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525163533884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의 전기차 렌트업이 망한 모양이다. 코로나 아니라도 그거 원래 안 되는 거였다. 전혀 안 되는건 아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목적으로 정부가 돈을 밀어준 것이다. 관심이 목적인데 그동안 관심을 받았으니 그만하면 고기값은 했다고 보고. 하여간 필자가 4년 전에 했던 이야기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http://gujoron.com/xe/870605 솔직히 이런 베타버전 허접데기를 전기차라고 우기면 곤란하다. 인류는 아직 제대로 된 전기차를 발명하지 못했다. 전기차는 여전히 희망사항이다. 이 정도 호들갑은 100년 전에도 있었다. 돈을 생각하면 전기차를 보급하느니 연비 좋은 오토바이를 타는 게 맞다. 3분 충전에 1000킬로 가는 슈퍼전지를 발명하고 가격을 2천만 원대로 낮춰야 본론이 시작된다. 인류가 거국적으로 달려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한동안 흥분해 있었던 것이고, 진실로 말하면 여전히 인류의 전기차 수준은 출발점 0에서 주저앉은 거.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흥분할 만했다. 3분 충전에 1천 킬로 가는 슈퍼전지, 도로충전, 무선충전, 카트리지 교체 등 획기적 충전기술. 리튬전지를 대체할 값싼 전지. 백금촉매를 대체할 값싼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기술개발이 가능하므로 로또 찍는 기분으로 잠시 설레었던 거. 솔직히 그렇잖아. 혹시나 하고 로또 긁었잖아. 획기적 기술이 안 나오면 전기차는 의미가 없다. 아직은 기술이 나올 기미가 없다. 지금 나와있는 전기차는 납축전지로도 가능하다. 납축전지는 보조금을 안 주니까 안하는 것뿐.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인간들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데 질렸기 때문이다. 뭐 화성에 이주한다는 머저리도 있고, 하이퍼루프니 뭐니 하며 되도 않은 사기를 쳐대는가 하면, 공중을 나는 자동차 어휴.. 이건 그냥 거짓말. 헬기나 경비행기인데 투자 받으려고 이름만 근사하게 바꾼거. 재미로 한두 번 해볼 수 있는 말이기는 하나 그러다 말아야지 김어준 음모론 퍼뜨리듯이 뻔한 거짓말을 1년 이상 계속하면 곤란하다. 전기차 붐은 오일가격 배럴당 200달러 돌파와 함께 떴다가 셰일가스와 함께 망한 것. 테슬라는 폭발하지 않는 리튬전지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흥한 것. 이런 구체적인 것을 따져봐야 한다. 필자가 4년 전에 한 말이 .. 지금까지 3년간 지켜봤는데 가망 없고 앞으로도 3년은 가망이 없을 거라고 했는데 그로부터 4년 지난 현재는 그 말이 맞았다. 전기차는 여전히 보조금으로 굴러가는 형편. 중국 전기차는 대만사람이 오토바이 타는 것과 같아서 의미 없음. 테슬라는 고가차라서 전기차의 의미와 상충. 보조금 없고 3천만 원 이하 가격, 소나타급 성능에 30분 충전 700킬로 가주고(휘발유 만땅 700킬로) 배터리 폭발 없는 진정한 전기차는 요원. 5년 안에는 안 되고 10년 후에는 알 수 없음. 인간들아. 구라 좀 치지 마라. 솔직하게 안 되는건 안 된다고 해라. 그렇다고 희망을 포기하지는 마라. 안 되다가 갑자기 되는게 세상 이치가 아니겠는가? 내가 어렸을 때는 지금쯤이면 로봇이 하수도를 청소하고 그럴 줄 알았다. 로봇시대가 오는가? 내 생전에는 안 온다. 기계가 인간에게 명령하는 인공지능은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컴퓨터 연산속도를 끌어올린 것에 불과하다. 이세돌이 한 번 생각할 때 알파고는 300만 번 연산한다. 이세돌이 한 번 연산할 때 앞파고도 한 번 연산해야 공정하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냥 망원경 배율을 높이고 현미경 배율을 높이고 컴퓨터 성능을 높인 것이며 도구의 개량을 인공지능이라고 사기치는 것이며 요즘은 첨단 센서도 인공지능 반도체라고 주장하는 것이며 실제로는 지능이 하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 딥러닝이라는 것은 단순히 파악하는 피사체의 폭을 좁힌 것이다. 사진의 해상도를 높인 거지 고양이냐 개냐 의미를 알고 구분한 것이 아니다. 사진을 해석할 때 1센티 단위로 분석하던 것을 간격을 좁혀서 1밀리 단위로 분석한 것이다. 간격좁히기를 딥러닝이라 한다. 이건 시력이 나쁜 할배가 안경을 쓴 거지 인공지능이 아니다. 망원경이나 현미경을 갖고 와서 머리가 좋아졌다고 우기면 그게 개소리지. 진지하게 인공지능의 정의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이며 프로그램 돌려서 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다. 인간보다 더 좋은 눈과 귀를 달아놓고 인공지능이라고 우긴다. 다들 들떠 있는데 내가 초를 치려고 하는 말은 아니다. 역사는 원래 시행착오의 연속이며 아인슈타인의 양자역학 비판이 오히려 양자역학을 발전시켰듯이 진보는 비판 속에서 가능한 것이다. 원래 벤처는 여불때기로 되는 것이다. 의도한건 안 되고 그러다가 엉뚱한게 된다. 그러므로 붐업이 필요하다. 테슬라가 붐을 일으킨 것은 인정해야 한다. 어쨌든 희망을 주고 인류가 한 방향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근데 그건 정치다. 정치인이 할 일을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