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야기'니 '제대로 알기'니 하는 책들이 유행할때가 있었고, 요즘은 블로그같은데서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은 감상평이다. 자기소개가 대부분이다. 어찌보면 열등감을 들킨것.
세계사적 틀에서 미국을 보는 도구화된 시선이 없다. 해서..왜 이번선거에서, 중서부 (이 용어도 문제)가 배반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풀어보고, 세계화가 미국 대도시의 경제지형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도 함께.
인종주의 복음주의 이런거 말고 딱 잘라서, 세계화 되어갖구, 냉전해체되서,
미국 중서부 몰락하고. 여기서 중서부는,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의 중공업벨트와, 이를 충당하는 위스콘신 캔자스 인디애나 등등의 농축산업 벨트를 의미한다.
이 미국 중서부의 대폭망을 의미한다.
툭 깨놓고, 전통 중공업 다 망해서 일본 한국 중국순으로 넘어가고, 소위 말하는 하이테크 (의료, 법률, 제약, 물리-화학 연구)만 남는데, 이런건, 전통적인 대도시 (뉴욕-필리 벨트, 워싱턴, 아틀란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시애틀)만 남는데, 대도시 중앙부가 계속 발달할리는 전혀없고, 대도시 주변의 서버번 (suburban)들이 신 지식세대를 중심으로 발전한다. 마치 서울 근교의 도로망을 중심으로 강남 판교 용인이 발달된 형태와 정확히 일치한다.
워싱턴을 예로 들면:
워싱턴 디씨 가운데를 중심으로 고속도로를 따라서 약 3군데 정도의 연구, 제약, 금융의 다국적기업들이 들어차있다. 물론, 남은 남동쪽은 흑인들 커뮤니티. 특이한건, 남동쪽은 백인 비율도 꽤 있는데, 대부분은 농장을 기반으로 한다는것. 흑백이건간에 아이큐가 지역을 결정.
시애틀의 경우는:
길쭉한 형태인데, 시애틀 다운타운이 개발될리는 없고, 이또한 마찬가지로 I-5 (남북), I-95 (동서)를 중심으로 다국적기업들이 포진한다. 2개의 빨간 원은 boeing이고, 최근에는 아마존의 jeff Bezos도 엘론 머스크처럼 요런쪽의 인력들을 활용해서 창업했다더라... 글고, 파란원은 다들 잘아시는 국제 빨대 기업 마이크로 소프트 그리고 costco.
워싱턴 디씨하고, 시애틀만 썼는데, 이동네들의 부동산값은 중국계 달라들이 받쳐주고 있고, 다국적기업들은 외국을 상대로 빨대를 꼿고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