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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id: 이성광이성광
read 3930 vote 0 2012.11.28 (22:46:03)

주문> 발주> 생산> 유통> 소비


정보> 우주> 생명> 인류> 개인


정보가 주문하고 우주가 소비한다.

우주가 주문하고 생명이 소비한다.

생명이 주문하고 인류가 소비한다.

인류가 주문하고 개체가 소비한다.


개인은 바루고, 집단은 즐긴다.


바룰 것을 보는 개인은 바루게 하면 되고, 즐길 것이 보이면 즐기면 된다.


바루는 개인을 살리는 집단은 살고, 바루는 개인을 죽이는 집단은 죽는다.


인류는 과잉에 반응하여 증가했다. 정보 과잉, 우주 과잉, 생명 과잉에 반응하여 인류는 증가했다. 존재하는 것 중 가장 부족한 것이 인류다. 인간이다. 사람이다. 절대 부족한 것은 사람이다. 바루는 개체와 반응하여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1> 2> 5> 25> 125

바룰 수 있는 하나, 하나와 대화할 수 있는 하나, 둘과 공명할 수 있는 셋, 다섯과 작업할 수 있는 이십, 이십오를 즐길 수 있는 백이 있었다. 그들에 의하여 인류는 불가능한 계단을 넘었다.


채집> 수렵> 농경> 산업> 정보, 이제 마지막 계단이 인류 앞에 있다.


신은 태초에 풍요를 주문하였다. 들리거든 응답하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2.12.02 (23:50:34)

신은 누구인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2.12.03 (00:34:11)

왜 신이 "누구"여야 하오?


"신은 누구인" 것이 윗 글과 무슨 상관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2.12.03 (10:58:50)

신이 태초에 풍요를 주문하였다는 말을 풀어 주세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2.12.04 (02:57:55)

"신이 태초에 풍요를 주문하였다"를 풀어 쓴 것이 윗 글의 본문입니다. 본문은 일의 결을 보이는 대로 적은 것입니다. 그러한지 확인하여 잘 활용하면 그 뿐, 이해할 것이 없습니다.


"태초에 풍요를 주문한 신"은 우주를 낳은 정보, 그 정보의 중심입니다. 일하는 모든 존재에는 중심이 있습니다. 중심이 있어야 일하는 독립된 하나의 단위가 됩니다. 일과 관련하여 신은 누구인가 보다는 "무엇을 하는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무엇을 하였기에 "신"인가하는 것이지요. 우주 만물을 낳았기에 "신"이지요. 인간 누구에게 깨달음을 주었다거나, 인간 누구를 특별한 종으로 받아 들여 지켜주었다는 것은 해당되는 인간과 그 무리들에 한하여 의미를 가질 뿐입니다.


인간의 신에 대한 사유는 두가지 결이 있습니다. 종(노예, 피지배자)된 자의 입장과 신(왕, 귀족, 지배자)된자의 입장이지요. 아무개는 왕의 아들이지만, 왕이 될 수 없는 입장이었으며, 노예 상태에 있는 무리를 이끌고 독립하여 나라를 세우는 소명을 받습니다. 노예들은 묻지요. "누가 신이냐?". 아무개는 답합니다. "인두껍을 쓴 저들은 신이 아니다. 너희들의 진짜 신으로 부터 소명을 받은 나를 따르라!"


누구는 왕의 아들이며 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왕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지배자의 자리가 싫습니다. 누구는 묻습니다. 신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신으로 사는 길인가? 모든 것을 버리고, 목숨까지 걸고 정진합니다. 깨달은 누구는 깨달은 자가 되어 신으로 살며, 신이 될 이들의 모범이 됩니다.


아무개와 누구의 길은 "농경> 산업"시기를 거치면서 대규모 노예, 종 등 다수의 피지배자를 소수의 지배자가 통제해야만 하던 시기의 산물입니다. 뚝 떨어져 거리를 두고 전모를 살펴야 합니다.


우주는 지금 이 시간에도 팽창하고 있습니다. 우주를 낳아 준 정보의 풍요를 상속하는 것이지요. 생명은 번성합니다. 우주의 풍요를 상속하는 것이지요. 인류 또한 번영합니다. 생명의 풍요를 상속하는 것이지요.


"정보> 우주> 생명> 인류> 개인"은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중심으로 보면 대등할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생명이 인류까지 낳은 것은 "운명"입니다. 인류를 낳지 않고서는 우주의 풍요를 상속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지요. 인류가 개인을 낳고 개인이 존엄을 부여 받아 각각 중심을 잡고 창작하여야만 하는 것 또한 "운명"입니다. 인류 전체가 두려움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당당하게 중심을 잡고 움직여 주는 "하나"가 있어야만 신의 풍요를 상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집> 수렵> 농경> 산업" 수준의 사유를 넘어 서야 합니다. 정보시대에 걸맞는 신과 깨달음을 만나야 합니다. 풍요의 상속을 가로막는 두려움을 깨고, 설레임을 장착해야 합니다. 정보시대를 만난 사람은 각성해야 합니다. 중심을 느껴야 합니다. 정보의 중심> 우주의 중심> 생명의 중심> 인류의 중심의 결을 따라 나의 중심을 바룰 수 있어야 합니다. 각각의 중심을 존엄 위에 세우고 무지와 맞서야 합니다.


신은 태초부터 풍요를 준비해 두었고, 풍요의 결을 바루고 있습니다. 바룰 수 있거든 바루고, 바루는 것이 아니 될 땐, 즐기면 되는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2.12.04 (09:08:56)

[깨달은 누구는 깨달은 자가 되어 신으로 살며]

신神하면 기존의 기독교의 하나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신(지배자)과 인간(종)과의 종속적인 개념을 말하는데

여기에서의 신은 불교의 신(부처)을 말하는 것이군요.

깨달은자는 누구나 신이 될수 있다는 것.  기존의 신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 이해를 방해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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