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의 다르빗슈, 다나카 등에 이어 우리나라의 류현진까지
몸만 건강하다면 MLB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모두 부상 중입니다.
예로부터 국내 MLB 팬들 사이에서 동양인은 피지컬이 서양인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번 류현진 선수의 부상을 두고 역시 동양인의 몸으로는 어렵다는 말이 일부에서 또 나오고 있습니다.
비단 부상 선수만을 두고 하는 게 아니라 과거에 활약했던 일본 출신의 마쓰이 같은 타자도
일본에서는 홈런타자였지만 미국에서는 그만큼의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교타자의 대명사격인 이치로도 일본에서는 나름 두자릿수 홈런을 선보이던 타자였지만
동양인의 신체적 한계로 인해 미국에서는 장타를 포기하고 살아남은 거라고.
그런데 과연 정말 동양인의 몸이 약해서 그런 걸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겁니다.
전에 동렬님 글에서 과거에 흑인은 자동차를 운전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동양인의 신체는 서양인과 야구로 겨루기에 정말로 부족한 걸까요?
비슷한 이야기로
중국이 축구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제대회에서 보여지는 실력은 형편없습니다.
중국 사람은 유전자 자체가 축구가 안 되는 유전자일까요?
동양인도 미국에서 서양인들과 야구로 겨룰 수 있고 중국도 축구를 잘 할 수 있지 않나요?
왜 안 되는지 왜 지금까지 안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신체적인 차이는 인정해야 합니다.
농구는 키가 커야 되고 야구도 투수는 키가 클수록 유리합니다.
중국인은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평균신장이 한국보다 작습니다.
한국 야구도 체계적으로 몸을 키워야 합니다.
옛날에 맥과이어와 소사, 본즈는 약물로 몸을 키웠지만.
절대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상대적인 차이는 있습니다.