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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58 vote 0 2021.01.04 (17:41:24)


    심리학은 지적 사기다


    거칠게 말하면 심리학은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들어보면 죄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게 불교의 깨달음과 유사하다. 분명히 말한다. 깨달음은 단순히 호르몬 반응이다. 진짜 깨달음도 물론 있지만 어떤 사람이 깨달았다고 주장하면 거의 99.99퍼센트 '저 녀석 호르몬 좀 나와줬군.' 이렇게 보면 된다.


    석가의 깨달음이나 성철의 깨달음, 혜능의 깨달음은 진짜지만 대부분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버리기는 아깝고 써먹기는 힘들고 그런 거다. 구조론은 일체의 심리학적 기동을 부정하고 물리학적 접근을 제안한다. 뇌과학과 호르몬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대부분 뇌구조의 기계적인 반응이다.


     검색해 보면 굉장히 많은 종류의 심리학이 나오는데 이게 가짜라서 사이비 종교처럼 분파가 많아진 것이다. 범죄심리학은 그나마 좀 말이 된다. 30 종류 이상 되는 모양인데 군사심리학과 소비자심리학도 조금 말이 될 것이다. 이런 것은 데이터를 구할 수 있으니까. 하여간 대개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교육심리학에 자기조절학습이라는게 있다고 해서 검색해 봤는데 딱 봐도 거짓말이라서 한 문장도 읽기가 힘들다. 필자가 싫어하는 심리학적 접근의 전형적인 예다. 얼어죽을 자기조절이람. 어휴. 답답해. 과학은 똑 부러지는 것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 그것은 뇌기능과 호르몬이다. 뇌과학이 마지막에 답을 낸다.


    마음이 아니라 뇌다. 우리가 마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거의 호르몬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떤 행동을 했다면 숨은 심리적 동기 때문이 아니라 흥분했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는 보나마나 개소리고 답은 딱 둘이다. 1) 흥분했다. 2) 지난번에도 그렇게 했다. 뇌는 화학반응에 의해 작동하며 흥분하거나 이완한다.


    문제해결은 1) 흥분을 가라앉혀라. 혹은 흥분시켜라. 2) 과거의 경험을 희석시키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라. 이것 뿐이다. 흥분을 가라앉히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장벽을 만들어 차단하거나 허그를 해주는 것이다. 반대로 흥분하지 않으면 흥미를 가져야 하는 부분에 게임을 적용하여 흥분하도록 유도하면 된다. 


    개를 훈련시킬 때는 보상을 제공하는 방법을 쓰지만 잘못이다. 개는 보상 때문에 훈련되는게 아니다. 보상이 없으면 상황의 들어가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을 못 찾기 때문에 훈련이 안 되는 것이다. 똑똑한 개는 휘파람만 불어도 알아듣는데 멍청한 개는 먹이를 줘야 아 사건이 종결되었구나 하고 알아채곤 한다.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므로 뇌가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먹이를 주면 흥분하기 때문에 반응한다. 흥분하면 달려들고 한 번 해보면 또 하게 된다. 뇌는 상당부분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서 기계적으로 작동한다. 사람이 왜 공부를 못할까? 답은 하나다. 뇌가 반응을 안 해서 그런 것이다. 왜 뇌가 반응하지 않을까? 


    아이큐가 낮기 때문이다. 필자가 구조론을 만든 것은 원래 패턴에 잘 반응하는 뇌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구조적 상황에 뇌와 신경이 잘 흥분한다. 긴장하고 심장이 뛰고 체온이 올라가고 집중한다. 호르몬 나와준다. 쾌감을 느낀다. 뇌가 반응하지 않으면 반응하게 만들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하는게 맞다.


    길치는 내비를 깔고, 음치는 음대 진학을 포기해야 한다. 아스퍼거는 사회치다. 어쩔 수 없다. 수포자는 이공계 진학을 포기하라. 서양에는 구구셈을 못 외거나 글자를 못 읽는 난독증이 많다. 많은 경우 포기해야 한다. 난독증도 훈련하면 읽을 수 있지만 일단 난독증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뱀을 보고 놀란다거나, 남자애가 파란색을 좋아한다거나, 여자애가 분홍색을 좋아하는 것은 원래 그런 거다. 게이는 원래 게이로 태어난다. 이성애자가 게이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어린이들은 그런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 약해진다. 남자가 어른이 되면 울지 않는 것과 같다.


    왜 어린이는 잘 우는데 어른은 잘 울지 않을까? 정답 - 원래 그렇다. 뇌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색깔이나 소리와 촉각에 민감한 사람이 있다. 필자는 구조나 패턴이나 대칭에 민감하다. 그 부분에 뇌가 잘 반응한다. 좋은 교육방법은 뇌가 반응하는 지점을 찾아내고 반응 정도를 높이는 학습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뇌가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부품을 뜯어서 반제품을 주기 때문이다. 완성된 형태가 아니므로 반응하지 않는다. 영어는 의미가 통하는 문장이 완성형이고 단어는 반제품이다. 하나의 상황이 하나의 문장이다. 영어학습은 무조건 하나의 상황 혹은 하나의 사건을 반영하는 하나의 문장을 통째로 학습해야 한다. 


    단어를 암기하므로 학습이 안 되는 것이다. 단어만 외어도 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원래 어학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다. 영어가 어려운 다른 이유는 띄어쓰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전치사는 자체의 뜻이 없고 단어를 만나야 뜻이 만들어지는 반제품 언어다. 반제품을 암기하므로 뇌가 반응하지를 않는다.


    암기위주의 교육이 나쁜 이유는 교사가 이해를 못 한 상태에서 억지학습을 시키기 때문이다. 수학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데 항상 실제 사건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비유로 설명하지 않는 사람은? 실제로는 모르고 있다. 모르는 것을 가르치므로 학생이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안다면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솔숲길

2021.01.05 (07:59:44)

뇌가 반응하지 반응하게 만들면 된다. => 반응하지 않으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1.01.05 (09:30:45)

고쳤습니다. 감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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