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564 vote 0 2021.10.13 (11:06:18)

    승자든 패자든 결과를 예측하고 화력을 쏟아붓는 법이다. 바둑은 반집 차로 이기든 만방으로 이기든 상관없다. 크게 이긴다고 상금 더 주는 것은 아니다. 턱걸이 경선통과라고 불복할 줄 알았다면 이재명도 네거티브 해서 아주 박살을 내놨겠지. 이낙연도 수상한거 많아.


    이재명이 네거티브 안 한 것은 어차피 이기는데 원한을 살 필요가 없어서다. 이낙연은 당선에 관심이 없으므로 원한을 사서 본선에서 지든 말든 상관없는 거다. 이인제도 그렇다. 민자당 배신하고 민주당 와서 원한을 샀기 때문에 어차피 이회창에 진다. 그래서 노무현 되고.


    네거티브 하면 원한 생기고 경선에 이겨도 본선에서 개고생. 이런 것을 두루 감안해서 전략을 짜는데 최종적으로 나온 숫자 가지고 시비하는 것은 결과론을 이용한 견강부회. 야구도 말공격이 유리한게 초공격은 이겼다고 선수교체 해서 주전을 빼고 후보를 올리거든.


    홈런 맞고 결과 뒤집어지면 환장하지. 요런 것만 연구해서 꼼수로 이기려는 과거의 이재명 같은 자는 놀이에 끼워주면 안 된다. 이재명도 과거에 이 바닥 물정을 모르고 정동영 밑에서 그런 짓을 일삼다가 쳐맞았는데 이낙연이 그런 더티 플레이로 사람을 지치게 하다니.


    이낙연의 패인은 복지부동이다. 대통령 될 생각이 없었던게 크다. 에너지가 없다. 분노가 없다. 사무친게 없다. 전율함이 없다. 농담이지만 내한테 전화라도 넣었으면 코치 해줬을 텐데. 주변에 머리 쓰는 참모가 있다는 흔적이 없다. 양정철 부류는 간첩이라서 못 쓰고.


    이낙연 행동은 흔한 철밥통 호남 금뺏지들과 다를게 없다. 보수호남 정서를 그대로 따라간 것이다. 후단협 시절과 같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만 있었던게 패인이다. 잘 씹어서 입에 떠 넣어주면 삼키기는 하겠다는 식. 제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지 요즘 세상에 말이다.


    혹시 누가 대통령 하라고 할까 봐 미친 듯이 회피기동을 한게 이명박근혜 사면론. 비겁하게 부하들 시켜서 하는게 네거티브. 이낙연 의혹이 많지만 나는 경선기간에 한마디도 안 했다. 이 정도면 이낙연을 많이 밀어준 거지. 캠프가 돌아간다는 느낌, 책사가 움직이는 느낌,


    열심히 뛴다는 느낌이 하나도 안 났어. 하다못해 정동영만 해도 경선지킴이에 몽골기병론 하며 떠들었는데 몽골기병은 고사하고 당나라 땅개도 안 했어. 승자의 여유도 아니고 패자의 배짱인가? 이상한건 아니다. 저런 나사 빠진 국회의원이 민주당에 150명도 넘게 있다.


[레벨:30]스마일

2021.10.13 (13:31:10)

살다살다가 패자의 배짱을 처음 봅니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어쩌렇게 배짱을 부리는지요.

아무것도 안하고 지분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종민이 이낙연계를 설득해서 이제그만 승복해야합니다.


김종민한테 ABBA에 Winner takes it all를 들려고주고 싶네요.

지는 법을 배우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법과 태도 배워야합니다.

김종민이나 이낙연계는 어디 꽃길만 걸어와

사회가 어떤 곳인지 몰라서 응석만 부리고 있는 데

Winnder takes it all 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실력으로 지지자를 감동시킬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레벨:30]스마일

2021.10.13 (14:51:11)

그래도 문희상도 국회의원 경선때 문제가 많아도 원팀이라고 나와서 격려하고

김두관은  경남출신, 정세균은 전북출신이어도 서울에서 활동하여 원팀을 강조하는 데

이낙균은 전남에서만 편하게 생활하여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55 윤석열, 이건 공포영화다. 2 김동렬 2021-10-23 4534
5554 전두환 충신 윤석열 김동렬 2021-10-20 4614
5553 권력의 진화 1 김동렬 2021-10-20 3702
5552 전두환 윤석열 김동렬 2021-10-20 4282
5551 방향성의 깨달음 김동렬 2021-10-19 3441
5550 결정론의 오류 김동렬 2021-10-18 5586
5549 상호작용론 1 김동렬 2021-10-18 3507
5548 인간선언 김동렬 2021-10-18 3776
5547 사회진보론 김동렬 2021-10-17 3604
5546 명령과 동원 김동렬 2021-10-17 3576
5545 김대중의 예견 김동렬 2021-10-16 4097
5544 방향성에 목숨을 걸어라 김동렬 2021-10-15 4573
5543 생각의 기술 김동렬 2021-10-15 3562
5542 일원 이차 다양 2 김동렬 2021-10-14 3478
5541 언어구조론 김동렬 2021-10-13 3549
» 비겁한 이낙연 2 김동렬 2021-10-13 4564
5539 의미론 1 김동렬 2021-10-13 3292
5538 구조론의 길 김동렬 2021-10-12 3245
5537 주입식 교육의 폐해 2 김동렬 2021-10-11 4792
5536 이재명의 도전 2 김동렬 2021-10-10 4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