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구조론-깨달음의 관점에서 논하시오.
* 소실점은 무엇인가?
* 결은 무엇인가?
* 주제는 무엇인가?
*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가?
* 깨달아야 할 구조는 무엇인가?
단 만화나 코미디 작품의 관점이 아닌 구조론-깨달음의 관점에서 논해야 하오.
물론 작가가 구조론-깨달음의 의도로 이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닐 것이나
구조론적-깨달음의 의도로 만들었다 치고.
많은 것을 배웠군요.
그렇다면 이제 수준을 높일 때.
ㅋㅋㅋ 이거 졸라 골때리네요.
암튼 작품에 대해 논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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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대 운석이 충돌하기 3시간 전.
한 버라이어티 쇼에 출현한 인간 군상들
엔카 대부 오바야시는 멘붕
아이돌 마츠야마 아이는 셀프 충격고백
복화술사 나카이도는 이제 진짜 자기 목소리를 내고
마술사는 자신이 원래 초능력자였음을 커밍아웃
개그도, 영화도, 연극도, 소설도, 시도 기본적인 흥행공식은 같다.
1. 긴장이 걸린 무대를 세팅
2. 그 무대에 배우들을 투입
3. 일단 투입되면 배우와 무대의 상호작용은 저절로 연출됨.
먼저 초거대운석 충돌 3시간 전이라는 긴장을 걸어준다. 이렇게 긴장이 걸린 공간은 저절로 무대가 된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근거리고, 궁금하고, 고개를 돌려 쳐다보게 되는 그런 공간이 된다.
공간에 밀도가 걸린 것이다.
파울로 코엘류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줄거리를 보자
24살의 베로니카입니다. 뉴욕에서 남 부럽지 않은 삶을 보냈지만,
아무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죽기로 결심했죠.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을 떠보니 전 빌라트에 어느 정신병원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유증으로 제겐 7일 간의 삶이 남았다고 합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 정신병원, 그리고 7일 남은 삶이라는 공간적, 시간적 긴장감이 서린 무대가 세팅되어 있다.
동렬님이 자주 언급하는 주유소 습격사건, 그리고 김기덕의 작품들도 대부분 마찬가지. 시한부 인생, 시한 폭탄, 시한 임무 등 시간으로 긴장을 걸어주거나, 정신병원, 섬, 스튜디오, 빌딩, 궁궐, 하숙집 등 공간으로 긴장을 걸어줄 수도 있다.
이렇게 무대가 세팅되면 캐스팅도 자동, 연기도 자동이다.
밀도가 걸려 있는 무대에는 아무나 던져놔도 이야기가 된다.
시간이 촉박하거나 공간이 압박하기 때문에 주인공들은 그 촉박함과 압박감을 해소하기 위해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게 된다. 범인이 영웅이 되고, 찌질이가 살인마도 되고, 천사가 악마도 되고, 악마가 천사도 된다.
개콘이 잘 나간 이유도 마찬가지다.
1. 시간제한
2. 공간제한
이전의 유머일번지, 웃으면 복이와요 이런 류들은 한 꼭지가 무척 길었다. 보다가 중간중간 하품이 나올 정도.
그런데 개콘부턴 싹 바뀌었다. 전부 짧아졌다. 시간을 제한하는 것. 그로 인해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개콘부터 개그가 단편소설이 되었다. 단편소설이 되니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나왔다. 덕분에 개콘은 흥했다.
또한 개콘은 출발부터 소극장 무대에서 출발했다. 무대 공간을 좁혀놓고 시작했다. 그렇게 좁은 공간에 에너지로 넘치는 개그맨들을 풀어놓았다. 자연히 긴장이 서릴 수 밖에 없다. 관객들은 무대가 좁으면 개그맨, 아니 설령 웃기지 않은 사람이 등장하더라도 일단 긴장부터 하고 본다. 개그맨들은 가뜩이나 좁은 무대를 더 좁게 만든다. 온갖 분장을 하고, 표정도 가지각색, 복장은 천변만화, 등장부터 무대를 꽉채운다. 그렇게 좁아진 무대에서 관객은 잠시 숨을 멈춘다. 긴장하는 것이다.
그 긴장을 푸는 방법을 아는게 개그맨이다. 뜬금없는 말 한 마디로, 혹은 표정으로, 혹은 액션으로, 대화로 그렇게 좁은 무대에 걸린 긴장을 풀어나간다.
위의 개그만화일화 종말을 보면서 낄낄거리게 되는 것도 그 무대가 스튜디오 안이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안이라는 좁은 공간, 거기에 지구의 종말이라는 시간적 촉박함까지 걸렸다. 긴장을 안 할 수가 없는 구조다.
일단 이렇게 구조를 만들어놓으면 사람들을 웃기기는 혹은 울리기는 쉽다.
캐릭터를 한 명씩 무대 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 넓은 공간,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공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하나 둘씩 나온다. 영웅, 악당, 천사, 악마, 요부, 배신자, 친구, 적, 동지 다 나온다.
특히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복합성이다. 점잖은 중년신사인데 알고보면 변태, 아리땁고 순수한 여고생 아이돌인데 알고보면 담배피고 할 것 다하는 성인여성, 마술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초능력자. 이런 식으로 한 면만 보였던 인물들의 입체가 드러나고 본질이 드러난다. 사람들은 이러한 드러남의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낄낄대다가도, 저들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자신 역시 신이 세팅한 무대 안에서 죽음이라는 시간적 압박과 지구라는 공간적 압박 속에서 살고 있음을 자각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방금 전에 보고 낄낄대며 비웃은 저들의 모습과 우리는 과연 다르게 행동할까?
이 작품은 하나의 질문이다.
너라면 어쩔거지?
너는 저들처럼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지 않을 거란 자신이 있나?
관객들은 무대를 바라보며 실컷 웃고 떠들고 즐기다 가지만, 사실 자신 역시 무대 위에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
좋은 말씀이나 작가의 의도와는 맞지 않소.
작가는 항상 관객의 뒤통수를 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으므로
독자의 감탄사를 끌어내려면 한 번 더 꼬아줘야 합니다.
마지막 말씀은 좋소.
"사실 자신 역시 무대 위에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 "
오세님 역시 무대에 올려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야 했소.
요즘 오세님 글 보면 참 재밌소.
뭔가 꽉꽉 채워진 얘기들이 부드럽게 술술,
잘 짜여진 이야기 한편을 읽는 기분이오.
컨셉한 번 잘 짜서 이참에 책한권 내시오.
* 소실점은 무엇인가? 지구종말
* 결은 무엇인가? 오늘은 어제와 같았소. 매일 반복되는 역할을 연기하던 중에 종말의 시간이 세 시간 앞으로 다가왔소. 이젠 꼭 그 연극을 할 필요가 없어졌소. 역할극으로 얽매이던 나의 모습을 파괴하고 싶어졌소. 그 순간 해보고 싶었던 걸 다 해보고 싶어졌소. 도덕, 체면, 이미지, 평판, 질서, 남의 눈 때문에 가식적으로 살던 나를 더 이상 가두고 싶지 않은거요.
* 주제는 무엇인가? 순간의 완성
*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가? 진정한 나의 모습은 뭐냐고 묻고 있소.
* 깨달아야 할 구조는 무엇인가? 남의 눈을 의식하여 연기하는 나와 그것을 벗어던지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던 나. 그러나 그 후자의 나마저 부처님 손바닥 위에 손오공일뿐.
무난한 답변이오.
그러나 역시 자신 또한 무대 위의 배우라는 사실을 간과하였소.
힌트로 한 말씀 드리자면 모든 평론가들이 격찬한 '지구를 지켜라'는 지구가 구원되지 않소.
자신 역시 무대 위에 올려진 배우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마땅히 지구가 파멸되었다는 사실 정도는 깨달아야 할 것이 아니겠소?
저 초능력자는 사실 관객을 속인 것이오.
소행성을 날려보낸 것이 아니라 지구를 날려보내는 환영을 연출한 것이오.
소행성은 오지게 정통으로 맞아버렸소.
물론 지구는 파멸되었소.
왜 지구가 파멸되지 않았다고 착각하지요?
깨달음은 신의 관점에서 바라보므로 정해진 대본도 능히 뜯어고쳐야 하오.
결론적으로 작가의 의표를 찌르는 신통한 답변은 아니오.
올레!!!
지구가 날아갔구려.
쌤통이오.
그러나 지구는 상대적으로 넓소.
그런데 운석충돌 예고로 상대적으로 좁아져 버렸소.
더이상 계획은 필요없어 졌소.
그러다보니 관계가 사라져 버렸소.
관계가 파괴되면 사이(간)가 없어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지킬 필요가 없소.
돼지의 본성만이 남을 뿐...
초능력자가 커밍아웃으로 지구를 살리지만, 이 커밍아웃할 기회가 없었다면 초능력자는 능력이 있어도 운석을 날려버리지 못했을 것이오.
이는 초능력이 그동안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다 쓸지를 몰랐던 것과 같소.
닫힌계에서 상대적으로 세상이 다시 넓어지면 인간은 다시 관계가 복원되어 사이를 보호하게 되므로 자해를 하지 않게 되오. 돼지에서 다시 인간이 되는 것이오.
좋은 답변이나
마지막이 좋지 않소.
인간에서 다시 돼지로 돌아갔다고 말하려던게 아니었소?
아래글들을 읽다보니....ㅎ~
* 소실점은 무엇인가?
사회자의 벌거벗은 엉덩이. 작가자신을 포함하여 누구도 역할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 결은 무엇인가?
인간의 정체가 먼저 존재하고 나중에 사회가 부여한 이미지대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역할이 먼저 존재하고 실제의 삶은 정 반대로 살아가게 된다.
균형의 본능인지 역설의 법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주제는 무엇인가?
인간은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에 사회가 부여한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다.
*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가?
인간본성이란 똥이나 폭력같은... 어린이 혹은 원시인의 그것에서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
* 깨달아야 할 구조는 무엇인가?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만이 시간의 감옥에서 빠져나오는 길이다.
써놓고 보니까 그닥 구조론적이지 못한듯 해서 부끄럽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대선패배 이후 한동안 절망과 혐오감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막막했었지만,
한편 허투루 살면 안되겠다는 이상한 의욕도 막 생기네요.
좋은 답변이나
그저 질문에 답하는 것은 선가의 방식이 아니오.
애초에 자기만의 진술할 이야기가 내장되어 있어야하오.
기다렸다는 듯이 꺼내야 하오. 비장했던 것을
질문과 무관한 자기 이야기를.
그것이 선가에서 먹어주는 형식.
<부서진 사월>이라는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주인공이 끝에 가서 보복을 당해 죽게 되는데
자신을 죽인자가 누군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단 발소리로 알게 됩니다.
소설의 첫부분에서 살인을 하고 그 자리를 떠나던
자신의 발소리였던 것이죠.
작가는 주인공의 1달간의 유예기간 동안의 삶을 그린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복수하기전의 1달간의 삶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시작이 끝이었고, 시작뒤의 전개는 시작전의 얘기였던 것이죠.
작가는 주인공을 죽여놓고 얘기를 시작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미 지구는 종말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좋소.
선가에서의 대화가 통하는 답변이오.
극중의 엔카남 아이돌녀 복화술사 사회자는 그저
필름을 되돌려 아기 때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오.
본 모습을 폭로한 것이 아니라 아기의 모습을 낡은 앨범에서 찾아낸 것이오.
지구가 종말하고 그 종말을 취소하고는 단지 이야기의 형식일 뿐이오.
그딴 것은 개무시.. 이 지점이 대화의 출발점.
여러 사람들에게 차를 한 잔씩 대접했소.
사람 1) 이 차는 좋은 차이오.. 주인장과의 관계를 의식한 눈치발언.
사람 2) 차 맛이 참 형편없구만.. 밀린 월세 받으러 온 건물주
사람 3) 보이차가 어떻고 오룡차가 어떻고.. 아는 척 하는 사람
어떤 말을 하든 그것은 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오.
사실은 주인과의 관계가 그 대화내용을 결정하는 것이오.
차를 빌어서 그것을 핑계로 삼아 자기가 본래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이오.
어떤 핑계로 박근혜를 찍었던 간에
원래 박근혜 찍어주려고 목 빼고 기다렸던 자들이
나중에 핑계를 조립해 대는게.. 이게 다 이정희 때문이다.. 생 거짓말.
그러므로 이 작품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이야기의 내용이 아니오.
좋은 말씀이나
구체적인 사례나 비유가 있었으면 더욱 좋겠소.
구체적인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문득 떠오르는
경험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10년 전쯤 저희 앞집에 큰 불이 난적이 있었습니다.
그 불을 맨처음 발견한것은 저였고 놀란 나머지 저는
밖으로 나가 소리를 질렀죠. 그 소리에 동네사람들이
모두 뛰쳐나왔고 누군가 벌써 119에 신고를 했는지
소방차가 오더군요.
비로소 정신을 차리니 주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런 말하면 그렇지만 강건너 불구경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더군요. 불구경 나온 사람들의 태반이 웃거나
호기심에 기웃거리며 보고 있었고 오랜 만에 이웃을 만난
사람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잡담까지 하더군요.
누군가에게는 삶이 끝날지도 모를 현장이 누군가에게는
축제가 되더군요.
가장 큰 충격은 저희 아버지였습니다. 바로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악수를 나누며 잡담을 나누던 사람 중 한명이었죠.
결국 불구경이 끝나자 아버지와 이웃사람들은 동네슈퍼마켓
앞에 앉아 오랫만에 회포를 풀며 맥주를 마시더군요.
저는 그들을 보면서 또한 연락을 받고 불타버린 자신의 집
앞에서 울고 있는 집주인 또한 보았습니다.
도대체 뭐지란 생각만 맴돌더군요. 마치 저의 집이 불타버린
것만 같은 좌절이 제 안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제가 인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착잡한 기억입니다.
말씀하신 바가
제가 의도하는 바와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때 잡은 이미지를 끝까지 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묘한 느낌을 신뢰한다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 엉덩이로 모두를 낚았소
한 바탕 해프닝을 지켜보며 미소짓거나, 낄낄거리거나, 찌뿌리거나, 시큰둥해하거나,
다 낚였소.
전부 자기 엉덩이를 한 번 깐 것이오.
근데 엉덩이만 까면 되나?
기왕 엉덩이를 깠으면 갈때까지 가야하오
엔카 가수는 이번 기회에 일본 스타일로 유튜브 100억 한 번 찍어주고
아이돌은 이번 기회에 그냥 성인 섹시돌로 거듭나고
복화술사는 이번 기회에 인형은 쓰레기통에 던지고 자기 목소리로 먹고사는 성우 한 번 해보고
마술사는 이번 기회에 우주쇼로 혜성 몇 개 끌어오고, 목성 한 번 터뜨리고,
그렇게 다들 엉덩이를 깐 김에 엉덩이로 이름도 쓰고 할 것 다 해봐야 하오.
다들 엉덩이 깔 준비 되었소?
말씀은 좋은데
여전히 이야기에 잡혀 있구료.
그 무거운 짐일랑 던져버리기 바라오.
초능력자가 부처였구려.
이 만화의 작가요.
작가가 만화에 개입하는건 반칙임.
만화법 4조 4항 위반으로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제명되어야 하오.
하긴 원작자가 일본넘이라서.
인트로는 이 만화의 성격을 규정한다 .
코트 ( 가장 가까운 곳 ) 의 마물
모두 맛이 가버린 상태에서 남은 친구의 친구 , 뭐 그런 느낌 .
만화 내용의 시작은 인트로와 비슷하다 끝 ( 멸망 ) 으로 시작했다 .
허나 다시 시작으로 돌아온다 .
사실 끝은 다른 시작을 의미할 뿐 어느 부분을 구조적으로 잡는 것인가가 중요하겠다 .
대부분은 저 사람들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 자석을 대면 쇠붙이가 끌려 나오듯이
세상은 이미지 게임 ( 개그맨 , 배우 , 복화술사 , 마술사 ) 처럼 보이지만 그 배후를 봐야 한다 .
이미 예건 되어 있었던 일 .
다만 구조론의 입장에서 보면 상부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거 , 쉽지는 않다 .. 선거 봐라
깨달음의 문화가 없었으면 사실 인류는 멸망했을 수도 있다 .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 .
코믹성을 위해서는 어차피 마지막 마법사는 반전포인트로 남아뒀어야 하는 부분이었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예측될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다 .
그 반전이 없으면 ' 개그만화 ' 가 성립되겠나 ?
닫힌 계에서 극단적인 설정은 중요하다 .
긴장과 갈등을 유도해서 뒤집어 버리기 .
사실 보는 사람도 그걸 기대하는 경우도 많고 알면서도 다 즐긴다 .
여자들 보면 음식점 갈때
' 저 집은 너무 비싸 ' 하면서도 그 집 간다 .
아니면 이렇게 설명해도 되겠다 .
소설을 보면 난관을 극복한 주인공이 노후에는 편안하게 산다 .
당연히 마지막에는 재미가 없어진다 ...
그런데 대부분은 명작이라고 치부하는 문학작품이 그런 구조를 따르는 경우가 많더라 .
과연 ?
구조적이나 결말이 밋밋하오.
일단 소실점은 4번째로 나온 초능력자 아져씨입니다.
시간적으로 이 아져씨가 초능력을 쓰면서 부터 이야기의 전개가
완전히 뒤집어 졌기 때문입니다. 이 아져씨만이 지구 전체의
긴장상태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결은 우주의 운석활동입니다.
운석충돌은 지구뿐만아니라 우주의 모든 행성과 항성들은 운석의 충돌에 의해
괴롭힘을 받습니다. 단지 지구는 대기권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어느정도 보호를
받을 뿐이죠. 대자연의 자연적인 활동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 여기서는 결이 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주제는 지구와 운석의 충돌입니다. 이 동영상은 운석충돌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번째로 작가의 의도는 사람은 누구나 가식적으로 살아간다는 것
마지막으로 깨달아야 할 구조는 지구에 운석이 충돌하여
순식간에 모든사람들이 전멸할 것을 알게 된이상 지구 전체에는
초고밀도의 긴장상태가 걸려있는게 됩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서로
잘보일 필요가 없게 되며 본래 모습을 드러내도 더이상 잃을게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구조적이지 않소.
저의 답은 구조강론 방에 있소.
- 종말은 동시에 탄생이오. 종말이 오자 등장인물들은 아기로 퇴행했소. 완전해 졌소.
종말은 결정론을 의미하며, 흔히 말하는 결정론 말고 깨달음의 관점에서 완전론이오.
뭔가 낚일만한 가치가 있소!
생큐!!^^
제가 구조론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다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유통기한은 짧을수록 좋다, 카사노바 이야기, 황금과 돈, 현대성이 생각납니다.
선생님과 다른 분들이 논하시는 걸 보면서 흥미롭게 배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