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상한 해설을 하는데.. 이렇게 그림을 쭉 모아놓고 보면
'이 새뀌는 그냥 하는 짓이 청개구리다' 하는걸 알 수 있소.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관객을 약올리려고 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해설하지 마시오. 이 양반이 아마 수백 점도 넘게 그렸을 것이니깐.
그 수백 편의 자기표절 속에 일일이 다 요상한 의미가 숨어있다는 말이오?
그럴 리가 없잖소. 전부 표절인데? 전부 자기복제. 공통점은 하나.. 청개구리 심보.
인간이 자유의지가 있는 이유는, 인간이 원래 청개구리 근성을 타고났기 때문이오.
걍 무조건 환경을 배반하려고 하는 것이오. 노무현은 봉하마을이라는 촌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청개구리 심보를 발동하여, 세상을 엎으먹으려는 꿍심을 가진 것이며
김웅용은 5살때 이미 해외진출을 했기 때문에 그런 야심이 없는 거요.
5살때 이미 세계최고의 천재로 인정받았으면 됐지, 더 이상 꿈 꿀게 뭐 있겠소?
나폴레옹은 코르시카 촌놈이기 때문에, 세계인이 되려고 했던 것이고
인간은 능동적으로 선제대응하여 환경을 배반하려고 하므로 자유의지가 있는 것이고
르네 마그리트는 그림을 해설하려는 바보들이 있으니까 약올리려고 청개구리 그림을 그리는 거고.
무슨 의미가 있겠소? 당신이 이 그림을 보고 '발'이라고 하면 아냐 '장화'잖아.
'장화'라고 하면 아냐 '발'이잖아.. 어떻게든 대칭을 만든다는 거 뿐.
제가 말하려고 하는 바는 인간은 위대한 청개구리라는 거요.
그러므로 청개구리 아니면 인간 축에도 못 든다는 거. 전복적 야심을 가져야 인간.
전복적 야심이 인간의 자유의지, 자유의지가 없는 인간은 노예.
그리고 그 전복은 세상 전부의 전복이어야 한다는 거. 일베충도 나름대로 청개구리지만
일베청개구리는 세상 전부를 뒤집어먹을 야심이 아니고 그냥
남이 하는 반대로 하려는 소인배 심술. 대인배의 대심술이 필요하다는 말씀.
한겨레가 신문이냐?
조중동만이 신문이다.
조중동이 신문이냐? 찌라시지.
한겨레가 기중 낫지.
저마다 자기식의 세상보기, 청개구리가 몇마리씩 들어앉아 있는게지요.
무한복제라도 원본은 있게 마련인데,
그 원본이 실종되었다는 거.
그게 인생을 재밌게 만드는거 아니겠습니까?
신의 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