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존연기~!
완전 개고생하는 연기가 단연 압권인 영화.
이 추운 겨울 저렇게 고생하며 사는 놈이 있는데,
지금 한반도의 겨울은 그래도 살만하지 않은가? ㅎㅎ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이야기 보다, 겨울 그 자체에 사람이 생존해 나가는 그냥 버텨가는,
오로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모습에 삶에 연속성을 본다.
사람이 삶 있어서 행복해야 한다는 안일한 생각보다, 혹독한 자연을 상대로 어떻해든 살아가는 이겨가는 그 모습.
가끔은 우울과 멍때리며 보내는 하루에 이 영화가 뒤통수를 후려쳐주는 시원함을 느낀다.
마지막 앤딩 샷
"가슴은 찢어지지만, 복수는 신의 일이지. 복수는 신의 뜻대로"
내 삶에 태클을 걸지마~ 해석은 각자 ^^..
회색곰한테 뜯기는 장면은 차마 다 못보겠어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참 가도가도 끝이 없고 걸어도걸어도걸어도 산입니다. 대자연이 너무나도 커서 막막하더군요.
영화를 잘 모르는 제가 보아도 잘만들었다 싶었습니다.
극장바닥에 깔린 까펫에 황송해하는 경험을 하였다는 말도 덧붙이고싶네요 ㅋㅋㅋ
이 영화의 덕목은 영화관에 들어가서 보는 순간 끝날 때 까지 같이 고통스럽다는 것.
전 다운받아 봤는데도 힘들게 봤습니다.
VOD 벌써 올라 왔나요?
네이버에는 없는 것 같은데...
찾아보면 이미 올라 왔습니다^^
한 줄 감상평
' 중년에 들어선 디카프리오가 인생연기 펼칠만한 작품(감독)을 만났다'
기억에 남는 대사
"복수는 신의 일이지... 같이 길이나 가자"
개인적 교훈
'불구대천지수는 반드시 죽인다' 재확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렇게 한맺힌 연기를 하는 것도 오스카 상을 받겠다라는 집념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올해 오스카상도 남우주연상을 누가 받을까가 아니고, 레오나르도가 받을지가 관건이라고 하네요. 전형적인 꽃미남 출신이라서 위원들이 퇴짜놓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누군가는 평생 상 못받고, 명품 열연을 하라는 이야기도 있고.. ㅎ 영화 바깥의 이야기도 함께 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