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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062 vote 0 2015.06.25 (15: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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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는 처음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불균일 상태다. 짝짓기가 불가능하나 일정한 조건을 부여하면 균일해져서 짝짓기가 가능한 상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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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체를 압박하여 균일하게 만들면 의사결정할 수 있다. 혹은 강체를 회전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균일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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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장치는 인간이 개입하여 의사결정을 대신한다. 자연에서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의사결정하려면 외부는 부드러운 유체의 성질을 가지고 코어는 단단한 강체의 성질을 가져야 한다. 이물질을 투입하거나 가속도를 일으키는 등의 방법으로도코어를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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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의사결정은 밀도차가 있는 지점에서 힘의 방향이 꺾이는 한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안과 밖의 경계면에서 힘의 방향이 꺾이는데, 이를 복제하여 코어와 날개 사이에서 힘의 방향이 꺾이게 할 수 있다. 이때 대칭된 두 날개는 하나의 코어를 공유하며 토대의 공유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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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 밖의 경합강도 차이 곧 밀도차를 코어와 날개의 꼬임으로 복제한다. 이는 외국과 국내의 긴장관계가 왕과 신하의 긴장관계로 복제되는 원리와 같다. 남북한의 대결구도가 여야당의 대결구도로 복제된다. 경쟁사와 자사의 긴장관계가 경영진과 노동자의 긴장관계로 복제된다. 외부의 압박이 심해지면 보스가 권세를 얻는다. 거꾸로 보스가 권세를 얻기 위해 북풍공작과 같은 가짜 외부압박을 조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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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중심의 위치를 이동시켜 외부의 압박에 의해 일어난 내부의 불균일을 해소하는 것이다. 적이 침략하여 우리의 영토를 잠식했다면 수도를 이전해서 새로 균형을 찾아야 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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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운동이나 기기의 조작은 중심의 위치를 슬쩍 이동시키는 하나의 방법을 쓴다. 환경이 부단히 변화하므로 중심은 같은 곳에 머무를 수 없다. 태양계도 중심의 이동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다. 은하계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태양이 정지하면 태양계가 깨진다. 진보를 정지하면 나라가 망한다. 임금이 바뀌지 않으면 모든 것이 파탄나고 만다. 임금을 매우 패서 움직이게 해야 한다. 반면 중심을 무리하게 이동시키면 중심이 하나 더 생겨나서 나라가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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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를 공간의 방향과 시간의 순서에서 이동시킬 수 있다. 그 이동을 중지하는 방법도 있다. 


    질 - 외부에너지 유입에 따른 내부균일화 달성으로 코어형성.

    입자 - 외력과 맞서는 힘의 대칭>토대의 공유>코어의 지배로 구조의 세팅 

    힘 - 코어를 공간에서의 방향틀기로 대칭구조 복제.

    운동 - 코어를 시간순서 변화로 대칭구조의 복제.

    량 - 코어의 이동중지로 에너지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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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결정은 매우 쉽습니다. 단지 코어의 위치를 살짝 바꿔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 전에 코어가 있어야 하고, 코어를 심으려면 내부가 균일해야 하고, 균일하게 하려면 외부와 열려있어서 밖에서 에너지가 들어와야 하는데 이런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입니다. 외부에너지 유입이 모든 것의 전제조건이나 섣불리 문호를 개방하면 내부에서 코어를 만들기도 전에 갈갈이 찢어져서 파탄나고 맙니다.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야 하며 그 이전에 충분한 유체상태를 이루도록 곧 충분한 자유의 공기를 쐬어두어야 합니다. 아랍처럼 경직된 강체상태에서 개방하면 개방하면 금방 망합니다. 개방 안하면 버티면 서서히 망합니다. 우리내부가 자유롭고 균일한 유체상태를 이루었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개방만이 살길입니다. 억압과 차별은 강체로 경직되게 하고 그 상태에서 개방하면 반드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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