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read 3507 vote 0 2010.11.02 (16:20:49)

댓글을 잘못 붙여서 원문이 날아가 버렸소.
이걸 어케 찾지?

댓글을 수정했는데 원문이 수정되어 버렸소.
아래 댓글 쓴 사람이.

죄송해서 어쩌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11.02 (16:50:23)

인간이 돈을 번다고 착각하는 한, 인간은 돈의 노예가 될 뿐이오. 돈은 돈이 버는 것이오. 인간은 단지 그 돈이라는 괴물이 인간을 해치지 않도록 잘 관리할 수 있을 뿐이오. 돈은 원래 서구에서 출현한 신종 괴물인데 어쩌다가 일본을 거쳐 한국에 상륙하였고 지금 중국으로 줄기를 뻗고 있으며 북한에는 아직 상륙하지 못하였소. 돈을 잘 번다거나 잘 쓴다거나 하는 아이디어는 대략 좋다가도 좋지 않소. 돈은 지가 눈이 있어서 길을 알고 찾아가기 때문에 인간이 돈을 어쩐다고 해서 돈이 갈 길을 안 가는 것도 아니고 안갈 길을 가는 것도 아니오.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일본처럼 돈을 쟁여놓고 엔고로 말라죽는 코스냐 아니면 미국처럼 돈에 올라타고 있다가 나동그라져서 죽는 코스냐 뿐이오. 돈을 열심히 저축한다는 것은 밭에다 종자나 열심히 뿌리겠다는 건데 어리석은 후진국의 방법이오. 파종량을 두 배로 늘린다고 수확이 두 배로 되는 것은 전혀 아니오. 물론 요즘 밀식재배 농법이 발달해서 부분적으로 그런 점도 있지만 후진국에서 잠시 반짝 효과일 뿐 선진국이 되면 더 안 통하는 방법이오. 돈을 열심히 쓴다는 것은 수확한 열매를 열심히 조리해 처묵처묵 한다는 건데 물론 열심히 먹어치우면 그 먹고 남은 껍데기가 거름이 되어서 다음해 수확을 살짝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근본 착각이오. 수확량은 소비량과 별반 상관이 없소. 돈을 다루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훔치는 것이오. 돈은 저축해도 황이고 소비해도 황이고 오직 훔쳐야 성공하오. 그렇다고 남의 집 담을 넘으란 말은 아니오. 은행이 예금자의 돈을 훔치듯 표 안나게 기술적으로 훔쳐야하오. 이는 농부가 파종을 해놓고 기다리다 못해 열무다 뭐다 하며 절반을 솎아가고 또 가지치기다 솎아주기다 뭐다 해서 잘라가는 것과 같소. 돈은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빨대 꽂는 놈이 임자요. 시스템을 만들려면 먼저 강도단을 조직해야 하오. 그 우두머리는 물론 해적정신으로 무장하자고 외치는 잡스형님이오. 이놈의 순이익률은 거의 가공할 정도요. 내가 옛날에 듣기로(그때는 일본이 한창 잘나가던 20년 전) 일본의 잘나가는 대기업은 무려 순이익률 10퍼센트를 노리는데 한국의 재벌들은 고작 이익률 5프로에 안주하느냐 이런 기사였소. 근데 잡스 이넘은 거의 절반을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는 넘이오. 하기사 NHN 이넘들 이익률도 엄청나더라만은. 이건 뭐 허가낸 강도단이라고 할 밖에. 떼강도단의 원조는 에디슨 할배인데 이 대도적은 발명 아이디어 도둑질 시스템을 만들었소. 아래 링크한 로드샤인님 글 동영상에 나오는 수법인데 http://www.ted.com/talks/lang/kor/sugata_mitra_the_child_driven_education.html 과학자들이 늘 하는 도둑질을 말하는 것이오. 그것은 남의 팀들이 뭐하는지 슬쩍 보고 와서 자기 아이디어라고 뻔뻔스럽게 우기는 초식이오. 에디슨은 도둑질 공장을 차려놓고 세상의 모든 발명아이디어를 훔쳐서 그걸로 성공시키는 뚝심을 보여줬소. 그럼 아무나 에디슨 처럼 훔칠 수 있느냐? 그건 아니오. 강도단을 조직하지 않으면 안 되오. 특히 해적두목의 방향성 제시가 중요하오. 대부분 발명가들이 전구를 만든답시고 전기란 무엇이냐 연구하며 끙끙거릴 때 에디슨은 소재를 바꾸는 뒷치기 수법으로 들어가서 역으로 찔렀던 것이오. 그것은 에디슨이 전기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초식이었소. 좀 아는 사람들이 자기 지식에 빠져서 허우적댈 때 에디슨 같은 강도들은 그런거 없으니까 그냥 무지막지하게 털어먹은 것이오. 이야기가 길어졌으니까 나중에 틈 나면 더 보태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0.11.02 (16:58:39)

 허 걱  ~~   저장안해 둔 것이라(생각나는대로 쓴거이라)   

  
다시 생각 ?      

 

 더 좋은 댓글 읽는 재미로 대체하지요  ㅎ   ㅎ  

 

  괜찮아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11.02 (17:01:24)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잡스 형님은 거의 살인적인 이익률로 판데기를 막 뜯어가는데
후진국 백성은 저축이다 소비다 논쟁하며 1프로에 인생을 걸고 아둥바둥 하고 있으니
뭔가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뭐 그런 거였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11.02 (17:02:15)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다가 자본의 대한 것에 생각이 미쳤는데...
나라가 돈 관리를 못하면 망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은 것 같소.
또한 없어서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있어도 관리와 통제가 안되면 망하는 것이고...
곧 국가나 개인이나 돈 관리 못하면 체면이 무너지고, 체면이 무너지면 존재감이 상실되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게 되어 망하는 것 같소.
국가나 개인이나 돈 관리가 안되면 하이에나에게 나 잡아 잡수쇼 하고 던져주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 같소.
돈은 감정선에서 만족하는 단계로는 통제가 안되고, 정신에서 통제가 되어야 돈의 휘둘리지 않게 되는 것 같소. 이것은 돈이 많거나 적거나 거의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오.

사람이 편한 것은 감정선에서 편한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되오.
같은 편안함 이라도 정신이나 의식 수준에서 편안함을 느껴야 그것이 안전한 편안함이라고 생각되고,
사람의 관계도, 사람과 돈의 관계도 그렇다고 생각되어지오.

국가의 돈 관리 능력은 곧 그 정부의 정신 상태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0.11.02 (22:04:37)

돈이 돈번다는 명제는 전적 동감이오.  돈이 인간을 해치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측면에서 보면  전세계의 돈중 생활(의식주문화)에 관련된  돈은 5% 미만일테니깐 .. 

 

 95% 이상은 전쟁/ 마약 /섹스산업/ 기업 M&A 미명하의 경제전쟁게임/도박산업/합법적 도박인 선물시장/ 환율게임

 등에서   놀고 있으니깐 .

   
스티브 잡스나  에디슨의 돈 쓸어가기 도적질은 그나마 일말의 기여라도 있지만...

돈 찍어대는 권리로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시스템은 또 다른 차원의 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


 돈 버는 것 역시  독점 시스템(세계시장에서 님이 언급한 부분이나 한국에서  재벌 이익)  을 알아차려야겠지요.

 

시장, 경쟁이라는  새빨간 거짓말로 현혹시키고 실제로는 독점시스템으로 돈을 긁어가는거이지요. 모든 이익은 독점에서 나옴에도 시장운운,,,, 

 

대한민국 식당 자영업 보면 답이 나오지요, 경쟁,, 시장... 자유...공급수요 ,,,, 사실은 돈의 노예로 만드는 과정이오 ...

 

사람이 돈 버는 착각은  마치 사이비 종교교주 가 무지몽매한 신도 홀딱 벗겨 다 뺏어가는 것과 같은 거이지요.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길은 국가시스템이나 거시적인 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테마이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돈을 이해하는 것부터일 것 같아 본문 써 본 겁니다(원문 날아가버려 ~~~ 동렬님 글이 본문이라 생각해도 될 듯) 


 95% 돈이  5% 돈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돈 과 같은게  그게 문제이지요.    ..

 은행원이 하루 수십억을 취급하는 그 수십억도 돈이고,   은행원자신의 봉급 하루치 몇만원...그 돈도 돈이니....

전자돈의 흐름을 깨닫고 후자돈은 가치있게 쓰는 법 터득하자는 것이지요,   


여기에도 정신 마음 감정 ....    구조론의 두려움 (부러움) 연결되겠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11.03 (10:24:53)

강도단 결성이 자신없으면 조그만 개인 빨대를 준비해서 여럿이 한곳을 찌르는수밖에
빨대를 어다 꽂아야하는가?  
중국이나 베트남 언저리에 대충 꽂아도 될 시기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12 IT 삼국지 6 lpet 2010-11-20 3079
811 사자랑 마주쳤을 땐? 7 오세 2010-11-19 2930
810 어린이 청소년교육이 중요한 이유 1 지여 2010-11-18 3020
809 구조론과 연애 2 오세 2010-11-16 3025
808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1 다원이 2010-11-12 3047
807 구조론의 심리학적 가치를 연구할 사람 모집. 7 오세 2010-11-12 2869
806 국립박물관 6 곱슬이 2010-11-10 3379
805 놀라운 구조론 4 다원이 2010-11-09 2983
804 역사 기사는 거의 엉터리 3 김동렬 2010-11-08 3681
803 민비와 대원군 궁금? 6 지여 2010-11-08 3853
802 광화문 현판도 부실로 금가게 한 이명박. 2 노매드 2010-11-04 3406
801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고 난 소회 6 아란도 2010-11-04 3618
800 차 한 잔. 2 아제 2010-11-03 3396
799 중국 학생들 한국 유학 보내기 image 2 최호석 2010-11-02 4988
» 돈에 대한 .... 6 지여 2010-11-02 3507
797 예찬이 말문이 제대로 터졌다. 6 이상우 2010-10-30 3672
796 반말할만 하네. 9 김동렬 2010-10-29 4124
795 고도로 집중하면 머리가 터진다?? 3 鄭敬和 2010-10-29 6100
794 구조와 소통지능 책 소개 - daum에다 image 15 아란도 2010-10-28 3332
793 금단이 길들이기. 6 lpet 2010-10-27 4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