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A와 B가 일정한 함수관계를 가지고 연동되어 있다고 치자. 이 경우 반드시 양자를 통일하는 제 3의 C가 존재하며 A와 B는 C에 의속되어 있다. 이때 A, B, C가 이루고 있는 얽개가 곧 구조이다.
시스템은 구조가 고도화 되어 운동을 반영하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곧 A와 B가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을 때 그 움직임을 내부에 반영하고 있는 구조가 곧 시스템이다.
시스템(system)의 어원을 알아보면 쌍(same)+세움(stand)임을 알 수 있다. 싱크로나이즈처럼 어떤 하나가 움직이면 다른 하나도 이에 연동되어 같이 움직이는 것이 시스템이다. 곧 움직임이 쌍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건축이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건축은 시스템이 아니라 구조이다. 자동차라면 움직인다. 그러므로 자동차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의 소실점이 세 개인 이유는 A와 B가 서로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실점을 모른다는 것은 서로 연동되어 움직인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정육면체을 이루는 한 면의 직사각형에서 윗변과 밑변이 연동되어 움직인다. 그 연동의 기준은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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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아래의 두 선분은 하나의 각에 의해 연동되어 있다.』 |
소실점을 모른다는 것은 면을 이해하되 '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각은 항상 선의 제곱의 형태로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각'은 항상 두 선분이 하나의 꼭지점에 통일되는 형태로만 존재한다. 그 꼭지점이 소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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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의 두 면이 아래에 있는 제 3의 면에 의해 통일되어 있다.』 |
요는 어떤 대칭되는 둘은 항상 쌍으로 움직이며 그 경우 양자를 통일하는 제 3의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때 쌍으로 움직이는 둘은 곧 제곱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며 그 제곱을 성립시키는 기점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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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은 항상 제곱의 형태로만 존재한다. 이때 제곱으로 하여 2회 반복되는 둘은 하나의 중심점에 의속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