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근자에 보고 들은 것을 취합한 바 부분적으로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나는 깨달은 사람이다. 깨달은 사람에게는 깨달은 사람의 방식이 있다.
깨달은 사람은 제자를 두어 깨달음을 전파하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필요가 없다. 무대는 신의 무대이며 주인공은 신이다.
내가 깨달은 것은 드라마다. 드라마엔 기승전결이 있다. 리듬이 있고
강약이 있으며 박자가 있고 호흡이 있다. 더하여 퍼져나가야 할 울림
이 있고 떨림이 있다.
모든 문제가 선의에 의해 선의 과정을 거쳐 선하게 결말지어져야 할
이유는 없다. 광풍이 몰아칠 것이고 갈등이 켜켜이 쌓일 것이다. 중요
한 것은 단 한번의 위대한 반전이다.
나는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굳이 반대한다. 극은
장편이어도 좋다. 이것은 하나의 길다란 과정이며 아직은 도입부에 서
있다. 더 많은 혼돈과 고통이 따를 것이다.
불씨, 혹은 하나의 작은 신호탄, 더 많은 일들이 그에 연하여 일어날
것이다. 오호 형제여 그렇다면 어찌 인연이 아니겠는가? 기꺼워 좋다.
--------------------------------------------------------
명상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요잔님을 뵌 적이 있다. 누가 인상을 묻길
래 "제 2의 류시화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다. 적절하였는
지는 알 수 없다.
근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나는 요잔 방식의 해결방법을 관찰하
고 있다. 잘 해결되어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해결하지 않는 것
도 하나의 해소방법이 된다.
옳고 그름은 판정되어지지 않는다. 판정되어서 안된다. 누가 피카소의
그림을 두고 옳다/그르다 말하는가? 만약 옳다/그르다 말하는 이 있다
면 겨우 선 하나를 보았거나 혹은 색 한가지를 보았음에 틀림이 없다.
만약 그대가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옳다/그르다의 방식으로 말하지 않
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 우리는 단지 그 하나의 구성요소에 대해서만 옳다/그르다고 말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그림 전체에 대하여서는 결코 누구도 옳다/그
르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생은 무대, 때로는 옳아서 주인공 파우스트박사보다, 천사
그레첸보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연기가 더 빛나기 때문이다.
뱃사공님의 글을 붙여둔다. 옳다고 말하지 않으며 그르다고 판정하지
않는다.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우리는 여전히 시작의 시작에 서 있
다.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인연이다. 뱃사공님과 나의 인연, 요잔님과 나의 인연, 더 많은 벗들과
의 인연이다. 극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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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이성호라고 하고, 여기 명상나라에서는 약 7개월간 뱃사공
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써왔습니다. 또한 명상나라 내 도반정담이라는
모임의 멤버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뱃사공.. 혹은 이성호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면 곧바로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는 명상나라의 공적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여기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뱃사공이 명상나라에서 활동을 방해받고 있는 원인에 대한
사실규명을 위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명상나라의 운영자이신 손민규
님(요잔)과 뱃사공 간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도반정담의 멤버들과 심
지어 명상나라 전체의 명예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공론화하기로 결심했
습니다. 이 사건이 당사자(손민규님)의 열린 참여로 민주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규명작업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약 3주일 전에 ‘어휴~’ 라는 대화명을 사용하시는 분의 글이 여러
개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어휴~님은 스승제자 관계의 허실을 성토하
면서 가촌선생님을 비롯해서 네님, 오쇼 등 많은 분들을 직접 거론한
적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다소 과격하다 할 수 있는 표현과 방법을 사
용하여 잠깐의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판단으로
는 도가 지나쳤다고 보지는 않을 정도였지요. 아마 이분의 글이 운영
자의 심기를 건드렸나 봅니다. 그날로 어휴~의 이름으로 나가는 모든
글이 삭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갑자기 뱃사공의
글이 함께 삭제되기 시작한 겁니다. 점점 재미있어지니까 글을 놓지
마세요~
어휴~님의 글이 삭제되면서 뱃사공의 모든 글이 분서갱유되고, 동시에
도반정담에서 쫓겨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날 등산갔다가 돌아온 제가
도반정담에 들어가려는데 비밀번호가 바뀐 걸 알았습니다. 겨우 몇 시
간 전에 일어난 쿠데타였던 것입니다. 명상체험담에 올린 저의 모든
글이 무단삭제된 것을 확인하고서야 사태의 진상을 알게 되었지요. 한
마디의 경고나 확인과정도 없이 글이 무단삭제되고, 역시 다른 도반들
과의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뱃사공을 제명했더군요. 그의 이런 발빠
른 행보가 어디서 나왔을까요?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휴~와 뱃사공이 동일인물로
확인되었으므로 그에 대한 징계로서 영구제명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모든 정담멤버들에게 알려졌다는 겁니다. 몇몇 양심있는 분들의 항변
도 있었지만, 대체적인 반응은 명상을 10년이상 업으로, 또 진심으로
(?) 사랑해왔고, 우리나라에서 명망있는 명상서 번역가인 요잔 손민규
라는 분이 그럴리가 있겠느냐는 태도였습니다. 사태의 진상을 알았을
때 저의 심정은 착잡함을 떠나서 일종의 두려움까지 일 정도였습니다.
이 거짓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이 곳에서 알게된 여러분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제가 십자가를 지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 요잔님에게 명상의 무게는 뱃사
공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니, 전체를 위해서 나 하나쯤 희생하자.. 하하
하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어휴~라는 분은 뱃사공이 아니며, 이광서라는 분이며, 예전에 ‘글세’
라는 대화명을 사용했었던 실존인물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운영자님
은 뱃사공에 대한 미움이 앞을 가려 어리석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광서님과는 조만간 접촉할 예정입니다. 이광서님 역시 끝
없는 삭제파동에 진저리가 나셨는지, 요즘은 아예 포기하고 계신듯 합
니다. 명상나라는 요잔이라는 개인이 운영하고 있지만, 이제 더이상 사
적인 사이트가 아닙니다. 그 정도의 공공의식조차 그가 모르고 있을까
요?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뱃사공이 누구를 위해서 진실을 덮어
가린다는 말인가요? 뱃사공은 진실 앞에서 자유롭습니다. 무엇을 잃을
까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휴~님의 입장은 어떠하며,
그동안 명상나라를 믿고 한 배를 탔던 도반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요? 손민규라는 한 개인의 명예는 중요하고, 명상나라 전체의 신뢰는
아무것도 아닌가요? 침묵의 십자가형에 손을 드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 동안 쌓아놓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찮은(?) 거짓은 덮어두는 것이 깨달음에서 나온 행위입니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한
줌의 진실은 밝히렵니다.
명상나라의 운영자이신 요잔 손민규님에게 뱃사공이 제안합니다. 운영
자라는 가면 속에 꼭꼭 숨어서 좋으면 취하고 싫으면 뱉는 비겁한 역
할을 벗어던질 용의는 없으신지요. 지금까지 손민규님에게 개인편지도
쓰고, 게시판에 글도 올렸으나, 단 한번의 응답이 없었지요. 그 속사정
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IP추적까지 해서 어휴~와 뱃사공이 동일인
임을 밝혀냈다는 거짓말을 모든 멤버들에게 발표했으니, 무조건 시치
미를 떼는 것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겠지요. 그러나 그런 서투른 거짓
이 언제까지 통용되리라 생각하십니까?
제가 이제서야 사실의 규명에 나선 것은 그동안 쌓아온 관계의 틀에
얽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젠, 거짓된 바탕에서 엮어져있는
관계는 관계가 아님을 이해했습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진실이라도.. 명상나라를 찾는 수많은 분들의 진실과 도반정담
의 존립기반의 진실성과도 관련되어져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적극적
으로 진실규명을 하지 못한 것을 사죄드리며, 명상나라의 운영자가 공
개토론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저의 규명작업을 계속하겠습니다.
운영자와 가촌선생님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촌
선생님을 존경하는 도반의 한 사람으로서 운영자의 도덕성이 가촌선생
님에게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촌선생님이
즐겨 쓰시는 ‘상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부도덕함, 부정직함과
도 상의가 가능합니까? 숯으로 달을 그릴 수 있습니까? 그럼 요잔님
의 책과 명상나라 사이트의 글과 그동안 쌓아온 인간관계의 베이스는
무엇인가요?
진실이 폭로되면 거짓이 죽음을 고합니다. 그 다음에, 새로운 진실은
태어나야 합니다. 고름난 상처를 붕대로 덮으면 결국, 온 몸이 썩어갈
뿐입니다. 그럼 이만..
뱃사공 이성호 드림
P.S : 제목의 숫자는 운영자가 글을 지운 횟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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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형제여 부디 이르노니 말하지 말라.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거짓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인가? 그것은 탄생이거나 죽음이거나 윤회다. 그러고도 인연이다.
그대 장렬한 죽음을 위하여 축배를 들어도 좋다. 그대 멋진 탄생을 위
하여 축배를 들어도 좋다. 이어지는 인연의 무게를 느껴도 더욱 좋다.
나는 깨달은 사람이다. 깨달은 사람에게는 깨달은 사람의 방식이 있다.
깨달은 사람은 제자를 두어 깨달음을 전파하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필요가 없다. 무대는 신의 무대이며 주인공은 신이다.
내가 깨달은 것은 드라마다. 드라마엔 기승전결이 있다. 리듬이 있고
강약이 있으며 박자가 있고 호흡이 있다. 더하여 퍼져나가야 할 울림
이 있고 떨림이 있다.
모든 문제가 선의에 의해 선의 과정을 거쳐 선하게 결말지어져야 할
이유는 없다. 광풍이 몰아칠 것이고 갈등이 켜켜이 쌓일 것이다. 중요
한 것은 단 한번의 위대한 반전이다.
나는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굳이 반대한다. 극은
장편이어도 좋다. 이것은 하나의 길다란 과정이며 아직은 도입부에 서
있다. 더 많은 혼돈과 고통이 따를 것이다.
불씨, 혹은 하나의 작은 신호탄, 더 많은 일들이 그에 연하여 일어날
것이다. 오호 형제여 그렇다면 어찌 인연이 아니겠는가? 기꺼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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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요잔님을 뵌 적이 있다. 누가 인상을 묻길
래 "제 2의 류시화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다. 적절하였는
지는 알 수 없다.
근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나는 요잔 방식의 해결방법을 관찰하
고 있다. 잘 해결되어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해결하지 않는 것
도 하나의 해소방법이 된다.
옳고 그름은 판정되어지지 않는다. 판정되어서 안된다. 누가 피카소의
그림을 두고 옳다/그르다 말하는가? 만약 옳다/그르다 말하는 이 있다
면 겨우 선 하나를 보았거나 혹은 색 한가지를 보았음에 틀림이 없다.
만약 그대가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옳다/그르다의 방식으로 말하지 않
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 우리는 단지 그 하나의 구성요소에 대해서만 옳다/그르다고 말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그림 전체에 대하여서는 결코 누구도 옳다/그
르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생은 무대, 때로는 옳아서 주인공 파우스트박사보다, 천사
그레첸보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연기가 더 빛나기 때문이다.
뱃사공님의 글을 붙여둔다. 옳다고 말하지 않으며 그르다고 판정하지
않는다.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우리는 여전히 시작의 시작에 서 있
다.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인연이다. 뱃사공님과 나의 인연, 요잔님과 나의 인연, 더 많은 벗들과
의 인연이다. 극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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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이성호라고 하고, 여기 명상나라에서는 약 7개월간 뱃사공
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써왔습니다. 또한 명상나라 내 도반정담이라는
모임의 멤버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뱃사공.. 혹은 이성호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면 곧바로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는 명상나라의 공적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여기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뱃사공이 명상나라에서 활동을 방해받고 있는 원인에 대한
사실규명을 위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명상나라의 운영자이신 손민규
님(요잔)과 뱃사공 간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도반정담의 멤버들과 심
지어 명상나라 전체의 명예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공론화하기로 결심했
습니다. 이 사건이 당사자(손민규님)의 열린 참여로 민주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규명작업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약 3주일 전에 ‘어휴~’ 라는 대화명을 사용하시는 분의 글이 여러
개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어휴~님은 스승제자 관계의 허실을 성토하
면서 가촌선생님을 비롯해서 네님, 오쇼 등 많은 분들을 직접 거론한
적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다소 과격하다 할 수 있는 표현과 방법을 사
용하여 잠깐의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판단으로
는 도가 지나쳤다고 보지는 않을 정도였지요. 아마 이분의 글이 운영
자의 심기를 건드렸나 봅니다. 그날로 어휴~의 이름으로 나가는 모든
글이 삭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갑자기 뱃사공의
글이 함께 삭제되기 시작한 겁니다. 점점 재미있어지니까 글을 놓지
마세요~
어휴~님의 글이 삭제되면서 뱃사공의 모든 글이 분서갱유되고, 동시에
도반정담에서 쫓겨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날 등산갔다가 돌아온 제가
도반정담에 들어가려는데 비밀번호가 바뀐 걸 알았습니다. 겨우 몇 시
간 전에 일어난 쿠데타였던 것입니다. 명상체험담에 올린 저의 모든
글이 무단삭제된 것을 확인하고서야 사태의 진상을 알게 되었지요. 한
마디의 경고나 확인과정도 없이 글이 무단삭제되고, 역시 다른 도반들
과의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뱃사공을 제명했더군요. 그의 이런 발빠
른 행보가 어디서 나왔을까요?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휴~와 뱃사공이 동일인물로
확인되었으므로 그에 대한 징계로서 영구제명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모든 정담멤버들에게 알려졌다는 겁니다. 몇몇 양심있는 분들의 항변
도 있었지만, 대체적인 반응은 명상을 10년이상 업으로, 또 진심으로
(?) 사랑해왔고, 우리나라에서 명망있는 명상서 번역가인 요잔 손민규
라는 분이 그럴리가 있겠느냐는 태도였습니다. 사태의 진상을 알았을
때 저의 심정은 착잡함을 떠나서 일종의 두려움까지 일 정도였습니다.
이 거짓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이 곳에서 알게된 여러분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제가 십자가를 지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 요잔님에게 명상의 무게는 뱃사
공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니, 전체를 위해서 나 하나쯤 희생하자.. 하하
하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어휴~라는 분은 뱃사공이 아니며, 이광서라는 분이며, 예전에 ‘글세’
라는 대화명을 사용했었던 실존인물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운영자님
은 뱃사공에 대한 미움이 앞을 가려 어리석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광서님과는 조만간 접촉할 예정입니다. 이광서님 역시 끝
없는 삭제파동에 진저리가 나셨는지, 요즘은 아예 포기하고 계신듯 합
니다. 명상나라는 요잔이라는 개인이 운영하고 있지만, 이제 더이상 사
적인 사이트가 아닙니다. 그 정도의 공공의식조차 그가 모르고 있을까
요?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뱃사공이 누구를 위해서 진실을 덮어
가린다는 말인가요? 뱃사공은 진실 앞에서 자유롭습니다. 무엇을 잃을
까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휴~님의 입장은 어떠하며,
그동안 명상나라를 믿고 한 배를 탔던 도반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요? 손민규라는 한 개인의 명예는 중요하고, 명상나라 전체의 신뢰는
아무것도 아닌가요? 침묵의 십자가형에 손을 드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 동안 쌓아놓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찮은(?) 거짓은 덮어두는 것이 깨달음에서 나온 행위입니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한
줌의 진실은 밝히렵니다.
명상나라의 운영자이신 요잔 손민규님에게 뱃사공이 제안합니다. 운영
자라는 가면 속에 꼭꼭 숨어서 좋으면 취하고 싫으면 뱉는 비겁한 역
할을 벗어던질 용의는 없으신지요. 지금까지 손민규님에게 개인편지도
쓰고, 게시판에 글도 올렸으나, 단 한번의 응답이 없었지요. 그 속사정
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IP추적까지 해서 어휴~와 뱃사공이 동일인
임을 밝혀냈다는 거짓말을 모든 멤버들에게 발표했으니, 무조건 시치
미를 떼는 것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겠지요. 그러나 그런 서투른 거짓
이 언제까지 통용되리라 생각하십니까?
제가 이제서야 사실의 규명에 나선 것은 그동안 쌓아온 관계의 틀에
얽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젠, 거짓된 바탕에서 엮어져있는
관계는 관계가 아님을 이해했습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진실이라도.. 명상나라를 찾는 수많은 분들의 진실과 도반정담
의 존립기반의 진실성과도 관련되어져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적극적
으로 진실규명을 하지 못한 것을 사죄드리며, 명상나라의 운영자가 공
개토론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저의 규명작업을 계속하겠습니다.
운영자와 가촌선생님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촌
선생님을 존경하는 도반의 한 사람으로서 운영자의 도덕성이 가촌선생
님에게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촌선생님이
즐겨 쓰시는 ‘상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부도덕함, 부정직함과
도 상의가 가능합니까? 숯으로 달을 그릴 수 있습니까? 그럼 요잔님
의 책과 명상나라 사이트의 글과 그동안 쌓아온 인간관계의 베이스는
무엇인가요?
진실이 폭로되면 거짓이 죽음을 고합니다. 그 다음에, 새로운 진실은
태어나야 합니다. 고름난 상처를 붕대로 덮으면 결국, 온 몸이 썩어갈
뿐입니다. 그럼 이만..
뱃사공 이성호 드림
P.S : 제목의 숫자는 운영자가 글을 지운 횟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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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형제여 부디 이르노니 말하지 말라.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거짓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인가? 그것은 탄생이거나 죽음이거나 윤회다. 그러고도 인연이다.
그대 장렬한 죽음을 위하여 축배를 들어도 좋다. 그대 멋진 탄생을 위
하여 축배를 들어도 좋다. 이어지는 인연의 무게를 느껴도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