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해석
세상은 에너지의 방향성 하나로 모두 설명된다. 에너지는 누가 앞을 막아설 때까지 진행한다. 과연 막을 수 있는가다. 상대적으로 약한 에너지는 막지 못한다. 보다 강한 에너지는 오히려 반대쪽으로 밀어낸다. 나란한 에너지가 정확히 멈춰 세우고 계를 만든다. 그러므로 계 내부는 균일하다. 서로 막아서는 2가 나란히 공존하는 것이 계다. 에너지는 계를 중심으로 해석된다. 계에 외력이 작용하면 내부의 균일성을 깨뜨려서 계가 깨지거나 혹은 외력을 처리하고 다시 나란한 상태를 회복한다. 일정한 조건에서 외력의 작용을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계를 유지하는 것이 시스템이다. 에너지는 계의 통제가능성이다. 이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라는 엔트로피 개념이 제시된다. 계가 에너지를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엔트로피 증가다.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계의 복원력이다. 내부적으로 나란해지는 것이 복원되는 것이다. 내부에서 에너지 작용을 막아설 수 있어야 한다. 그 막아서는 부분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정확히 복원되지 않는다. 닫힌계 안에서 에너지는 보다 낮은 층위에서 나란해진다. 외력이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면 본래의 상태로 완전히 복원되지는 않고 보다 낮은 상태에서 복원된다. 복원과정에 드는 비용이 손실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자체 복원과정에 구조손실이 있다. 사건 안에서 에너지는 질의 붕괴를 입자로 복원하고, 입자의 붕괴를 힘으로 복원하고, 힘의 붕괴를 운동으로 복원하고, 운동의 붕괴를 량으로 복원한다. 량보다 낮은 층위의 밸런스는 없으므로 사건은 량에서 멈춘다. 량에서 에너지는 열로 변해 빠져나간다. 용수철은 스스로 복원한다. 그것이 에너지다. 그러나 용수철을 누른 힘을 감안하면 완전한 복원이 아니다. 분명히 미량의 에너지가 열로 변해서 손실된다. 용수철은 균일한 계다. 누르면 압착되어 입자가 된다. 탄성에 의해 되돌아가는 방향전환이 힘이다. 시간적 진행을 통해 형태가 복원된다. 용수철이 되돌아가는 시간과정이 운동이다. 이때 조금이라도 량의 열손실이 일어난다. 자동차 엔진에서 가솔린 폭발이 일어난다. 실린더가 닫힌계를 이룬다. 가스압력이 뭉치는 것이 입자, 피스톤을 밀어내는 쪽으로의 방향결정이 힘, 피스톤을 밀어내는 진행이 운동, 가스 외부배출이 량이다. 엔진은 실린더의 평형, 가스압축의 평형, 방향전환의 평형, 운동과정의 평형, 가스배출의 평형으로 다섯 번 균형을 이룬다. 이 과정은 에너지 층위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엔트로피의 무질서도 증가는 평형회복에 드는 비용의 외부의 지원이 없으므로 비용을 자체조달한다는 것이다. 군대가 승리를 거듭하면 점령지에 몇 명이라도 남겨둬야 한다. 새로 징집을 하거나 예비전력을 투입하지 않으면 모든 전투에 이겨도 병력은 손실된다. 이때 에너지는 거듭 내부에서 자체조달로 밸런스를 회복해야 하므로 그런 손실이 감당되는 방향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질에서 입자로만 간다. 입자에서 힘으로만 가고 질로 못 간다. 엔트로피의 비가역성이다. 비용 때문이다. 평형은 짝수다. 일대일이든 이대이든 삼대삼이든 짝수다. 밸런스가 깨졌다면 홀수가 된 것이고 다시 평형을 회복했다면 보단 낮은 숫자로 짝수가 된다. 100에서 평형이 깨지면 99고 평형을 회복했다면 98이 된다. 99는 될 수 없다. 홀수는 둘로 나눌 수 없으므로 밸런스가 안 맞기 때문이다. 무조건 조금이라도 줄어야 짝수로 밸런스가 맞다. 닫힌계 안에서 숫자가 늘어날 수는 없고 무조건 짝수로만 가므로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거치면 100, 98, 96, 94, 92가 된다. 이러한 구조의 손실이 무질서도 증가다. 나머지 자투리들은 밸런스를 이룬 양쪽의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자투리로 굴러다니다가 최종적으로 열의 형태로 빠져나간다. 닫힌계 안에서 사건의 자체적인 진행은 어떤 하나의 밸런스에서 또 다른 밸런스로 가는 과정에 구조손실이 일어나서 보다 낮은 레벨에서 평형상태로 가는 것이다. 에너지는 언제나 50 대 50으로 나란히 간다. 앞을 막아서야 평형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평형을 유지하려고 자투리를 쳐내게 된다. 자투리를 잃어먹어서 원 상태로 복구가 안 되는 것이 엔트로피다. 질은 무조건 입자로 가고, 입자는 힘으로 갈 뿐, 힘에서 입자로, 혹은 운동에서 힘으로는 못 간다. 운동을 누가 막아서야 힘이 되고, 힘을 누가 막아서야 입자가 되고, 입자를 누가 막아서야 질이 되는데 내부에서 나란하게 짜맞추느라 있는 자원을 죄다 소비해 버려서 그 막아설 힘이 따로 없고 막아설 입자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계 안에서 1을 이룬다. 1이므로 막아설 그 무엇이 없다. 질은 크므로 작은 입자로 쪼갤 수 있지만 입자는 작으므로 큰 질을 합성할 수 없다. 1이 2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질이 입자 둘로 쪼개질 때 그 둘 중 하나의 입자가 나머지 하나의 입자를 막아서는 것이다. 입자는 쪼개지면서 힘 둘이 되고, 힘은 쪼개지면서 운동 둘이 되고 운동은 량 둘로 깨진다. 반대로 량 둘이 운동이 될 수 없고, 운동 둘이 힘이 될 수 없고, 힘 둘이 입자가 될 수 없고 입자 둘이 질이 될 수 없다. 구조는 얽힘이며 얽히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화학이라면 반응열이다.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반응열이 필요한데 그게 없어서 안 된다. 인위적 개입으로는 물론 가능하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투입하면 량이 운동으로, 운동이 힘으로, 힘이 입자로, 입자가 질로 바뀐다. 그런데 돈이 든다. 자체적으로는 안 된다. 에너지의 비가역성이다. 이에 엔트로피의 방향성이 있다. 왜 엔트로피 증가가 중요한가? 량보다 낮은 층위의 밸런스가 없으므로 우리는 판단할 수 있다. 사태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사건은 외부의 도움이 없을 때 내부적으로 자체손실을 일으키며 질에서 입자를 거쳐 힘으로 가고 운동으로 가고 량까지 간다. 내부에서의 구조손실을 감안하지 않으면 마치 저절로 가는 무한동력처럼 착각된다. 이를 이용해서 모르는 사람들을 속여먹을 수 있다. 우주에 공짜점심은 없다. 그러나 마치 공짜점심처럼 보이는 내부적인 자동진행이 있다. 그 과정은 순전히 계 내부에서 일어나므로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에너지energy는 안en에서 일한다ergy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저절로 가므로 플러스처럼 보이지만 구조손실로 마이너스다. 겉보기 플러스와 내부적인 마이너스가 셈셈으로 에너지보존을 유지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철수가 무언가를 얻었다면 그만큼 내부가 깨졌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깨진 실상은 나중에 파악된다. 그 시간차에 따른 착시를 이용하여 치고빠지기를 잘하면 명박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이 회계부정으로 손실을 감추는 것과 같다. 이익은 먼저 장부에 반영하고 손실은 나중 반영하면 그동안은 망하고 있는 회사가 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치고빠지기로 내부적인 구조손실을 감추어 잠시 무한동력의 기쁨을 누리지만 곧 청구서를 받는다. 량까지 가면 스톱되기 때문이다. 공짜로 무언가를 얻었다면 반드시 내부의 장기가 망가져 있다. 남이 짜놓은 판에 기레기의 뽐뿌질로 공짜점심을 먹는 안철수는 허파가 없거나, 심장이 없거나, 나사가 없는데 그것을 TV토론에서 들킨다. 엔트로피의 법칙은 닫힌계 내부사정을 들추어서 구조손실 착시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에너지는 진행하고 막아서면 통제된다. 막아서면 나란하고 나란하면 계를 이루고 계 안에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시스템 내부에 메커니즘이 있다. 시스템은 내부가 나란하여 하나가 움직이면 다른 하나도 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메커니즘은 시스템에 에너지를 가하여 A를 움직여 B를 유도한다. 나란하면 균형이고 균형은 둘의 균형이며 둘의 교차점이 축이고 축이 생기면 입자, 축이 움직이면 힘, 움직임이 시간적으로 진행되면 운동, 움직임에 의해 축을 상실하면 량이다. 둘의 균형상태에 외력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내부에 축을 성립시키며 축은 운동에 의해 멀어져서 손실되는 것이다. 축을 잃으면 계를 통제할 수 없다. 지렛대가 받침점을 잃으면 통제할 수 없다. 인간은 외력을 개입시켜 받침점을 유지하지만 닫힌계는 외력이 없으므로 축을 자체조달해야 한다. 그 자체조달비용 만큼 구조가 깨지는 것이다. 에너지의 작용은 계가 내부에서 나란해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계가 균일할 때 외력의 작용이 없이 저절로 나란해질 수 있으며 저절로 나란해진 다음에는 저절로 나란해질 수 없다. 저절로 나란해지는 가능성의 손실 때문이다. 그것이 통제가능성이다. 엔트로피의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다. 물론 외력을 가하여 인위적으로 내부를 나란하도록 만들 수는 있다. 결론적으로 엔트로피는 에너지가 저절로 작용하게 할 수는 없느냐 즉 무한동력으로 공짜 먹는 수가 없느냐 하는 건데 일정한 조건에서 겉보기로 저절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내적인 구조손실이 일어나므로 사건은 질에서 입자와 힘과 운동을 거쳐 량까지만 진행한다. 질에서 량까지 저절로 가다가 거기서 멈춘다. 모르는 사람은 미련을 가지고 혹시 조금 더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헛된 도박을 계속하지만 절대 안 된다. 무한동력은 안 되는 것이다. 무한동력처럼 보이는 착시는 가능하다지만 그것도 량에서 멈추므로 들키기 전에 도망치지 않으면 잡힌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 에너지의 진행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 당구공이 어디서 멈출지 알아낼 수 있다. 에너지는 누가 막아설 때까지 스스로 진행한다. 에너지가 계를 이루면 외력의 도움 없이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내부에서 스스로 막아서며 밸런스를 유지한다. 에너지의 자체진행은 영원할 것 같지만 량에서 멈춘다. 그 과정은 마치 플러스처럼 보이므로 많은 사람이 헛된 희망을 가지고 불가능한 도전에 매달린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그만큼 내부구조가 깨져 있다. 우리는 이를 이용해서 누구를 속일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속임수를 추궁할 수도 있다. 우주에 공짜점심은 없지만 우리는 도처에서 공짜점심을 먹는 명박들을 목도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우주에 공짜가 없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동시에 직관적으로 공짜가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둘 다 맞다. 공짜점심은 없지만 시간차를 이용해 공짜먹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카드깡을 하는 사람이 있다. 외상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시간차 이득을 본다. 프로야구에도 먹튀가 있다. 박찬호가 유명하다. 겉으로는 표가 안 나지만 내부 장기들이 부서져 있다. 들키지 않고 다섯 번 사골을 재탕하여 우려먹을 수 있다. 튀지 않으면 여섯 번째 수작에 반드시 들킨다. |
"우주에 공짜점심은 없다. 그러나 마치 공짜점심처럼 보이는 내부적인 자동진행이 있다. 그 과정은 순전히 계 내부에서 일어나므로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무질서도의 증가란 곧 들뜬상태에서 바닥상태로의 이동입니다.
이 변환과정(안정화)에는 에너지의 손실이 수반됩니다.
계에 외력이 가해질 때 안나푸르나의 눈사태(엔트로피의 증가)는 멈출 수 없습니다.
/////
열역학 제2법칙을 부정하지 않는 이상, 우주의 수명에는 반드시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주에 끝이 존재한다는 것은 시작점(빅뱅)도 존재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
태양의 수명이 100억년인 이유는 역베타붕괴의 빈도가 100억년에 1번꼴이기 때문입니다.
베타붕괴는 질량이 큰 중성자가 질량이 작은 양성자로 변화는 것이며, 역베타붕괴는 작은 양성자가 큰 중성자로 되는 확률적으로 극히 드문 현상입니다.
역베타붕괴에서 양전자의 방출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