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몰락이유 아케치 미츠히데는 왜 오다 노부나가를 죽였을까? 나는 이처럼 멍청한 질문을 본 적이 없다. 일본인들은 도무지 역사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인가? 한 넘만 죽이면 돼 하는 엘리트의 삽질은 역사에 무수히 많다. 브루투스 일당의 카이사르 죽이기가 대표적이다. 카이사르뿐만 아니라 원로원은 항상 민중파를 암살해 왔다. 중궈니들의 노무현 죽이기도 마찬가지다. 밑바닥에 고인 에너지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대표자 한 넘만 죽이면 된다고 여긴다. 카이사르 덕에 토지를 획득한 군단병들의 권력의지를 봤어야 했다. 그것은 걷잡을 수 없는 파도다. 정치는 파도를 타는 위태로운 게임이다. 조선의 갑신정변이든 김재규의 박정희 죽이기든 소수의 거사로 실패했지만, 무솔리니의 로마진군이나 히틀러의 뮌헨봉기는 성공했다. 이기는 데는 공식이 있고 지는 데도 공식이 있다. 기레기의 윤석열 띄우기는 왜 실패했을까? 안철수 띄우기는 거진 성공할 뻔했는데 말이다. 정치는 에너지를 디자인하는 일이다. 인맥에 매몰된 엘리트는 정치를 사람을 고르는 찍기놀음으로 안다. 춘향이 예쁘냐, 향단이 예쁘냐 하나 찍어봐라는 식이다. 넌 방자를 골라라, 난 몽룡을 찍을게. 이런 초딩사고로는 이기지 못한다. 무솔리니와 히틀러는 일단 판을 벌인다. 목표는? 없다. 초장부터 정권획득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으면 안 된다. 어설프게 일을 벌여놓고 대중을 개입시키는 작전을 써야 하는 거다. 무솔리니의 로마진군도 원래 실패하는 쿠데타인데 그때 왕이 띨해서 경찰 천 명으로 진압할 수 있는 데도 내버려 둔 것이다. 왕이 민중의 인기를 얻으려고 무솔리니에게 아부했다. 실패할걸 알지만 일단 질러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민중의 가세를 기다려 본다. 영웅은 권력에 의해 타도 당하는 과정에서 뜨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띄우기를 하니 뜰 리가 있나? 그 뒤에 누가 붙었는지 다 보이는데. 다단계를 해도 첫 번째 줄을 서는 사람이 되려는게 인간심리다. 윤석열 뒤에 누가 줄 섰는지 다 보이는데 누가 가담하나? 안철수가 잠시나마 뜬 비결은 안철수 뒤에 누가 줄을 섰는지 아무도 몰랐다는 점이다. 호남이 안철수를 찜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순간 게임 끝이다. 너희들은 문빠가 문재인 뒤에 줄 섰다고 떠들어대지만 판타지에 불과하다. 문빠는 실체가 없는 유령들이다. 아무도 문빠를 본 적이 없다. 유시민? 김어준? 정청래? 김경수? 김두관? 조국? 그들이 문빠냐? 유시민은 정치를 떠났고, 김어준은 개그나 치고 있고, 정청래는 원래 깜이 안 되고, 김경수와 조국은 발목이 잡혔고, 아무도 없는 무주공산이네. 내가 접수해야지. 이래서 흥하는 것이다. 윤석열 뒤에 누가 있는지를 감추어야 성공한다는 말이다. 국도에서 자동차들이 긴 줄을 이었을 때는 두 번째 가는 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에 똥차가 버벅대고 있는데 두 번째 차가 추월을 못 하면 그 뒤로 줄줄이 다 추월을 못 해. 시속 50킬로로 달리게 되는 것이다. 윤석열 뒤에 두 번째 가는 똥차가 주범이다. 누구냐? 누가 윤석열 띄웠지? 원래 앞차는 빨리 못 간다. 반기문도 자가발전 못한다. 누가 뒤에서 밀어줘야 뜬다. 낮은 곳으로 임해야 밀어주는데 높은 곳에 있어 밀 수 없다. 앞차가 버벅거리면 뒤차가 과감하게 추월해줘야 하는데 두 번째 차도 똥차여서 같이 버벅댄다. 윤석열 구루마나, 진중권 경운기나, 기레기 트랙터나 빌빌대기는 도긴개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