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구조론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용어의 정의 때문에 빚어지는 헛발질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김동렬 님께서 구조론에서 말하는 신은 기독교나 다른 신과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런데 여전히 대화를 하다보면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기독교인으로 자신을 정의하면서 신의 이해에 대해 설파한다.
과연 각자가 말하는 신이란 어떤 신인지?
그리고 그 신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신의 형상이란게 도대체 뭔지 풀어보심이 어떨는지?
신.
정의하면 이미 신이 아닌게 되어버리는 존재인데,
모두 어떻게 정의할 건가?
부하지하
상동
신사부일체..
신이나 스승이나 부모님이나 모두 나의 그릇을 키워주는 존재.
그렇게 해서 커진 나의 그릇이 뿌리까지 닿을때,
이제는 떨구워 일대일로 대등하게 맞장뜰 존재.
요구가 아니라 내안에 품어야 할 존재들.
파란하늘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산을 만나게 되고,
자식을 뒤쫒아가면 어미를 만나게 된다.
모든 존재의 배후에는 반드시 그 존재의 자궁인 구조가 있다.
모든 존재를 구조로 해명할 수 있는데,
굳이 신..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구조를 나의 일관에 대칭시키기 위해서는 전체 구조가 아닌 한 지점을 필요로하게 된다.
신이란, 나의 일관과 일대일로 맞서기 위해 구조에 부여한 인격적 속성이다.
나를 세상전체와 전일자로 대응시키려면 반드시 세상을 하나의 인격적 모형으로 만들어야 한다.
msc
김선생님의 신은 자신의 깨달음 가는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형식이 내용에 앞선다.
총에서 발사된 총알, 활에서 쏘아진 화살이라야 의미 있는것.
말이나 글도 심경에 부딪쳐 터져 나오는것이고, 글의 진정성이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