신이 걸린다. 도시에서는 아랍인이 숨어 있는 작은 틈새에 들어가지 못한다. 현대전은 100미터 안에서 총격전이 벌어진다. 위력은 필요 없고 명중률도 필요 없고 갈겨야 한다. 1킬로 밖의 적은 소총이 아닌 대포로 공격하는 것이 맞다. 소련군이 이 부분에서 강했다. 좋은 무기보다 좋은 운영이다. 망원경 배율이 높아도 초점이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미국과 독일의 기술집착은 망원경 배율만 높이려는 고지식한 생각이다. 구조론으로 보면 언제나 다섯 가지 편법이 있다. 지름길이 더 있다. 질로 한 번에 되는 것은 입자로 두 번, 힘으로 하면 네 번, 운동으로 하면 8번, 량으로 하면 16번에 된다. 항상 편법이 있기 때문에 기술주의 집착은 융통성 없는 고지식한 행동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나에 집착할까? 다른 길이 다섯 개나 있는데도 말이다. 투자유치용이다. 투자자를 겁줘야 한다. 초반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초격차를 만들어 경쟁 없이 날로 먹는다. 24년 전 디지털조선일보의 멸망공식. 서버는 빌리면 되는데 50억이나 들여서 직접 사들였다. 전형적인 투자자 꼬시기용 보여주기식 억지투자다. 서버 구입에만 50억이나 투자했다고 신문에 떠들기 위한 투자다. 필요해서 한 행동이 아니고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언플용 투자다. 이런 식으로 영화가 망하는 공식이 있다. 처음 제작사는 시나리오를 본다. 시나리오가 좋지 않다. 감독이 매달린다. 제발 투자 좀요. 제작사가 말한다. 유명인을 캐스팅하면 투자자가 붙는데. 유명인 누구지? 가수 비가 유명하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폭망. 자전차왕 엄복동 폭망. 여기서 왜 송강호, 최민식, 이정재 다 놔두고 가수 비냐고? 시나리오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송강호, 최민식, 이정재는 시나리오 읽어보고 던져버린다. 빠꾸 맞은 거. 유명하지만 연기파 배우는 아니고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하는 얼떨리우스를 섭외한다. 그렇다면 차인표네. 멸망은 결정되어 있다. 과거 필자는 포스터만 보고 3초에 흥행을 맞혔다. 구글, MS, 아마존의 과잉투자는 디지털조선일보나 중국의 허다한 백만대군이나, 자전차왕 엄복동 멸망법칙, 독일군의 패배공식과 같다. 외통수로 가면서 언플을 하고 자기 전술을 다 공개하고 필승법을 추구하며 플랜 B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는 점이다. 구조론은 성동격서다. 이유극강, 외유내강, 기정편, 음양론, 허허실실, 주역사상이다. 그것은 변화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임기응변이 중요하다. 무조건 학습만 하면 돼 하고 외통수로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 동양인은 원래 변화중심적 사고다. 무조건 의대야. 안되면 한의대나 수의대를 노려. 전 국민이 의대를 가려는데 인공지능이 되냐? 의대 가는 방법은 정원을 20만 명으로 늘리기뿐. 윤석열 의대증원에 꽂혔다. 무조건 서울대. 무조건 영끌해서 집을 사. 무조건 강남입성이 답이야. 죽는 공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