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그릴 때 왼쪽을 보고 있는 얼굴을 그리는지, 아니면 오른쪽을 보고 있는 얼굴을 그리는지?
그리고 그 이유을 말해주시오.
아무래도 왼쪽을 보고 있는 얼굴이 더 나은 것 같네요.
그냥 조금 더 나은 것 같네요.
저는 오른손잡이 이구요.
정답은 얼굴을 한 번에 다 그려넣으려고 그러는 것 아닐까요.
오른손잡이가 오른쪽에 이목구비를 그려넣으려면
펜을 받친 손의 무게중심을 한번 옮겨야함.
그리는 사람이
그려지는 대상을 머리로 떠올릴 때
자신과 상대방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주보지 않으면 상대방 뒤통수를 보게 되니깐.
그런데 자신을 왼쪽에 놓고 자신의 손을 오른쪽에 놓습니다.
왜냐하면 손으로 그림을 그리니까
발로 그리면 다르겠지만 하여간 손으로 그림을 그리잖아요.
그러니까 손이 그려지는 상대방인 거지요.
손이 오른쪽에 있으니까 상대방이 오른쪽에 있는 거고
오른쪽에 있는 상대방이 자신을 보고 있으니까
자신은 왼쪽에 있는 거고.
그럴듯하지 않슴?
모델은 작가를 보고 있다.
오른손이 그리므로 왼쪽을 본다.
다빈치는 오른손잡이? 아닌데.
왼쪽은 안정되고 오른쪽은 불안하며
왼쪽은 가득차고 오른쪽은 비어보임.
제가 오른손잡이라.
왼손잡이의 시각을 모르기때문에 왼손잡이는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할 따름.
일단 이리저리 찾아본 결과 가장 그럴싸한 내용은
인간이 정보를 읽을 때 왼쪽->오른쪽으로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이오.(루돌프 아른하임 '미술과 시지각')
그림을 그릴 때 중요한 정보(얼굴선, 눈, 코, 입 등)가 있는 왼쪽을 먼저 그리면 자연스럽게 왼편 그림을 그리게 되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거.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왜 인간은 좌에서 우로 정보를 수집하는가? 이오.
이게 해결이 아직은 안되오.
오른손잡이는 왼쪽뇌, 왼쪽눈이 발달되어 있으므로
왼쪽눈으로 타겟을 보기 때문입니다.
왼쪽눈으로 보고 오른손에 든 창으로 찌릅니다.
대칭원리상 타겟은 자신의 오른손 기준으로 대각선에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체중을 실을 수 있습니다.
구조론의 대칭원리를 따라 대칭을 이루려면
무게중심인 배꼽을 관통해야 하는데
배꼽이 가운데 있으므로 오른손이 배꼽을 통과하면
대각선 방향으로 체중이동이 일어납니다.
오른손에 창을 들면 창끝은 자연히 왼쪽을 보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창날에 체중이 실리지 않습니다. 삑사리.
설명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옛날 글들(훈민정음 등)은
우->좌로 썼을까요?
붓으로 써서 그렇다는 말을 어디서 본것 같긴한데
글자 한자를 쓰는 순서는 좌->우이면서
왜 행과 행은 우->좌로 가는지.
못찾겠음..
왼쪽눈을 자주 쓰므로 왼쪽과 연결된 좌뇌가 발달하는 것이군요.
텍스트나 이미지를 왜 좌->우로 읽는 지는 알겠습니다.
자신의 왼쪽에 대상을 두므로.
그래야 눈알 굴리기가 편하니깐(이 상대방과 비스듬하게 마주한 자세에서 좌->우는 쉬워도, 우->좌는 눈알 돌리기가 어려움.)
한문은 두루마리 목간에 썼는데
두루마리가 말려 있기 때문에 오른쪽 줄만 세로쓰기로 쓸 수 있는 겁니다.
두루마리는 대나무라서 세로로 쓸 수 밖에 없고.
가로쓰기 물리적으로 불가능
어릴때 왼손 쓰다 커서 오른손쓰는데..
왼손으로 그릴때는 얼굴 오른쪽.
오른손으로 그릴때는 얼굴 왼쪽으로 그리는게 편하네요.
얼굴 그리는 순서와도 상관이 있는거 같은데,
왼손으로 그릴때 왼쪽방향으로 얼굴 그리면 그리면서 얼굴이 가려서 잘 안보임.
글씨쓸때도 마찬가지 왼손으로 글씨쓰면 손에 연필 다 묻음.
모나리자는 모델을 보고 그렸으므로 논외...
입력은 오른손이나 왼손..더 중점이 가지만..의도적으로 훈련을 하면 양손 가능할듯....
북반구에서 해가 있는 남쪽을 바라보고 섰을 때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도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근데 일부러 초기에 경험치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의명님과 sus4님이 언급한 것과 같이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실제로 그림을 '많이' 그려보면
큰 그림을 그리나 작은 그림을 그리나
대상의 왼쪽 부분이 더 정밀하게 묘사하기가 쉽습니다.
팔이나 손의 회전각과 관계가 있다는 거지요.
반대의 방향을 그리려면 의도적으로 손이나 팔을 비틀어야 그릴 수 있는데
그리기가 힘듭니다.
뭔가 더 상부의 것이 있는 것 같긴한데..
오른손잡이가 많고 왼손잡이가 적은 것은 머리가 윗방향이라고 특정지을 때만 그런것.<br />
그렇다면 자연에는 도는 것이 있을뿐
어느 방향으로 도는가는 인간이 편의상 만들어낸 개념일 뿐이라고 생각됨.
인간이 오른손을 많이 쓰는건 서로의 의사결정 편의에 의한 것일뿐.
자연에는 좌우가 없음.
밀기 보다는 당기는 걸 많이 해서
오른손잡이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