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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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904 vote 0 2013.06.24 (15:27:15)

 

    역사에서 늘 반복되는 패턴은 개인단위의 투쟁에서 집단단위의 경쟁으로 전개하여 가는 패턴이다. 축구를 해도 처음에는 펠레의 개인기로 이기고, 다음에는 토털싸커의 조직력으로 이긴다.


    나폴레옹과 같은 뛰어난 영웅이 나타나면 곧바로 민주주의라는 뛰어난 시스템이 등장한다. 조지 워싱턴이 개인능력으로 앞에서 끌면 토머스 제퍼슨과 같은 이론가가 출현하여 뒤를 받친다.

 

    마라도나 같은 맹장이 나타나면 반드시 지단과 같은 조율사가 뒤따른다. 태종의 결단 다음에는 세종의 치세가 있다. 앞에서 뾰족한 송곳으로 천장을 뚫으면 묵직한 안정감으로 뒤를 받친다.


    ◎ 선 개인대결 ≫ 후 조직대결


    이는 경기의 시공간적 규모와 함수관계가 있다. 시간 함수는 장기전과 단기전이다. 장기전은 팀플레이로 이기고 단기전은 한 명의 뛰어난 해결사로 이긴다. 공간 함수는 큰 경기와 작은 경기가 있다.


    작은 경기는 메시의 개인기로 이기고 큰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조직력으로 이긴다. 여기서 복잡한 함수관계가 발생한다. 큰 경기이면서 단기전이면? 혹은 반대로 작은 경기이면서 장기전이면?


    ◎ 큰 경기이면서 단기전이면? .. 알 수 없다.
    ◎ 작은 경기이면서 장기전이면? .. 알 수 없다.


    여기서 스포츠 특유의 의외성이 발생한다. 장기전이면 조직력이 중요하지만 KBO와 같은 시골리그에서는 선동렬 한 명으로 이긴다. 초창기에는 장명부 한 명이 30승을 올린 예도 있다.


    1년에 고작 100경기를 하던 시대에 말이다. 일정한 법칙이 있으면서 동시에 법칙의 예외가 작동하고 있다. 잘 살펴보면 한 경기 안에도 이러한 복잡성의 구조가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포츠 시합은 의외성이 없어도 재미가 없고, 의외성이 강해도 재미가 없다. 이길 팀이 이겨야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크호스가 심심찮게 등장해주어야 한다. 뻔한 승부라면 재미가 없으니까.


    야구경기의 룰은 특히 이러한 구조를 잘 반영한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점에서 예측가능한 경기지만, 동시에 하위타선에서 뜬금포가 터져나와 약팀이 이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예측이 어려운 경기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거나 혹은 ‘야구는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기고 지는 것은 정해져 있지만 서로 모순되는 두 법칙이 충돌하면서 예측이 불가능해져서 스포츠의 묘미를 일으킨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역시 전반적인 흐름은 예측이 가능하다. 넥센처럼 초반에 실력 이상으로 오버페이스 하는 팀은 ‘내팀내’가 작동하여 반드시 그만큼 물어내게 된다. 큰 틀로 보면 법칙은 어김이 없다.


    그래서 역사는 늘 반복된다.


    월드컵 본선은 단기전이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16강전, 8강전, 4강전으로 올라갈수록 장기전 양상을 띠게 된다. 조별리그에서는 한 두명의 스타플레이어로 약팀이 강팀을 꺾는 기적이 연출되기도 한다.


    본선 토너먼트로 가면 역시 강팀이 이긴다. 약팀은 미리 소집하여 충분히 훈련을 하므로 초반에 반짝하다가 후반에 털리지만 강팀은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손발을 안맞추고 나와서 초반에 털리다가 뒤로 갈수록 팀웍이 강해진다.


    스포츠는 의외성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룰을 그렇게 설계한 것이고 자연의 법칙으로 보면 큰 틀에서는 항상 일정하다. 삼국지도 초반에는 여포와 관우의 개인기대결로 가다가 막판에는 조조팀과 손권팀의 조직력 대결로 간다.


    이 패턴은 불교가 소승불교에서 대승불교로 발전하는 패턴과 같고, 사회변혁운동이 소수 활동가에 의한 테러를 앞세우는 무정부주의에서 대중혁명을 주장하는 마르크스주의로 가는 것과 같고, 프로이드의 개인탐구에서 융의 집단탐구로 가는 패턴과 정확히 같다.


    처음에는 항우의 전격전이 이기고, 다음에는 유방의 지구전이 이긴다. 처음에는 히틀러의 전격전이 이기고, 다음에는 스탈린의 지구전이 이긴다. 처음에는 브라질의 공격축구가 이기고, 다음에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가 이긴다.


    허정무의 공격축구로 밀어보다가 안 되면 홍명보의 수비축구로 전환한다. 이 패턴은 계속 간다. 항상 새로운 것이 대두되면 나꼼수처럼 김어준 1인의 개인기로 가다가, 다음에는 시스템 대결로 간다. 뭐든 새로운 것이 나올때마다 처음에는 스티브 잡스의 개인이 부각되고 다음에는 삼성의 물량공세가 부각된다.


    심지어 당파싸움을 해도 초반에는 율곡과 퇴계의 개인기 대결로 가다가 나중에는 노론과 남인의 공성전으로 간다. 롤플레잉게임도 이런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뭐든 다 그렇다. 예외는 없다.


    70년대의 민주화운동은 일부 운동권 엘리트의 개인적 투쟁이었다가, 90년대의 민주화 운동은 대중운동으로 가는 흐름과 같다. 386 정치인이 망한 이유는 여전히 70년대식 엘리트주의에 매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논객들이 몰락한 흐름도 그렇다. 처음에는 이름있는 명망가들이 뜨다가 나중에는 오유나 일베와 같은 사이트 대결로 바뀐다.


    세상 모든 것은 작은 전체의 완성에서 큰 전체로의 확산이라는 하나의 패턴을 가진다. 그리고 이 패턴은 장기전과 단기전, 큰 경기와 작은 경기의 함수관계에 의해 이중구조의 복잡성을 드러내게 된다.


    이 때문에 헷갈리지만 50년 단위나 100년 단위의 큰 틀로 보면 일정하다. 말하자면 개인대결에서 시스템대결로 흐름이 넘어갔어도 그 시스템 대결구조 안에서 다시 제갈량의 전천후 공격 시스템과 사마의의 지구전 방어 시스템으로 개인이 드러나는 포인트들이 있는 것이다.


    ◎ 큰 틀에서는 개인기≫조직력으로 가지만, 그 조직력 대결의 장 안에서 작은 개인기 대결지점이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총력대결이므로 인구가 많은 위나라가 무조건 이기게 되어 있다.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이다. 한니발의 개인기를 로마의 시스템이 제압하도록 역사의 각본이 짜여져 있다.


    카르타고는 원래 그리스인이 이주한 곳으로 거점들이 도처에 흩어져 있고 로마는 한 곳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장기전≫시스템 대결로 가면 무조건 로마가 이기게 되어 있다. 내륙에 고립된 스파르타의 개인기는 해양에 개방된 아테네의 조직력에 패배하게 되어 있다.


    노무현은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의 3김시대와 같은 단기전-국지전-개인플레이 시대의 막차였다. 구시대의 막차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직관적으로 이러한 게임의 구조를 읽은 것이다.


    ◎ 역사는 권위적 절대권력경쟁에서 조직적 실질권력경쟁으로 넘어갔다.


    독재자 1인의 절대권력에서 재벌+조중동+관료+강남기득권의 실질권력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현상의 반영이다. 80년대만 해도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독재자 한 명이 재벌을 충분히 제압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이 재벌을 제압하기는커녕 거꾸로 끌려간다. 대통령이 창조경제라는 푸닥거리식 주술경제를 제안하자 재벌이 금고를 잠갔다. 주가폭락으로 나타났다. 검은머리 외인이 주식을 내던진 거다.


    지금은 청와대가 재벌을 불러 쪼인트를 깔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역사는 1인의 절대권력 시대에서 다수 실질권력시대로 변해왔으며, 여기에 맞추어 우리의 대항행동도 팀플레이로 가야 한다.


    2002년만 해도 노무현의 개인기로 돌파할 수 있었다. 거기까지다. 제 2의 노무현은 없다. 구조적으로 없게 되어 있다. 힘을 가진 자들이 집단권력구조를 갖추고 있으므로 거기에 항거하는 대항세력도 집단권력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 흐름을 읽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그리하여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음은 희극으로. 비극의 역사는 개인플레이에 치중하다가 자객을 만나 저격되는 패턴이다. 희극의 역사는 팀플레이 시대에 여전히 개인플레이를 하다가 꼴이 우습게 되는 것이다.


    박근혜가 당선된 이유는 박정희 향수에 빠진 한국인들이 재벌을 불러다 쪼인트를 까면 문제가 해결될줄로 착각한데 있다. 지금 한국의 병통은 이건희, 정몽구의 사설권력이 정치권력을 압도한데 있다.


    진보는 입으로 해먹고 보수는 주먹으로 해먹는다. 진보가 입으로 몽구와 건희를 제압할 가망이 없으니, 보수가 폭력으로 재벌을 제압해 보겠다는게 창조경제 돌연변이 퇴행행동으로 나타났다.


    과연 지금 박근혜가 재벌을 제압하고 있는가? 재벌이 과연 박근혜의 굿거리경제에 호응하고 있는가? 천만에. 건희는 중국에 따라가지도 않았다. 금고를 잠그고 비웃을 뿐이다. 정치는 점차 코미디가 되어 간다.


    안철수현상은 박근혜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모방이다. 박근혜는 개인기로 골 넣는 펠레와 마라도나 시대의 향수에 젖은 노인층의 투표에 의해 당선되었다. 이를 모방하여 역시 민주당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혼자 벌판에서 개인기 원맨쇼를 펼치는 안철수가 권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새시대는 절대적으로 팀플레이로 가야 한다. 팀플레이를 할줄 하는 자가 판을 주도해야 한다. 허허벌판에서 개인행동이나 일삼는 자는 퇴출이 맞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영웅의 죽음으로 비극이 되고, 다음은 그 영웅을 추종하는 자가 영웅을 흉내내다 개망신을 당하는 희극이 된다.


    안철수로의 쏠림이 일어나는 이유는 문재인이 진보진영 내부의 극렬파(나꼼수에서 구럼비까지)를 통제하지 못해서 중도파가 이탈해서 졌다는 내부진단 때문이다. 이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질은 아니다.


    우리가 진보진영 내의 소수 극단파를 배제하면 새누리를 찍은 부동표 일부가 되돌아올거라는 계산이다. 그러나 팀플레이 안 하면 그냥 무너진다. 차기에는 급진에서 중도까지 총동원체제로 가야 한다.


    최근에 일부에서 홍준표 개수작에 넘어가서(김대호 소장 등) 헛소리를 하는데 어리석다. 진주에 희망버스를 보내겠다는 일부 과격세력의 쪼잔한 대응도 문제지만, 그것을 막겠다는 생각도 쪼잔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의 공통점은 소로 대를 먹겠다는 거다.


    ◎ 소로 대를 먹겠다고 민생투어 하다 망한 손학규.
    ◎ 소로 대를 먹겠다고 애들과 밥싸움 벌이다 망한 오세훈.
    ◎ 소로 대를 먹겠다고 노숙자 병원에서 쫓아내는 홍준표.
    ◎ 소로 대를 먹겠다고 구럼비에 올인한 정동영.
    ◎ 소로 대를 날로 먹겠다고 정당조차 안 만드는 안철수.
    ◎ 소로 대를 먹겠다고 홍준표 편드는 김대호.


    절대 승부는 소에서 나지 않는다. 구럼비반대, FTA 반대는 전형적으로 고립주의이며, 소아병주의이며, 작은 것에 집착하는 쇄말주의다. 경제민주화 운운하며 작은 갑을경쟁에는 곧잘 의견을 표명하다가, 국정원의 큰 내란사건에는 침묵하는 최장집, 안철수가 그렇다. 큰 판짜기에는 태업하고 작은 곶감줍기에만 골몰한다.


    ◎ 안철수의 침묵은 개인플레이 하는 자라는 낙인으로 돌아온다.


    진보는 항상 작은 것을 먹으려다가 큰 것을 내주는 계산실패로 망가졌다. 예컨대 IMF로 재벌이 망하자 실제로는 재벌의 힘이 더 세졌다. 시골마을이라도 짜장면 가게가 망하면 건너편 가게가 이득을 본다.


    대우가 망하니 삼성이 먹고, 한보가 망하니 몽구가 제철을 차지한다. 무엇인가? 하부구조에서 대칭행동은 상부구조의 비대칭으로 결과한다는 것이 표준모형의 자발적 대칭성 깨짐이다.


    최장집, 안철수 부류의 행동, 손학규, 오세훈, 홍준표 부류의 행동, 구럼비에 목숨 거는 일부 극단파, 구럼비 말리기에 목숨 거는 극단파 반대파들은 모두 하부구조에서의 대칭행동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부구조의 비대칭에 의해 단번에 박살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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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우리에게 정권이 돌아온다면 팍스차이나의 대두에 의한 시진핑, 푸틴, 힐러리라인에서의 큰 소식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일본과 대결하는게 유리하고, 일본과 대결하려면 한국과 짜웅을 해서 배맞춰야 한다. 승부는 G2에서 결정된다.


    지금 새누리가 국정원을 건드리는 것은 하부구조에서의 대칭행동이다. 균형맞추기 행동인 거다. 그러나 이는 상부구조에서의 비대칭으로 나타난다. 떠나간 노무현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당분간 노무현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새누리가 사는 법은 노무현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상부구조의 비대칭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때문이다. 이는 물리학이므로 어쩔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모르겠거든 양자역학을 공부하시라.


    짧은 글에 너무 많은 지식을 집어넣어놔서 헷갈리겠지만, 요약하면 비대칭행동에 의한 팀플레이로 가야 한다는 거다. 조경태 행동이 전형적인 대칭행동이다. 큰 국정원 내란 놔두고 작은 민생이나 챙기자는 주장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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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와 민주당의 대칭행동은 국정원과 NLL을 묶어 노무현과 이명박을 동시에 보내자는 소아병적 판단입니다. 국민이라는 상부구조에서의 비대칭 대응에 의해 박살이 나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정치인의 잔꾀는 국민을 우습게 보기 때문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3.06.24 (17:00:08)

본문에 '세조' 가 '태종'인 듯 생각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6.24 (17:25:21)

고쳤소. ^^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3.06.24 (22:46:44)

"조경태 행동이 전형적인 대칭행동이다."

"구럼비, FTA극력반대가 전형적인 대칭행동이다"

"안 손의 노무현 밀어내기가 전형적인 대칭행동이다"

위 세 패턴(행동 경향)이 같다.

남생각 해주기다.

이러다가 더 강한 호랑이에게 한순간에 박살난다.


[레벨:4]당당

2013.06.27 (22:47:10)

상부구조에 의해 하부구조가 박살난다는 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바햐흐르, 지구의 구조를 세팅하는 두 축이 미국과 중국이지요.

미국이 강하니, 힘이 딸리는 중국-러시아가 한편 먹고.


한국이야 한국정치야 근본구조인 미중간에 의해 결정되고

그것 다음에는 남북관계에 의해 결정되겠지요.

남북관계란 것이 묘해서 남북간의 대결에 더해서 미중간의 대결을 반영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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