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선임기자의 글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심합니다. 

작년부터 안철수 현상이 부각되어서 온 사회가 이 현상에 대해 토론하고 분석해왔는데... 대단하신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의 결론은 뜬금없는 안철수의 자진 사퇴 ㅋㅋ 

이걸 정말 뭐라고 해야하나.. 달을 가리키는데 정작 달은 안보고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는 격이네요. 

더 한심한건

이 글을 읽고 감동해서 박수치며

'이제 살았어' 하는 한겨레 독자들의 표정들.

알만한 사람들이 그런 소리를 하오.

그건 마치 왜적이 쳐들어 오는데

어떤 도사가 나타나서 '내가 술법으로 왜적을 물리칠 수 있다'고 선언하니

다들 한시름 놓았네 하고 만세 부르는 표정.

타조처럼 모래 속에 대가리 쳐박고 기도나 하는 거야.

족나게 기도를 하면 왜적이 스스로 물러간다구,

숫자 계산이 안되서 문제.

성한용씨 말대로 안철수를 죽일때, 국민들의 표가 어디로 가는지 보면 판이 보이는데,

성씨는 안철수가 그냥 미운거예요. 뭔가 안보여주니까 답답해하고,

 '쟤는 깜이 아니야' 요딴 식으로 골려주기로 마음먹음.

안철수 죽고나서 성씨는 무슨 카드를 내놓을 것인가?

대선 망치고 나서 ' 아놔, 나 이렇게 될지 몰랐어' 제발,  뒷북치는 소리는 하지 말자!

진짜 문제는

이 양반들이 진실을 보기 두려워 한다는 것.

안철수 정도 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열 트럭 있어요.

안철수가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을 치라는 국민의 명령.

이게 무서운 거에요.

이 말을 절대 입에서 꺼내지 못한다는 거.

왜? 쫄았으니까.

안철수가 문제가 아니고

지금은 누구라도 민주당을 정면으로 치면 정권 먹는다는 거.

문재인은 민주당 당원이 되어서 스탠스가 꼬였고

김두관은 애매하니까 민주당 치는척 쇼만 잘 하면 혹시 모르지 하며 로또 긁어보고

김한길은 친노 저새끼들이 조금 있으면 민주당 칠건데

방어수단으로 미리 대항수단 띄워놓자는 거고

이박합작은 쇼는 쇼 표는 표 미리 눈치 맞춰놓은 거고

김김합작은 쇼도 못 믿는다 안전보장 각서이행 도장찍자는 거고

"지금 민주당을 쳐라"

이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나?

진짜 요즘 민주당 하는 꼴을 보면 절망이네요.

(꼴도 보기 싫네요. 당권파들하고 쌍으로 진상을 떠네요.)

처음엔 안철수가 나서는게 맘에 안들었는데

이젠 그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가 있어서 다행인게 아니고,

국민의 열망이 '그'를 통해서 출구를 열어놓고 있어서 좋은 일이다 해야겠지요...)

어려서 읽었던 전래동화 중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어느 시골마을에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힌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점장이에게 물어보니 점장이 曰: "임금님이 될 상이다!!!"

마을사람들이 작당해서 그 아이가 컸을 때 때려죽였을 겁니다. 아마도...

저는 그게 너무도 의아했습니다.

임금님이 될 아이가 태어났으면 잘 키운 후에 임금님을 만들어서 그 밑에서 한 자리 해먹어야지..

그걸 왜 때려죽여? 죽이길....

성한용기자(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가 한 짓이 딱 이거네요.

제가 읽었던 전래동화에 비추어서 생각해볼때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고방식이 한국사람들의 뼛속까지 뿌리박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드네요.

석두는 양반, 분두가 문제다!^

100년후 역사의 언론 평가가 어떨까 합니다.

21세기 초엽에 대한민국을 나락의 언저리까지 끌고간 집단- 조중동, 

그 아류 5년앞을 못보는 성기자류...

성한용은 꼰대질-훈장질이 하고 싶은 것이다.

원래부터 길이 어디있나?

사람이 다니면 길이 되는 것이다.

성한용은 본인이 길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

정치란 길과 마찬가지다.

이제까지 앞사람들이 많이 갔던 길이 있지만

꼭 그 것만이 길은 아니다.

누구던 새로 길을 낼 수 있다.

그러고보면 

먼저 민주당이 폭파되었고

다음 새누리당이 폭파되었고

지금 진보당이 폭파되고 있다.

한겨레도 한번 폭파되어야 한다.

뭐던지 물갈이가 있어야 하는데

성한용은 언제부터 해먹고 있나?

좃선의 김대중과 꼭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