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read 2618 vote 0 2022.05.27 (11:16:50)

교육은 진보하되, 퇴보하지 않는다.
교육은 과거의 유산을 가르치는 듯하지만, 실상은 미래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과거의 유산이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미래 교육에 통찰을 주기 때문이다. 이승만도 공이 있고, 박정희도 공이 있지만 지금은 별로 의미가 없다. 대한민국 미래에 어떤 인사이트도 주지 못한다. 무엇보다 독재로 끝마쳤기 때문에 굳이 이승만이나 박정희 카드를 쓸 이유가 없다. 독재는 미래 가치가 아니다. 전두환, 노태우, 삼당야합으로 민주주의의 변절을 초래한 김영삼도 마찬가지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삼부자보고 '개새끼'라고 굳이 할 이유가 없다. 독재자에게는 인간의 칭호도 과분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진보한다. 진보만이 교육의 유일한 이유다. 과학과 기술의 혁신, 생산력과 사회구조의 변화, 이념의 새바람 외에 진보를 가능케하는 것은 오직 교육 뿐이다. 아직도 공산주의, '우리끼리' 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심스럽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금은 무려 21세기 하고도 22년째다.
내게 교육이 희망이고 인간이 희망이다. 대한민국이 희망이다. 학폭, 교권, 아동학대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지만, 나는 학폭과 교권과 아동학대는 변혁의 시대를 거쳐가는 과도기적 문제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생산적이고 인류의 희망이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종교개혁의 독일, 시민혁명의 프랑스, 미국의 민주주의를 잇는 아시아의 희망이 대한민국이다. 문화를 선도하고, 비정상국가를 압도하는 정상적인 민주주의와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의 희망을 대한민국이 꽃피울 것이라 기대한다. 만약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세계는 앞으로 2~30년간 희망이 없다. 그러니 교사인 내게 자부심과 사명감이 충만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교사중심 교원노조와 와 교육중심의 실천교사와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현실이 그렇다. 그러니 교사들은 동참해 주시라!

[레벨:11]큰바위

2022.05.30 (10:30:12)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라는 표현에 그게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해집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8527
1945 삼성과 남한 dksnow 2022-05-27 2439
» 교육은 진보하되 퇴보하지 않는다 1 이상우 2022-05-27 2618
1943 정모 다음주로 연기합니다. 1 김동렬 2022-05-26 2713
1942 짚신벌레가 번식하는 이유 chow 2022-05-24 2403
1941 왼손잡이와 정규분포 chow 2022-05-24 2438
1940 손잡이의 원리 2 chowchow 2022-05-20 2484
1939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 image 김동렬 2022-05-19 2834
1938 랜덤의 이유 chowchow 2022-05-18 2874
1937 유전설과 환경설 chowchow 2022-05-17 2527
1936 추가정보를 질문하고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인공지능 chowchow 2022-05-13 2535
1935 목요 정기 온 오프라인 모임 image 김동렬 2022-05-12 2649
1934 한동훈-윤석열 한국 엘리트의 민낯 3 dksnow 2022-05-08 2710
1933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시간 당김] image 2 김동렬 2022-05-04 2463
1932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2706
1931 노동운동의 문제 image 1 chowchow 2022-05-01 2716
1930 서울 서울 하지만 dksnow 2022-05-01 2406
1929 목요 정기 온 오프라인 모임 image 김동렬 2022-04-27 2686
1928 21세기 진보 dksnow 2022-04-25 2455
1927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 chowchow 2022-04-22 2535
1926 목요 정기모임 공지 image 김동렬 2022-04-20 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