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dksnow
read 2500 vote 0 2022.05.03 (00:39:22)

구조론에서 익힌것중 깨달음이 있는것 몇가지중 첫번째.

문명의 자궁은 하나다. 20세가이후의 지식인들의 비겁함 (다원주의)가 세사을 망치고 있다.


문명은, 4대문명이 아니라, 메소포타미아와 인더스문명의 회랑에서 출현했다. 아프리카에서 유인원들이 나온건 맞지만, 문명 (특히 종교로 대변되는 대단위 사업)은 위 두문명의 회랑에서 출발. 


티그리스강에서 카라카치까지 이란고원을 북으로두고 해안회랑이 존재하며, 문명의 출발은, 메소포타미아의 대규모 신전건축과 인더스강의 풍부한 수량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수학과 기하학이 발전하고, 그 지식들은, 그리스로마라는 서쪽으로 전진한다. 유럽의 중세시대는 좀 특이한 상황인데, 12-13세기까지 중동을 지배한 아랍이 메소포타미아, 그리스-로마의 선진 기술 수학 기계학, 기하학, 천문학등을 집대성한다. 


여기서 중국황하문명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데, 황하문명은 과장된 면이 많음. 특히 양계초.

https://namu.wiki/w/량치차오

중국이 워낙 계급주의 인종주의 나라라, 그 상황이 더 극심해져서, 지금도, 황하문명에 땅을 파서 나오는게 무슨무슨 문화...

문명이 하나라는 증거는 많지만, 중국어의 어순이 영어의 어순과 같고, 중국문명이 양쯔나, 황하 하류가 아니라, 회수 (황하상류)라는점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실크로드를 거쳐서, 회수에 이르러 정착했음을 보여줌. 페니키아의 상형문자와 중국의 갑골문자는 비슷한 부류. 중국타령은 여기서 그만.


다시 돌아와, 아랍의 지혜의 집. 13-14세기 몽골의 대폭주와 서유럽이 지갑줏기전에 하고싶은 이야기는, 갑자기, 서유럽에 급진전한 수학이 나왔다는점. 특이한 사람은 오일러

https://namu.wiki/w/레온하르트%20오일러?from=오일러

'20세인 1727년에 베르누이 형제의 추천으로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미로 건너갔다. 이 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미에는 요한 베르누이의 아들 다니엘 베르누이가 교수로 있었기 때문이다. '

러시아에서 공부했다는 항목이 나오는데, 러시아는 페르시아와 교류가 있어왔고, 오일러의 수학은 대부분 아랍에서 왔다는게 내 생각. 지금도, 미적분학 머리로 푸는 사람들은 이란계 (영국이 많이 데려감)거나 러시아계임 (미국수학계). 이영향으로 중국쪽에도 수학과 관련된 집안이 있음.


흥미있는 인물은 유럽에 아랍의 수학을 소개한 이탈리아 지방의 피보나치

https://namu.wiki/w/레오나르도%20피보나치

https://sites.math.rutgers.edu/~cherlin/History/Papers1999/oneill.html


피보나치의 수열이 중요한 이유는, pi 대한 대수학적 접근이 가능해지고, 미적분의 극한에 대한 접근 (수열을 쭉 늘리는 방법으로) 가능해지기 때문.

수학의 삼각함수, pi에 대한 노테이션들이 이미 아랍에서 정리가 되어있었고, 서유럽은 마치 자기들이 개발한양 이야기했던것.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rabic_mathematical_inverse_tf.PNG

https://en.wikipedia.org/wiki/Modern_Arabic_mathematical_notation#/media/File:Difference_between_arabic_and_persian_maths_limit.PNG


위와 같이 지식의 원류는 이동되는것임이 증명되며,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적 제의가, 그리스 로마의 인문학적 폭발을 이루고, 로마 교황청의 동로마화로, 아랍에서 지혜의 집으로 폭증하고, 12-13세기 유목민 몽골의 아랍침탈로, 베네치아와 러시아 모스크바공국쪽으로 지식 (특히 수학)은 진행되며, 14세기 르네상스와 활자의 발명으로 지식의 양은 서유럽에서 증폭되어, 대항해 시대 (15-16세기)에 이르러, 영국에 의해 글로벌화를 이루게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2462
1940 손잡이의 원리 2 chowchow 2022-05-20 2196
1939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 image 김동렬 2022-05-19 2527
1938 랜덤의 이유 chowchow 2022-05-18 2538
1937 유전설과 환경설 chowchow 2022-05-17 2246
1936 추가정보를 질문하고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인공지능 chowchow 2022-05-13 2257
1935 목요 정기 온 오프라인 모임 image 김동렬 2022-05-12 2379
1934 한동훈-윤석열 한국 엘리트의 민낯 3 dksnow 2022-05-08 2531
1933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시간 당김] image 2 김동렬 2022-05-04 2186
»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2500
1931 노동운동의 문제 image 1 chowchow 2022-05-01 2533
1930 서울 서울 하지만 dksnow 2022-05-01 2212
1929 목요 정기 온 오프라인 모임 image 김동렬 2022-04-27 2420
1928 21세기 진보 dksnow 2022-04-25 2254
1927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 chowchow 2022-04-22 2350
1926 목요 정기모임 공지 image 김동렬 2022-04-20 2292
1925 공부 안해도 되는 시대의 공부 이상우 2022-04-20 2533
1924 목요 오프모임 재개 [ 3층 ] image 4 김동렬 2022-04-13 2517
1923 구조론의 응용 dksnow 2022-04-07 2228
1922 한중일 엘리트 dksnow 2022-03-25 2749
1921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상우 2022-03-21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