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은 총알을 쏜다. 활은 화살을 쏘고 삶은 의미를 쏜다. 그리고 화살은 날아가면서 허공중에 또다른 세상을 연출해낸다. 날아가는 화살은 구름과 만나고 햇볕과 만나고 나뭇잎과 인사하고 바람과 대화한다. 그 세계는 활이 창조해낸 또다른 세계다. 원래는 없던 세계다. 그런데 활은 그 세계를 볼 수 없다. 노무현은 노무현이 만들어낸 신세계를 볼 수 없다.
고흐는 고흐가 만들어낸 세계를 볼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객관적으로 따지면 노무현은 실패한 대통령이다. 그러나 그것은 객관에 지나지 않는다. 객관은 옳지 않다. 노무현은 현재진행중이다. 노무현이 키워놓은 인재들과, 이땅의 무수한 또다른 노무현들이 기승전결을 이어간다.
그것은 볼 수 없다. 고흐는 지구에서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고 죽었다. 왜냐하면 그의 그림은 팔리지 않았고, 그의 어머니는 고흐의 그림을 채소밭 울타리로 써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예수는 그것을 본 사람이다. 그러므로 의사결정을 한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어놓았다. 예수는 그의 사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용기있게 결정했다.
죽음 뒤의 삶을 말하는 용기있는 방송, 생각의 정석 40회 시작합니다.
1. 시사구조론,
-월드컵, 문제는 챔피언 보디야 멍청아! (중간 관전평)
2. 아는 사람
-투자의 달인, 워렌버핏
3. 진짜 역사
-강증산이 뿌린 씨앗, 구원파로 꽃피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