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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어느 분야든 자기 길을 가야 한다. 끝까지 간 사람은 결과와 상관없이 사회적인 발언권을 얻는다. 그것은 양심의 발언권이다. 어디서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사랑이든, 돈이든, 정치든 상관없다.
끝까지 간다면 길 끝에서 완전성을 만난다. 그럴 때 세상 안에서 그대는 독립적인 자기 지위를 얻는다. 독립적인 의사결정의 단위로 기능한다. 호연지기를 얻는다. 쿨한 마음을 얻는다. 그렇게 완전성을 얻은 그대가 불완전한 세상과 대면할 때의 모순에서 얻어지는 에너지 낙차가 세상을 향한 그대의 발언권이다.
인생에서 얻을 것은 그 뿐이다. 반대로 끝까지 가지 않고 길 가운데서 어중간하게 세상의 눈치를 본다면? 세상의 모든 정보와 에너지와 사건들이 그대를 비켜간다. 설사 많은 돈을 가졌어도, 설사 높은 명성을 얻었어도, 세상 앞에서 그대의 포즈는 불안하고 어색하다. 동료의 패스는 그대를 향해 날아오지 않는다. 그럴수록 그대는 찌질해진다.
이기는 팀에 들어야 한다. 의사결정을 쉬지 않아야 한다.
팀플레이의 교과서, 구조론 생각의 정석 25회 시작합니다.
1. 시사구조론
-쉽게 푸는 몬티홀 문제
몬티홀 문제를 설명하는 블로그가 여럿 있는데 다들 넘 어렵게 설명합니다.
가위바위보를 이기는 방법은 상대방보다 늦게 내면 이깁니다. 무조건 늦게
선택하는게 유리해요. 경마장에서 베팅을 할 때도 최대한 늦게 선택하려고
맞대기를 찾지요.
처음 세 개의 선택지를 줍니다. 다음 사회자가 하나의 선택지를 제거하는데
사회자는 답을 알고 있으므로 자동차가 없는 염소문만 선택합니다. 즉 사회
자가 추가정보를 준다는 거죠. 이때 추가정보를 얻고 난 다음에 최대한 늦게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여기서 트릭.. 많은 사람들이 선택을 바꾸는 문제라고 착각합니다. 선택을
왜 바꿉니까? 안바꿉니다. 선택을 늦게 하는 문제입니다.
1.내가 선택한다.
2.사회자가 염소가 있는 문을 열어봐준다.
3.나는 무조건 선택을 바꾸는게 유리하다.
이게 아니에요. 1. 선택하는 척 할 뿐 선택은 안 합니다. 사회자가 염
소문을 열어서 답을 맞출 확률을 올려줍니다. 이제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서 알게 되는 것은 사람들은 한번 마음을 정하면 잘 바꾸지 않
으려 한다는 것. 즉 과감한 의사결정을 못한다는 것. 왜 못할까요?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기 때문. 즉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유의미한 데이터로 만들려고 하는 관성의 법칙이 있습니다.
경마장에서 우승마를 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떤 법칙으로 맞
추는걸 원하는 거죠. 다양한 베팅법칙을 만들어내는데 대개 머저리
짓입니다. 그런데 왜 법칙을 숭상하는가 하면 다음번에 또 써먹으려
고 하는 거죠.
우연히 맞추면 1년의 운을 다 빼먹은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우연히
맞춘게 아니고 징조가 있었다고 믿고 싶은 거죠. 그래서 사람들은 틀린
선택을 계속 밀어붙입니다. 자신이 틀렸음을 확인하고 싶은 거죠.
그 경우는 인생의 교훈이 되는 의미있는 데이터가 되니까요.
그러므로 사람들은 선택을 잘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이 심리를 역
으로 찌르고 들어가면 됩니다. 즉 상대방이 먼저 선택하게 교묘하게
유도하면 되는 거죠. 훼이크를 써서 거짓 정보를 제공하면 상대는
그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낚이는 거죠.
2. 아는 사람
-예수님 특집
3. 진짜역사
최훈의 삼국전투기 중에서 -
이게 우리가 아는 고대사다. 사실일까? 만약 이게 사실이면 일본은 19세기까지 부족연맹체 국가이고 프랑스는 나폴레옹시대에 비로소 어엿한 고대국가가 된다. 이탈리아는 19세기에 가리발디가 통일하기 전까지 시국, 자치도시, 공국, 백국이 난무하는 부족연맹체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아야 한다.
고구려, 옥저, 낙랑, 대방, 동예, 백제, 마한, 진한, 변한으로 어지럽게 써놓은건 중국의 관점이다. 한반도와 교류가 없어서 실정을 몰랐던 것이다. 절대 이렇지 않다. 최치원에 의하면 고구려와 백제가 마한이다. 지도에 마한으로 표시된 지역은 변한에 속한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가야유물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이 시기 신라 이전 사로국은 경주 일대를 장악한 작은 부족국가로 되어 있는데 100년 후 갑자기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신라를 정복하고 부산까지 진출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경주 일대를 지배한 작은 소국 신라에 뭐 볼 것 있다고 광개토대왕이 5만 대군을 이끌고 출전을?
당시 전쟁은 고구려, 말갈, 백제, 가야, 신라, 왜가 총출동한 일종의 세계대전이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부족국가래매? 갑자기 왜 세계대전? 중요한 것은 3세기 이전에도 이미 백제와 신라가 전쟁한 기록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당시 백제와 신라의 거리는 멀고 그 사이에 무수히 많은 소국이 있었다. 소문국, 압독국, 감문국, 이서국, 골화국, 읍즙벌국, 사벌국, 골벌국 등 졸라리 나라가 많다. 그 많은 중간 나라들 놔두고 왜 쪼매한 귀퉁이 사로국을 건드려? 변방의 작은 나라에 불과한데도?
이러한 잘못된 역사기술은 봉건체제를 이해못한 것이다. 원래 봉건국가는 외교적으로는 통일되어 있어도 행정적으로는 분리되어 있다. 외교로는 도쿠가와 막부가 일본 전체를 지배하지만 행정은 각 다이묘가 책임진다.
말이 그렇고 실제로는 외교도 다이묘가 제멋대로 하는 일이 많았다. 다시 말해서 당시 사로는 굉장히 넓은 지역을 외교, 정치적으로 지배하고 있었고 소문국, 압독국, 감문국, 이서국, 골화국, 읍즙벌국, 사벌국, 골벌국 등은 행정적인 독립국에 불과했다. 즉 지방 봉건영주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광개토대왕은 한반도 전체를 통일했다. 광개토대왕 비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구려가 한반도를 완전통일 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다시 분리된 것은 봉건국가는 원래 그런 거다. 시스템이 불분명한 것이 있다.
◎ 고구려는 옥저, 동예, 낙랑, 대방을 지배하고 있었고 백제를 잠재적 속국으로 보고 있었으며 (광개토대왕비는 잔국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원래 속국인데 반란을 일으켜 배신한 지역이라는 뜻으로 봄) 호남일부와 경남은 변한이고 경북과 강원도 일부는 진한이었다.
◎ 3세기에 황금을 가진 흉노인들이 도래하여 신라를 접수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세계대전이 일어나서 고구려, 말갈, 신라와 백제, 가야, 왜로 나누어 일대격전을 벌였으며 광개토대왕이 일시적으로 한반도를 통일했다.
◎ 몽고가 고려를 지배하던 시기 세계지도에 고려는 몽고영토로 표시된다. 물론 한국인들은 고려를 별도의 독립국으로 그려놓는다. 고려는 독립국이었는가? 이 부분은 애매한 것이다. 봉건체제에 이러한 반독립은 늘 있는 일이다.
◎ 신라 천년은 거짓말이고 신라는 광개토대왕 이후 5세기에 흉노족이 건설한 나라이다. 신라 김씨의 시조는 성한왕이고 이는 문무왕비를 비롯하여 많은 고대 금석문이 전하고 있다. 신라라는 이름은 새로 건국한 나라라는 뜻이다. 언제? 4세기 말에. 신라역사는 600년이다. 장수왕 이후 백제가 고구려에 망하면서 남하할 때 슬그머니 고구려로부터 독립한 거다.
◎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고구려는 백제를 불류백잔과 백잔으로 쪼개고 있고 신라는 고구려를 고구려와 말갈로 쪼개고 있으며 중국은 고구려를 낙랑과 대방 고구려로 쪼개어 본다는 것이다. 자기나라는 되도록 합쳐서 보고 남의 나라는 쪼개서 본다. 이중행동. 봉건체제의 속국을 굳이 분리해서 보는건 잘못된 태도이다.
4. 영어는 한국어다
-이번엔 전치사다(2)!
"영어는 우리말입니다. 가장 애매하고 잘못 알기 쉬운, 영한사전이 가장 엉터리로 풀이하고 있는 전치사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사전들은 전치사를 '~의, ~에, ~으로, ~에게, ~쪽에' 등 '조사'로 옮기고 있지만 이건 뜻이 없는 '죽은 전치사'입니다.
천만의 말씀! 전치사는 죽은 말이 아닙니다. 전치사에도 낱낱이 다 고유한 뜻이 있습니다. 전치사를 살려내야 합니다. 우리말로 알아야 합니다.
7. 소유
of 앞 (누구 앞의, 누구 소유)
with 빠진 (소지품이 빠져나와 보이는, 소유가 빠져 드러난, 가지고 있는)
without 빠진밖 (밖으로 빠지고 없는)
※ 빠져with는 소유한 것이 돌출하여 빠져나와 보인다는 뜻입니다.
8. 지위
above 벗어 위에 (사회적 지위, ~위에)
below 바로 낮은 (~보다 하위에)
beyond 바로 넘어 (~을 넘어서, ~보다 이상으로)
beneath 바로 낮다 ( ~보다 밑으로)
over 업어 (~보다 나은, ~을 능가하는)
under 안에들어 (~보다 못한, ~보다 하급의)
9. 관계
about 바로끝 (바로 맞선 관계, ~에 관하여)
of 앞 (앞으로 펼쳐진 관계, ~에 관하여)
on 나온 (당면하여 나온 관계 ~에 관하여)
over 업은 (위로 업힌 의존관계 ~에 관하여)
10. 기타 전치사들
against ~에 겨누어 섰다 (~에 정면으로 겨누어 반대하여)
as 아울러있어 (~와 같이)
beside 바로옆구리 (바로 곁에)
besides 바로옆에 더 (게다가)
but 바로끝 (~을 제외하고)
considering 한테 별을 세어 (점성학자가 별을 세듯이, ~을 고려하여)
concerning 한테고른 (한테 체로 쳐서, ∼에 관여하여)
despite 뒤+봤어 (중요하지 않게 보고 뒤로 제쳐두고, ~에도 불구하고)
except 밖으로 잡아 (제외하고, ~외에)
like 그렇다 (그랬듯이, ∼처럼)
minus 매우 낮아 (∼을 뺀)
near 이어 (이어진, ∼가까이에)
off 앞에 벌려 (옆으로 벌려)
onto 나온+든 (~위로 올라 들어온)
opposite 앞에 붙었다 (∼의 맞은 편에 선)
pending 붕 뜬 (공중에 뜬, 결정 안된, ∼중인)
respecting 도로 살펴 (존중하여 더 살펴서, ∼에 관하여)
touching 와닿는 (마음에 닿는, ∼에 관하여)
♣펼쳐pose의 그룹 : 앞으로 펼쳐진다, 벌려진다, 일을 벌인다는 뜻입니다.
of(앞, 옆) for(앞으로) form(앞으로옴) be(벌여져 있음) off (옆으로 벌려) over(업어) after(앞딱)
♣연결on의 그룹 : 이어진다, 나온다, 포함된다는 뜻입니다.
near(이어) by(바로) on(나온) in(안에) since(자라서) with(빠져) within(빠져+안)
♣힘to의 그룹 : 힘이 그 방향으로 들어가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to(든) onto(나온+든, ~위로) at(딱) into(안에들어) ) 끝(out) during(동안) through(속으로) till(때이를)
♣누가 전치사를 죽였는가?
전치사 앞에는 동사가 오고(혹은 한다리 건너), 뒤에는 명사가 옵니다. 전치사는 앞에오는 동사와 호응하고, 뒤에 오는 명사와 연결되므로 동사나 명사에 전치사의 의미가 중복됩니다.
고로 번역할 때는 똑같은 말을 두 번할 필요 없다고 '~에, 에게, 쪽에, ~으로, ~의, ~은, ~는' 등 조사로 만들어 죽은 전치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죽은 전치사입니다. 전치사에는 고유한 뜻이 있는데 뒤에 오는 명사와 의미가 중복된다고 전부 죽여놓은 것입니다. 죽은 전치사를 살려내야 영어가 됩니다. 여러분 죽은 전치사를 살립시다.
(내용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겠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영어=우리말입니다.' 1만 2천단어 어근을 추적한 결과 어근이 확인되는 경우 100프로 '영어=우리말'임이 밝혀졌습니다. 우리말로 쉽게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