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그래. 그렇다구. 노무현 정권은 이제 한 고개를 넘은 셈이고, 유시민은 철 없이 욕이나 먹고 다니는 중이고, 만만히 밀어줄 인물 보이지 않고, 강준만 같은 인간은 타락해불고, 김용옥은 어디서 뭐하는지 몰겠고, 믿고 따를 스승이 없어.
어쩌면 다음에는 야당이 집권하게 될지도 몰라. 그럴수록 세상을 근본부터 바꾸어야 해. 지금은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야. 인간들이 정 못하겠다면 내가 나서야 하나 싶어. 그치만 나는 발언권이 없자나.
좋은 글을 써야 세상을 향한 약간의 발언권을 얻을 터인데, 요즘 부쩍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있어.
칼릴 지브란 전기를 보는데, 이 양반도 한 때는 시를 쓴다거니 혹은 그림을 그린다거니 하면서 방황을 했더라구. 그러면서도 터키의 압제로부터 시리아와 레바논의 독립을 구하기 위해, 많지 않은 레바논 인구의 1/4이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투쟁의 일선에 나섰더라구.
그는 망명한 정치가이면서도, 압제에 맞서 싸우는 독립투사이면서도, 인류 전체를 끝끝내 포기하지 않은 명상가였지. 시인의 마음과 화가의 미학을 끝끝내 포기하지 않았더랬지. 그의 명상집 예언자가 800만부 팔렸어도 타오르는 투사의 열정을 버리지 않았던 거지.
투사이면서 명상가이기 어려워. 예언자의 말은 나(칼릴 지브란)의 말이 아니라 예언자의 말이라고 백만번 쯤 말해줘도 인간은 말에 걸려 넘어지고 말지.
"오! 거기 동방의 후진 나라 레바논에서 왔다는 새파란 젊은이 보게나. 그래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넘이 네가 그리도 잘나서 예언자더냐?"
이런 시비들 말야. 해명하기 바빴던 거지. 이 글은 나의 말이 아니라 예언자의 말이라고 백만번을 말해줘도 수긍하는 사람은 없다시피 해.
사람들이 백만번 달을 보라고 말해줘도 악착같이 달이 아닌 손가락을 쳐다보는 이유는 말을 못 알아먹어서가 아니라 실은 손가락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야. 진실로 말하면 그들은 달을 필요로 하지 않아.
진정 그들은 진리도, 자유도, 사랑도, 필요로 하지 않아. 말하면 달이 진리고, 달이 신이고, 달이 완전성이고, 달이 자유고, 달이 깨달음이고, 달이 사랑이지. 그러나 그들은 단지 누가 진리를, 자유를, 사랑을, 면회했다고 하면 그 뒤에 줄이나 서서 덤으로 묻어가려는 심보였던 거야.
제 힘으로는 한 발짝도 신을 향하여 나아가지 않고, 누가 신을 대면하고 왔다고 하면 편안하게 뒤에 줄 서서 무임승차 하려는 거지. 칼릴 지브란 역시 똑 같은 문제에 부닥쳤던 거야.
내 하고픈 말은 그래. 슬프게도 세상 인간들은 달을, 깨달음을, 진리를, 완전성을, 신을 갈구하지 않아. 내가 달을 면회하는 날에 무임승차를 노리며 뒤에서 어깨너머로 '나도 같은 거 하나!' 하고 외칠 뿐이야.
그들은 결사적으로 손가락을 바라볼 뿐이야. 그게 애초에 그들의 목적이거든. 그러니 어쩌겠어. 칼릴 지브란이 스스로 달이 되는 수 밖에.
옛날에는 유시민, 강준만, 진중권들을 밀어보려 했었지. 노혜경, 김정란, 고은광순도 빠질 수 없고. 강금실, 김근태, 정동영도 어지간하면 밀어주고 싶었지. 김대중도 노무현도 성공했듯이 말야. 그치만 이제는 다 지나간 이야기. 김대중, 노무현으로 게임은 끝났어.
이제는 누구도 밀어주고 싶지 않아. 아마 그들은 영웅이 되고 싶지를 않은가 봐. 어쩌겠어. 평양 감사도 저 싫다면 못하는 건데.
백범 김구를 북극성으로 삼고, 김대중 대통령을 등대로 삼고, 노무현 대통령을 엔진으로 삼아 강준만아 유시민아 진중권아 노저어 보세. 강금실아 김근태야 정동영아 너도 도와라! <- 이런 계획은 가당치 않게 된 거야.
좋은 시절은 가버린 거라구. 북극성은 구름에 가려버렸고, 등대의 불빛은 멀기만 하고 엔진의 동력은 약해졌는데, 노는 부러지고 돛은 펼치지도 못해. 스승이 없고 영웅이 없고 초인이 없어. 좌표는 잃고 팀은 해산이야. 어쩌겠는가?
그럴수록 새상을 근본부터 바꾸어야 해. 지금은 세상을 떠르르하게 울릴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야. 정치를 잊고 좋은 글을 써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은 그 때문이야.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좋겠어.
어쩌면 다음에는 야당이 집권하게 될지도 몰라. 그럴수록 세상을 근본부터 바꾸어야 해. 지금은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야. 인간들이 정 못하겠다면 내가 나서야 하나 싶어. 그치만 나는 발언권이 없자나.
좋은 글을 써야 세상을 향한 약간의 발언권을 얻을 터인데, 요즘 부쩍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있어.
칼릴 지브란 전기를 보는데, 이 양반도 한 때는 시를 쓴다거니 혹은 그림을 그린다거니 하면서 방황을 했더라구. 그러면서도 터키의 압제로부터 시리아와 레바논의 독립을 구하기 위해, 많지 않은 레바논 인구의 1/4이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투쟁의 일선에 나섰더라구.
그는 망명한 정치가이면서도, 압제에 맞서 싸우는 독립투사이면서도, 인류 전체를 끝끝내 포기하지 않은 명상가였지. 시인의 마음과 화가의 미학을 끝끝내 포기하지 않았더랬지. 그의 명상집 예언자가 800만부 팔렸어도 타오르는 투사의 열정을 버리지 않았던 거지.
투사이면서 명상가이기 어려워. 예언자의 말은 나(칼릴 지브란)의 말이 아니라 예언자의 말이라고 백만번 쯤 말해줘도 인간은 말에 걸려 넘어지고 말지.
"오! 거기 동방의 후진 나라 레바논에서 왔다는 새파란 젊은이 보게나. 그래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넘이 네가 그리도 잘나서 예언자더냐?"
이런 시비들 말야. 해명하기 바빴던 거지. 이 글은 나의 말이 아니라 예언자의 말이라고 백만번을 말해줘도 수긍하는 사람은 없다시피 해.
사람들이 백만번 달을 보라고 말해줘도 악착같이 달이 아닌 손가락을 쳐다보는 이유는 말을 못 알아먹어서가 아니라 실은 손가락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야. 진실로 말하면 그들은 달을 필요로 하지 않아.
진정 그들은 진리도, 자유도, 사랑도, 필요로 하지 않아. 말하면 달이 진리고, 달이 신이고, 달이 완전성이고, 달이 자유고, 달이 깨달음이고, 달이 사랑이지. 그러나 그들은 단지 누가 진리를, 자유를, 사랑을, 면회했다고 하면 그 뒤에 줄이나 서서 덤으로 묻어가려는 심보였던 거야.
제 힘으로는 한 발짝도 신을 향하여 나아가지 않고, 누가 신을 대면하고 왔다고 하면 편안하게 뒤에 줄 서서 무임승차 하려는 거지. 칼릴 지브란 역시 똑 같은 문제에 부닥쳤던 거야.
내 하고픈 말은 그래. 슬프게도 세상 인간들은 달을, 깨달음을, 진리를, 완전성을, 신을 갈구하지 않아. 내가 달을 면회하는 날에 무임승차를 노리며 뒤에서 어깨너머로 '나도 같은 거 하나!' 하고 외칠 뿐이야.
그들은 결사적으로 손가락을 바라볼 뿐이야. 그게 애초에 그들의 목적이거든. 그러니 어쩌겠어. 칼릴 지브란이 스스로 달이 되는 수 밖에.
옛날에는 유시민, 강준만, 진중권들을 밀어보려 했었지. 노혜경, 김정란, 고은광순도 빠질 수 없고. 강금실, 김근태, 정동영도 어지간하면 밀어주고 싶었지. 김대중도 노무현도 성공했듯이 말야. 그치만 이제는 다 지나간 이야기. 김대중, 노무현으로 게임은 끝났어.
이제는 누구도 밀어주고 싶지 않아. 아마 그들은 영웅이 되고 싶지를 않은가 봐. 어쩌겠어. 평양 감사도 저 싫다면 못하는 건데.
백범 김구를 북극성으로 삼고, 김대중 대통령을 등대로 삼고, 노무현 대통령을 엔진으로 삼아 강준만아 유시민아 진중권아 노저어 보세. 강금실아 김근태야 정동영아 너도 도와라! <- 이런 계획은 가당치 않게 된 거야.
좋은 시절은 가버린 거라구. 북극성은 구름에 가려버렸고, 등대의 불빛은 멀기만 하고 엔진의 동력은 약해졌는데, 노는 부러지고 돛은 펼치지도 못해. 스승이 없고 영웅이 없고 초인이 없어. 좌표는 잃고 팀은 해산이야. 어쩌겠는가?
그럴수록 새상을 근본부터 바꾸어야 해. 지금은 세상을 떠르르하게 울릴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야. 정치를 잊고 좋은 글을 써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은 그 때문이야.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