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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곱슬이
read 3269 vote 0 2010.11.10 (11:56:45)

고려불화전을 한다기에, 친구랑 스케줄조절해서 간만에 박물관엘 갔다.
아무런 안내도 없어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는데,
왠 경찰이 무슨일로 왔냐고 묻더라.

월욜오후부터 폐쇠되었단다.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안한단다.

테러가 우려되기때문일텐데,  테러를 우려하면서 수천년의 역사유물이 있는 곳에서 파티를 연다?
일케 생각없어도 되는걸까?
아무리 맹박아저씨 생각없다해도 이거 너무한거아닌가
전쟁기념관에서 하던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11.10 (12:41:19)

어휴... 정말 쥐들이 하는 짓들이란...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11.10 (13:37:25)


저는 전시를 보고 싶으시다는 스님들이 계셔서..^^ 월요일날 다녀왔는데....
쥐-20이 뭔지...
꼭 이럴때만 문화와 역사를 판매하는군요.

그래서 도록에서 스캔한 불화 몇점 올려봅니다. 위안을 삼으시기를...

흠... 불화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겠지만...
조명이 너무 어둡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 보살 불화들을 보면 ..그 시대의 관점에서 보자면...
정말 보살이 실제로 있다고 믿게 만들 작정으로 그린듯 합니다.
그림이 보고 있자니 어떻게 안 믿고 배기겠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대적으로 원이나 서하의 불화들은 조금은 그런면에서 고려의 불화들에 미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
일본의 불화는 조금 더 나아진 것 같기는 하나...
그렸다는 티가 많이 납니다.
또한 어느 부분에서는 현대적인 느김이 더 나기도 하지만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11.10 (16:29:47)

감사.
월요일 오후부터 닫았다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보셨나보다.   13일까지 닫는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11.10 (20:57:18)

저는 지지난주에 보고 왔는데... (같이 사는 남편이 하도 가자고 졸라서 툴툴거리며..)
진짜로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눈이 아프더만요.

고려 귀족문화의 의상과 장신구가 얼마나 화려했을지 짐작이 가죠.
저는 종교랑 안 친해서 어린 딸이랑  '미스 부처' 선발대회 심사를 했슴다.
각 부처들과 보살들이 좋아하는 목걸이 팔찌모양 손가락모양  비교해서 찾아내고~

몇년 전, 불화전보다 수작들은 덜 있었지만~ 괜찮더라구요.
(그래도 전시실은 너무 피곤해...)
불교 믿으시는 분들을 배려한 전시장의 분위기가 스님들에게는 좋았을 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0.11.11 (16:47:30)

aprilsnow  님  댓글  중
저는 종교랑 안 친해서 어린 딸이랑  '미스 부처' 선발대회 심사를 했슴다.
각 부처들과 보살들이 좋아하는 목걸이 팔찌모양 손가락모양  비교해서 찾아내고~      에서
예전 우리집사람과 딸  모습 과 연상 ...  한장면 떠올라   ㅎㅎㅎㅎ  흐뭇한 미소 떠나지 않네요

불화 올려주신 아란도님 물론 감사제곱이구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11.11 (16:58:46)


스님들을 위해서 조명을 많이 어둡게 한 것이 아니라 불화들에게 조명을 너무 많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보물들이니 손상되면 안되니 그런 것 같습니다.
반면에 한가지 더 드는 생각은 불화들은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서 제작한 것이 아니고, 경배하고 숭배하고, 있다고 믿게 하려는 것과, 보살의 모습은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 하려는 의도가 깃들여 있기 때문에 자세히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분위기 조성이 더 큰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조명을 그리 한 것이 아닐까..생각은 해보았지요.
^^어쨌든 우리나라의 화공들의 솜씨가 고려시대의 불심을 더욱 더 두텁게 하는데에는 일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제가 전시회에서 사진 몇장을 찍었는데...물론 찍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사진을 사용하기 위해서 찍은 것이지만... 각 나라들과 협약이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필요해서 찍었다고 사과를 했지요.
그리고 나중에 스님들께 핑계를 댔는데...많은 사람들이 너무 질서를 잘 키니까 안 지킨 사람도 한 사람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다수가 안 지키면 지키라고 해야겠지만, 너무 잘 지키니 한번 엇나가 보았다라고 ..농담삼아서 얘기 하기도 했지만...ㅋㅋ
어차피 일본으로 간 것은 우리 것이었는데... 소장나라와의 협약을 했다하니....
반발심도 일고해서... 핑계를 그리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사진찍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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