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마이크 타이슨의 스승인 커스 다마토에 대해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 생각의 정석에서 동렬님이 커스 다마토에 대해 언급하셔서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검색해보고 그와 타이슨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역시 위대한 선수 뒤에는 훌륭한 스승이 있었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모두는 운명적인 각자의 상대를 만나야 한다. 그러므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커스는 타이슨이 천성적으로 두려움이 많은 소년이란걸 알고, 그 두려움을 컨트롤하여 잠재적인 능력까지 모두 끌어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시합을 공식 아마추어시합 외에 언더그라운드 비공식 시합에도 내보내곤 했다. 여기저기서 욕설이 들려오는 담배연기 자욱한 술집의 급조된 복싱링에서의 시합은 타이슨이 어떤 상황속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보호장구를 끼고 포인트 위주로 경기가 돌아가는 아마추어 경기보다 막싸움이나 다름없는 이런 살벌한 언더그라운드 경기가 타이슨이 훗날 프로로 전향하여 최연소 세계챔피언에 오르는데 더욱 도움이 되주었다.
- 커스 다마토가 남긴 말들 -
“세상의 섭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묘하다.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및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아나간다. 그다음 세상은 그걸 하나씩 빼앗아간다. 이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얘기와 같다. 내 친구들은 다 죽었다. 난 눈도 잘 안 보이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세상의 기쁨을 모두 잃은 후 비로소 죽음을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타이슨이 나타났다. 타이슨은 내 모든 것이다. 타이슨은 내가 계속 살 수 있는 이유다.” -커스 다마토-
"불행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아주 무섭거나 치욕적인 일들을 겪는다. 그 상처들은 그들의 재능과 인성 위에 막을 한 겹씩 한 겹씩 형성해 위대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걸 막는다. 선생으로서 해야 할 일은 그 막들을 걷어내 주는 것이다.”-커스 다마토
“한 소년이 불씨와도 같은 재능을 갖고 내게로 왔다. 내가 그 불씨에 불을 지피자 불길이 일기 시작했다. 키울수록 불은 계속 타올랐고, 결국 찬란히 빛나며 활활 타오르는 아름다운 불꽃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작은 불씨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줄 수 있는 우리의 위대한 힘이 아니겠는가.” -커스 다마토 묘비의 문구
이상은 나무위키에서 발췌해서 가져왔습니다.
https://namu.wiki/w/%EC%BB%A4%EC%8A%A4%20%EB%8B%A4%EB%A7%88%ED%86%A0
묘비 사진출처 - 커스 다마토
http://ggagddugi.tistory.com/38
타이슨을 KO시킨 다마토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342119
타이슨, 아주 잘했어. 너는 할 수 있단다! (feat. 커스 다마토)
http://blog.ybmsisa.com/archives/5225
(만화) 아무도 나 마이크 타이슨을 모릅니다. 커스 다마토를 제외하고는... .Jpeg
http://www.instiz.net/pt/1386161
(동영상) 타이슨의 스승 커스 다마토의 감동적인 이야기
http://tvpot.daum.net/v/vee518qpGwuSRmmSRSIwRI2
위에올린 나무위키에도 나오지만 커스 다마토는 타이슨에게 경량급 선수들과 스파링을 붙여서 연습을 시켰습니다.
단 방어만 하는 조건으로.. 그결과 타이슨은 헤비급선수라고는 믿기어려울 정도의 빠른스피드와 동체시력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커스다마토가 고안한, 가드를 얼굴에 바싹 붙이고 끊임없이 몸을 흔들며 상대에게 파고드는 피커브 스타일은 펀치력이 세고 빠르나, 리치가 짧았던 타이슨에게 최적인 방식.
동렬님 말씀대로 제가 위에 링크한 타이슨, 아주 잘했어. 너는 할 수 있단다! (feat. 커스 다마토) 에도 나오는데 다마토는 타이슨에게 빠른 머리 움직임과 방어 동작을 강조하며 ‘맞지 않는 복싱’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유는 복싱 선수들이 은퇴 후 겪기 쉬운 펀치 드렁크를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답니다.
'펀치드렁크' 중요한 복서들의 질병이네요.
스승을 품에 안은 표정이 참 선합니다.
행복한 아이의 표정이군요.
커스 다마토의 가르침은 맞지 말고 때리라는 것입니다.
그때 그시절 한국 권투는 맷집을 앞세우면서 맞고 때리는게 정석이었지요.
근성만화의 원조인 '내일의 죠'가 한국 권투를 버려놓은 거.
이현세 등의 권투만화도 맞고 때리는걸 찬양.
지금 돌이켜 보면 80~90년대 한국 권투는 꽤 큰 수준차가 있었다는 거.
안 맞고 때리는 권투는 생각해 본 적이 없소.
타이슨의 경기를 봐도 저게 기술로 피한다는걸 깨닫지 못하고
키 큰 복서들이 무서워서 뒤로 뺀다고 착각했음이오.
타이슨은 피하는 연습을 무지하게 해서 목이 굵어졌소.
커스 다마토가 메이웨더처럼 피하는 기술의 원조였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