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
-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싫어하지만 박근혜 좋아하는 사람 많다.
그리고 그들은 문재인도 괜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소고기 촛불시위하러 가던 날 탔던 지하철 승객의 80%가 고등학생이었다.
그들이 지금 20대가 되어 야권을 지지하고 있다.
- 김용민의 막말이 8년전 김구라와의 인터넷 방송 때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10% 이내다.
보통은 나꼼수 또는 최근 1년 이내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다.
* 기분 좋은 것
- 심상정 당선 (전국 최소차 승)
- 이상규 당선 (이정희 지역구)
- 정세균 당선 (vs 홍사덕)
- 민홍철 당선 (경남. 되서 다행)
- 정균환 낙선 (민주당이긴 하지만 이 인간이 설쳐대는 꼴을 두고 볼 수가 없음)
- 전여옥 낙선 (비례. 속이 다 시원하네)
- 송영선 낙선 (속이 다 시원하네)
- 강용석 낙선 (속이 다 시원하네)
* 아쉬운 것
- 새누리 과반 (ㅡㅜ)
- 천호선 낙선 (vs 이재오)
- 김경수 낙선 (vs 김태호)
- 김용민 낙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던 듯)
- 강원도 몰락
나도 김용민 막말을 싫어 하는 사람들이 야당 지지자들 중에도 많다는 것을 간과하였소. 여성들하고 젊잖은 분들.
완주 강행을 해서 선거를 망쳤는지, 수도권에서는 지켰는지, 아니면 별 영향 없었는지 이제와서 뭐라 말할 수는 없고, 누가 어떻게 주장을 해도 나름대로 말이 되기는 될 것 같소.
노무현 대통령 임기 때 수하들이 저격을 받으면 최대한 보호하다가 정 안되면 희생을 시키곤 했는데, 보호를 하던 희생을 시키던 이번에도 그런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었을까? 이해찬의 발언이 이제 좀 이해가 가오. 너무 사퇴쪽을 전제로 해서 마음에 안들었지만.
우리 구조론 식구들 중에 (민주당등) 정당 모바일 앱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는 말을 누가 한 적이 있는데, 본햏도 100% 공감을 표시했었소.
그런 시스템이 있었다면, 이번 사태 때 한 3일이면 전국 당원들 대상으로 토론하고 투표하고 결정할 수 있었을텐데. 기술적으로는 어려움이 없는데.
아쉬운 것이 김용민을 보호하려면, 8년 전 일이고, 그후에 뉘우치고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으로 대응을 했어야 된다는 생각. 무대응은 정말 좋지 않은 방법. 지금 시외 버스 안이라 더 많은 이야기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