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모임은 광화문에서 박근혜 하야 집회 참석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주제 : 상호작용이란 무엇인가?
참여자 : 세네갈, 노매드, 백공팔, 챠우, 윤D, 시스테마
윤D : 인간은 상호작용을 원한다 왜 그러는가?
챠우 : 개인(인간) 개념보다 상호작용 개념이 먼저이다. 상호작용의 과정 속에서만 개인이라는 개념이 성립한다. 개인 그림이라면 사회는 캔버스다.
백공팔 : 존재의 절반은 바깥에 있다.
챠우 : 부자도 빈자가 있어야 성립 가능하다. 무엇도 단독으로 존재할 수는 없다. 상호작용은 무조건 쌍으로 성립한다. 인공지능도 action/reaction의 상호작용으로만 대상을 정의할 수 있다.
시스테마 : 상호작용을 논하려면 상호작용이 아닌 것을 논해야 한다. 인과작용과 상호작용의 차이점은.. 인과작용은 시간적선후로 대칭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호작용은 시간적동시성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닌가?
## 상호작용, 상관관계, 인과관계에 대한 논의로 발전
노매드 :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경제학에서 주된 논의문제이다. 예를 들어 실업률과 성장률, 금리와 물가 등이 포함된다. 어떤 현상을 분석할 때는 이것이 상관관계인지 인과관계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백공팔 : 하지만 실제로 인과성을 명확하게 하는 것은 힘들다. 학급에서 힘 샌 아이가 약한 아이를 때리면, 우리는 힘 샌 아이가 성격이 나쁘다던지 하는 등 어떤 대상의 내부에서 원인을 찾지만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있다면 만날 일이 없다. 좁은 공간이 원인일 수 있다. 즉 대상의 내부가 아니라 대상의 외부, 혹은 대상들의 토대가 원인이다.
챠우 : 통계학에선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상관관계가 있다고 표현한다.
* 챠우 추후 코멘트 :
상관관계는 여러 결과들이 하나의 원인을 공유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인과관계는 각 사건에서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구조론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이야기 하므로 상관관계는 구조론적 용어라고 할 수 없다.
시스테마 : 상호작용을 정의하는데 에너지와 사건개념을 뺄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사건이란 무엇인가?
윤D : 시간의 원인과 결과, 공간의 원인과 결과를 합친 것이다.
챠우 : 사건은 엮여있는 것을 보는 것이고, 따로 떼어서 개별적으로 보는 것이 사물이라는 개념이다.
시스테마 : 그런데 물리적으로는 모두 엮여있다 볼 수 있지만, 내가 커플일 때 나와 애인은 엮여있지만, 상관없는 챠우님은 나의 사건 바깥에 있다. 이때 챠우님은 나랑 엮여있다고 볼 수 없지 않는가?
* 챠우 추후 코멘트 :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단의 형태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하지만 개인간 사건을 엄밀히 이야기할 때는 분리하고 논의해야 한다.
백공팔 : 중국집에 가서 짬뽕을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를 고민하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그런데 그전에 분식집에 갈까 중국집에 갈까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즉 작은 사건은 큰 사건에 포함돼있다고 할 수 있다.
시스테마 : 그렇다면 중복을 배제하고 모든 사건은 빅뱅이라는 하나의 사건에서 복제/분화 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챠우 : 그렇긴한데 논의가 너무 커진다. 결국 우리는 우주라는 거대한 사건의 일부다.
백공팔 : 에너지의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많은 것이 결정되어있다. 하지만 사건의 초입부와 마지막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즉 연애의 경우 만남과 이별은 불확실하지만 그 중간의 과정에서 무엇을 할지는 결정되어 있다.
여자는 왜 미남을 원하는가? 미남이 더 많은 에너지를 주기 때문이다. 미남을 만났을 때 만날 수 있는 사람과 옥동자를 만났을 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천지차이다. 결국 사람은 에너지를 원한다.
챠우 : 에너지 개념도 비교할 대상이 있어야 성립가능하다. 이 부분을 여기서 논의하려면 너무 길다.
* 챠우 추후 코멘트 : 에너지인 것과 아닌 것을 두고 이야기 해 볼 수 있다. 에너지를 이야기 하려면 그것을 태울 기차와 그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에너지 관련 글 http://gujoron.com/xe/615906
시스테마 : 에너지 낙차란 무엇인가?
* 챠우 추후 코멘트 : 에너지 관련 글 http://gujoron.com/xe/gangron/598518
보충 설명 :
물질이전>물질>물질이후
물질 세계 우주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특정 정보(물질을 정의하는)의 내외부 불균일이 내부(균일했던)의 불균일을 촉발하여 사건이 일어난다(활성화 상태로 만든다). 그리고 내부의 불균일은 포지션 해체에 따라 다시 낮은 단계의 에너지 상태로 균일해지고 이 정보는 다시 외부에 전달되며 2차 이상의 사건을 일으키며 지속적으로 균일해지다가 임계점에 이르렀을 때 더 낮은 차원(물질 이후 세계이며 물질 이전 세계와는 다른 개념)으로 전이되며 새로운 사건을 일으킨다. 이때 물질 이전과 이후 세계는 물질 세계의 인간은 직접적 방법으로는 검출할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세계다.
백공팔 : 자연과학에서 E를 측정을 못하고 델타 E만 측정이 가능한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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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제 : 정치란 무엇인가, 박근혜는 하야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