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아우성인데, 제대로 된 서비스가 없어 영원에 가까운 방황을 하는 영역이 교육 중에서 언어, 그 중 외국어, 특히 영어교육이오.
부바키키 현상이 학계에 공식 보고되었으나, 반향은 미미한 듯 하오. 우리나라에도 이 현상을 언급한 책이 하나 정도 나온 상태인가 보오. 인식형 연구가 꼬리를 물고 계속 되기를 바라오만 이건 하세월일 것이오.
언어도 계통수가 있다. 이것이 부바키키 발견이 인류를 향해 내지른 소리요.
언어는 자연을 상황을 사건을 녹화하고 상영하는 것이오. 하드웨어는 사람의 몸과 자연의 공기라오. 소프트웨어는 논리요. 딱 논리 하나에서 나온 것이오.
논리가 언어와 수를 낳은 것이오. 수학과 어학이 논리라는 한 몸통에서 갈라져 자란 것이오.
발견이 시작되었소. 다 밝혀내기까지는 곡절도 많겠고 시간도 걸리겠지만, 끝을 보게 될 것이오.
먼저 끝장을 보아야 할 것은 언어 간의 장벽이이 아니오.
먼저 끝장을 보아야 할 것은 논리를 막아 놓은 장벽이오.
논리를 삶과 격리시킨 깊은 무지의 해저와 높은 현학의 장벽을 헐어 버려야 하오. 메워 버려야 하오.
언어 계통수가 있소. 세상의 모든 언어는 하나의 나무요. 나무가 거대하고 잎사귀가 무성하여 나무에서 길을 잃었소.
한국어 가지에서 영어 가지로 건너 다니려고 하다가 죽어나가는 이들이 부지기수요. 부상당한 사람들의 비명이 아우성이오.
세상이 모든 언어는 한 그루의 나무라오. 가지만 알려는데는 평생이 걸려도 어려울 수 있을 것이오만, 나무 하나를 통째로 알아가는 것은 비교가 안 될만큼 쉬울 것이오.
한 줄에 세상의 모든 언어를 꿰어 익히는 아이들을 보게 될 것이오.
한아해가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