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lf of wall street로 보는 CEO의 동기부여
동기부여를 하는 고수의 방법과 하수의 방법
영화 <The wolf of wall street>는 1990년대 월스트리트를 들썩이게 만든 희대의 사기꾼 조단 벨포트의 실제 이야기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스트래튼 오크몬트사를 설립하고 짧은 기간 안에 15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렸지만, 주가조작으로 돈을 끌어모으고, 마약과 섹스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결국 FBI에 체포되고, 회사는 파산하기에 이른다는 그렇고 그런 내용이다.
순식간에 돈을 벌고, 좋은 옷, 좋은 차, 예쁜 여자... 이런얘기는 시시하지만, 그래도 주목할 만한 장면이 있었다. 그가 사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한다. 마치 종교의 교주라도 된 듯...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한 번 옆사람 얼굴을 봅시다. 왜냐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얼룩무늬말 같이 낡디낡은 차는 갖다 버리고, 오른쪽을 보면 그 사람이 있을겁니다. 새로나온 포르쉐를 타고, 엄청나게 크고 풍만한 가슴을 가진 화려하고 젊은 아내를 끼고 말이죠.
그럼 당신은 옆에 누굴 태울 겁니까? 3일동안 겨털도 안깎고 민소매티 입은 역겹고, 수퍼마켓에서 식료품 왕창 사가지고 과식해서 배나온 그런 여자를 태울겁니까? 당신은 분명 그녀를 태울 겁니다."
이러면 사원들은 넋이 나간 사람처럼 그를 바라보고, 죽을 때까지 충성하고, 미친듯이 일한다. 이 장면이 내게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이렇게 젊은 사람들 눈 뒤집히는 광경을 내가 직접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돈 앞에서 사람 바보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1초.
그의 연설은 인상적이었지만, 또 그의 방법은 불법적이었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일을 성공하려면, 사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사업가다. 사업가의 DNA가 있다면 바로 사람들을 동기부여하는 능력인 것이다.
"그러나 돈을 살랑살랑 흔들며,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동기부여하는 것은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만 오래가질 못한다. 당장은 돈이지만, 결국은 존엄을 향하고, 당장은 개인이지만, 결국은 인류를 향한다. 인간이란 동물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자부심이다.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에도 고수의 방법과 하수의 방법이 있다. 고수는 존엄, 존중, 인류 단위의 프로젝트, 자부심... 하수는 돈, 차, 요트, 섹스 이런걸로 동기부여를 한다. 만약 고수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이렇게 인상적인 연설도 필요가 없다. 징기스칸은 손가락으로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는 것 만으로 세계의 정복자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방법론으로 비고하긴 했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고수의 포지션에서 동기부여하라는 의미 입니다. 징기스칸도 인류 단위의 프로젝트를 제시해서 동기부여를 했습니다. 알렉산더 역시 그랬고요.
만약 고수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이렇게 인상적인 연설도 필요가 없다. 징기스칸은 손가락으로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는 것 만으로 세계의 정복자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징기스칸이 인류단위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은 동의하지만 진정 고수의 방법을 사용했다면 그렇게 인상적인 전투와 살육은 필요없었던거 아닌가요?
지금 뭔가 꼬여있는데,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방법론의 차원이 아니라 포지션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고수의 포지션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고, 그것이 인류차원의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것으로 군사들에게 자부심을 준 것이죠. 손가락으로 하나의 방향을 가리켰다는 것은 바로 그 인류차원의 프로젝트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고수의 방법을 사용했다면? 동기를 부여하는 고수의 방법인 것이지, 전쟁에서 이기는 고수의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죠. 다시말해서 몽골을 질-입자-힘-운동-량의 포지션으로 볼 때, 질의 포지션에 선 징기스칸이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고, 운동 포지션의 쫄병은 전투를 합니다. 전투의 방법론과 동기부여의 방법론은 위상이 다릅니다.
동기부여에 관해서 이야기하는데, 전략이나 전투의 방법론이 맞다 틀리다 얘기를 하면, 더이상 이야기가 진행이 안됩니다.
제 주장을 쓰겠습니다. 냥모님과 다른 점만 지적해 주세요.
1 벨포트는 개인단위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하수의 포지션에 있었다.
2 징기스칸은 인류단위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고수의 포지션에 있었다.
3 그러나 둘다 팀원을 고수의 포지션으로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4 그러므로 벨포트는 인상적인 연설이, 징기스칸은 인상적인 살육이 필요했다.
자신이 포지션을 취하는 것과 팀원에게 포지션을 부여하는 방법은 별개라고 봅니다.
다시말하면 징기스칸이 자신을 팀원에게 복제했냐는 겁니다. 이게 방법이죠.
사실 말이야 바른말이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킬때 달은 잘 안보입니다.
질이나 양자도 너무 모호한 세계라서 논란이 되는게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지션만을 보고 쭉 가보는자세가 팀원에게 영감을 부여합니다.
팀원에게 포지션을 가르켜주거나 복제시켜 주기는 불능입니다.
팀원 스스로 그 길을 찾아야죠
- 벨포드는 하수라 돈보여주고 열변을 토해야했지만 징기스칸은 세계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팀원으로하여금 스스로 길을 찾게합니다.
그렇죠 팀원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거죠 답변 감사합니다. ^^
1. 벨포트는 하수의 동의부여를 했다.
2. 징기스칸은 고수의 동기부여를 했다.
3. 팀원을 고수의 포지션으로 올려? 이건 무슨 얘긴지 당췌 모르겠음.
4. 벨포트는 인상적인 연설(동기부여, 작용)을 했고, 팀원들은 전화를 걸었다(행동, 반작용).
징기스칸은 방향을 가리켰고(동기부여, 작용), 팀원들은 서쪽으로 향하며 인상적인 살육을 했다.(행동, 반작용)
- 앞서 말했드시 벨포트의 연설과 징기스칸의 살육은 전혀 위상이 다릅니다. 연설과 살육을 비교하면 안되죠. 작용-반작용의 관점에서 비교해야 합니다.
- 인상적인 살육은 징기스칸이 직접 그렇게 하도록 명령했을 수도 있고, 참모들이 명령했을 수도 있고, 그것이 몽골의 방식일 수도 있고, 전략적으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전쟁은 장난이 아니죠. 피 안 묻히고 전쟁하면 고수인가요? 살육과 고수의 포지션과는 상관이 없죠.
- "자신이 포지션을 취하는 것과 팀원에게 포지션을 부여하는 방법은 별개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게 위 글과 무슨 상관이죠? 팀원에게 포지션을 부여하는 것을 얘기한 적이 없는데...
요즘 구조어 습득이 좀 된 듯하여 씨부렸더니 상동어만 남발되네요.
표준구조어 습득이 되면 다시 대화합시다.
답변 감사합니다 ^^
미국이, 60-70년대 히피세대를 거치면서, 좌경화하지만, 정작, west coast의 기술진보를 펀딩한건, 뉴욕의 월스트릿입니다. 월스트릿이 잘나서가 아니라, 상호작용속에 있었느냐가 중요합니다.
wolf of street에 나오는 가슴큰 여자 포르쉐에 태우기는, 남미의 마약거부들이 더 잘합니다.
그보다는, 인류전체의 상부구조를 장악하느냐고, 그러면서, 상호작용, 더 나아가,신과의 상호작용을 하느냐죠.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동기부여는 높은 의사결정그룹에 드는 것입니다.
가슴 큰 여자 어쩌구 하는건 가끔 고딩 교실이 붙어 있어서 문제가 되는 건데
미래의 남편이 바뀐다 어쩌구.. 이런건 소승적인 작태죠.
이건 잠시 흥미를 끌 뿐 진정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의 최상부 의사결정구조가 있어요.
장기스칸이면 발주나 호수의 물을 마신 20인..
스티브 잡스도 같이 회의하는 100명의 집단이 있었다나 어쨌다나
성공한 조직들은 이런 식의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상의 조직에 어떤 회의체가 있고 이들은 유비 관우 장비 조운 제갈량과 같은 가족적 분위기
그리고 이를 모방한 하부조직의 의사결정그룹
이 조직이 맨 말단까지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원은 상층부 의사결정그룹에 들고자 하며
상층부 조직은 세상을 바꾼다는 대의를 가지고 있지요.
그게 구라든 사실이든 하여간 이러한 구조가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리더는 뻥이든 사실이든 하여간 그런 구라를 쳐야 합니다.
징기스칸을 기억하라는 것은 그가 고수의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한 자라는 말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