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read 3986 vote 0 2002.09.10 (11:26:44)

종교는 현실도피를 강조하므로서 인간을 노예화 해 왔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명상 역시 현실도피, 자포자기, 체념과 은둔으로 나아갈 때
가 많습니다.

저는 인터넷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 학계, 언론의 최신정보를 놓
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시대정신과 동떨어져서 나만의 세계에 고
립되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믿습니다.

현실도피적인 자세는 비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상은 아침에
밥먹고 저녁에 잠자는 것과 같이 생활의 일부여야 하지 명상 그 자체
가 목적이 되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지 먹기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닌 것과 같이 명상
하기 위한 명상은 가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명상은 깨어있음입니다. 누구든지 첫소풍 때에는, 신혼 첫
날밤에는, 첫 이등병 자대배치 때에는 첫 등교일에는, 입사 첫날에는,
첫 미팅때에는 깨어있었습니다.

잠들어 있는 것이 명상은 아닙니다. 긴장해야 합니다. 깨어있어야 합니
다. 정신차렷-신의 방송국에 주파수를 맞추어놓고 있어야 합니다.

참된 명상은 명료한 깨어있음..의식이 눈뜨고 있음입니다. 졸고 있어서
안됩니다. 정신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주파수를 개방해놓고 있어야 합
니다. 이 시대와 이 역사와 이 문명과 이 21세기와 함께해야 합니다.

신의 무대에서 내가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하기 위하여 멋드러진 연기
보여주기 위하여 관객을 의식하고 무대를 의식하고 연출을 의식하고
대본을 암기하고 그 모든 것보다 더 빠른 연후에 참된 자유의 에드립
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맹한 정신으로, 잠든 정신으로, 게으런 정신으로, 명상일 수 없습니다.
깨어있으세요. 첫소풍날처럼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깨어있으세요, 첫 전
투에 나간 소년병처럼 깨어있으세요.

신의 무대에서 나다움을 위하여~! 명상 그것은 정신의 초극, 마음의 부동자세. 신과의 소통을 위한 주파수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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