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093 vote 0 2012.12.16 (21:05:4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14/2012121401378.html?to_headline

 

어떤 면에서 비슷하다는 겁니까.

"문장 구조가 닮았습니다. 말의 순서, 성이 먼저 나오고 날짜도 연월일 순서로 쓰잖아요. 다른 나라들은 일월연 순서를 사용하는 반면에."

―단어도 유사한 게 있나요.

"헝가리에서 아버지를 '어버지'라고 합니다. 아빠는 '어빠'라고 해요. 엄마는 '어녀'입니다."

―정말 비슷합니다.

"하하. 못생긴 여자를 한국에서 추녀라고 하지요. 헝가리도 똑같습니다."

###

 

추녀의 추는 중국에서 건너갔을 거고 녀는 전 세계에 공통되는 여성형 어미이므로

추녀가 헝가리나 우리말과 같을 수 있다.

 

아버지를 어버지라고 하는 대목이 의미심장하다.

지는 존칭인데 인도에서 아저씨를 마마지라고 하는게 그러하다.

 

이는 흉노어가 일부 우리말에 들어온 증거로 볼 수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12.16 (23:34:53)

저도 올해 헝가리 사람 한 번 만났는데, 이름보다 성을 먼저 쓰는 국가는 유럽에서 자기네 나라 뿐이라고 하더군요. 자기네들은 유럽 다른 나라와는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12.16 (23:37:55)

헝가리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 '아틸라' 이는 게르만족 대이동 당시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던 훈족 왕 이름.

헝가리 (Hungary)의 앞글자 Hun이 훈족의 후예임을 말한다는 설이 있는 것을 보았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7 (00:38:47)

불가리아는 불+겨레, 헝가리는 훈+겨레입니다.

겨레는 갈래라는 뜻인데 유태 12지파처럼 조상에게서 갈라져 나온 정통 후손을 뜻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귀돌이

2012.12.17 (00:44:22)

저도 에스페란토로 친해진 헝가리 이모님 계심. 우리나라랑 성정이나 정서가 너무 비슷해서 놀랐어요. 조갑제들이 몽골리안 루트 운운하는게 역겹기는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mrchang

2012.12.17 (09:34:15)

음... 카자흐스탄도 성 이름 순으로 씁디다. 러시아말말고 카작 어순이 우리하고 같다고 합디다.

from iphone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7 (11:06:48)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등

탄나라들의 탄은 땅이라는 뜻인데

원래는 숲을 태워서 소유권을 획득했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선탠도 탠>태운

탄(炭) 숯(sooty) 불(fire) 이런 말은 세계가 다 비슷해요.

화(火)>fire>불>불이 활활(火火) 타다(tan)>숯(soot)>잉걸(ingle) 

이들의 계통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은 언어가 동사에서 명사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나라이름 뒤에 탄이 붙은 나라들은 대개 어순이 우리와 비슷할걸로 추정합니다.

 

nation은 탐나 신나 임나 가라 등 나자가 붙은 옛날 우리나라 이름들과 같은 맥락인데

nature와 같이 자연히 난다(태어난다)는 뜻입니다.

즉 나라란 태어난 곳을 말하죠.

원래 우리나라 이런건 없었고 네가 태어난 곳이 어디냐?

탐나 신나 가라 임나 이런 거죠.

나라는 나+라인데 나는 신라 라는 가라 곧 신라말과 가라말이 합쳐진 이중명명.

잉글랜드 뉴질랜드 등 land는 풀(leaf)이 있는 곳 즉 육지를 말하고

이넘들은 바다에 사는 왜구였기땜시롱.

 

~버그, ~부르크, 부여 등은 벽에서 온 말인데

성벽을 쌓았다는 말이고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등 담은 강변에 담(댐)을 세워 홍수를 막았다는 뜻이고.

 

 

[레벨:2]하늘곳간

2012.12.17 (18:24:51)

"탄나라들의 탄은 땅이라는 뜻인데"2

 

"스탄-> ㅅ탄 -> 딴 ->땅"

즉 스탄은 (큰)땅!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8974
506 난리다. 동요 말고, 구조하라 이성광 2012-12-23 3937
505 작금의 단상 6 눈내리는 마을 2012-12-21 4702
504 망하는 길은 버리는 것이 맞다 2 이성광 2012-12-21 4701
» 헝가리와 한국 7 김동렬 2012-12-16 8093
502 쉬운 구조론 문제 image 37 김동렬 2012-12-14 5089
501 시대가 깨달음. 2 아제 2012-12-13 3682
500 도를 넘은 문제행동은 이제 학급차원의 해결책을 넘어... 5 이상우 2012-12-12 4141
499 팀플레이가 정답 3 김동렬 2012-12-09 4753
498 존엄 즐기기 ░담 2012-12-03 3891
497 바루거나 즐기거나 5 이성광 2012-11-28 3929
496 우리 몸의 6가지 미스터리 4 김동렬 2012-11-23 6814
495 한겨레 또 이론을 바꾸다 1 김동렬 2012-11-20 5230
494 옷 잘 입는 순서 image 4 김동렬 2012-11-19 5396
493 시험문제 3 - 성철과 숭산 15 김동렬 2012-11-13 5886
492 시험문제 2 - 아이유 뭐가 문제? 16 김동렬 2012-11-12 6312
491 과잉이 대박이 어미다 2 ░담 2012-11-11 3634
490 깨달음 시험문제 7 김동렬 2012-11-10 4916
489 복권 당첨~! 1 아제 2012-11-10 3560
488 싸이와 함께 말춤을 3 ahmoo 2012-11-05 3759
487 최악의 디자인은 이런 거. image 3 김동렬 2012-11-04 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